리서치 / 어닝콜
어플라이드 디지털 26년 3분기(회계 2027년 1분기) 어닝콜 — 매출 3.4억 달러, 그중 절반 넘게는 '남의 건물 지어 준 값'
매출은 3억4,190만 달러(+322%)로 급증했지만 임대료는 6,580만 달러뿐이고 1억8,350만 달러는 임차인 시설을 대신 지어 주고 받은 서비스 매출입니다. 비GAAP 주당손실은 -0.01달러로 컨센서스(-0.30달러)보다 작았으나 GAAP 주당손실은 -0.76달러, 분기 설비투자는 20.7억 달러, 총부채는 64억 달러로 불었습니다.
건물을 지어 빌려주고, 짓는 값도 매출로 잡는 회사
어플라이드 디지털(나스닥 APLD)은 AI용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해 대형 고객에게 장기 임대하는 회사입니다. 매출은 세 갈래입니다. HPC 호스팅은 노스다코타·루이지애나·앨라배마 등에 지은 AI 캠퍼스를 코어위브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에게 빌려주는 사업이고, 데이터센터 호스팅은 원래 사업이던 암호화폐 채굴 장비 수용(전력·설비 임대)이며, 클라우드는 약 96%를 보유한 자회사 크로노스케일(ChronoScale, 나스닥 CHRN)이 GPU를 직접 운용하는 사업입니다.
HPC 호스팅 매출은 구성이 독특합니다. 임차인이 건물에 들어올 때 필요한 내부 설비 구축(fit-out)을 회사가 대신 시공하고 그 비용을 서비스 매출로 받기 때문에, 실제 임대료(기본 임대료)보다 이 시공 대금이 더 큽니다. 이번 분기 HPC 호스팅 매출 2억6,260만 달러 중 기본 임대료는 6,580만 달러(25%)이고, 시설 구축 서비스가 1억8,350만 달러(70%)입니다. 매출이 3.4억 달러로 4배가 됐다는 숫자는 건설 진행률의 크기이고, 앞으로 쌓일 임대료 매출의 크기가 아닙니다. 이 구분이 이번 분기를 읽는 출발점입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10월 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된 회계 2027년 1분기(2026년 6~8월) 실적입니다. 총매출은 3억4,190만 달러로 전년 동기(8,090만 달러)의 4.2배이고,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주식보상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는 6,440만 달러입니다. 비GAAP 기준 주당손실은 컨센서스보다 훨씬 작았지만 GAAP 순손실은 크게 불었습니다.
beat/miss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2026-10-07 14:29 UTC 캡처, 애널리스트 4명)입니다. 직전 분기 보도가 비GAAP 주당이익(+0.04달러)을 이 컨센서스 계열과 비교한 점에 따라 비GAAP 기준으로 판정했으나, 이번 컨센서스가 GAAP인지 비GAAP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GAAP 기준으로는 미달입니다. 매출 컨센서스(1억2,460만 달러)는 실제 매출과 2.7배 어긋나 서비스 매출(시설 구축 대금)을 포함하지 않은 집계로 보여 비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단위: 백만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EPS — 비GAAP는 0 근처, GAAP는 계속 깊어진 적자
비GAAP(조정) 희석 주당손익 — 최근 5분기 (달러)
비GAAP 주당손익은 5분기 내내 -0.03~+0.09달러에 머물렀지만 GAAP 주당손실은 -0.07달러에서 -0.76달러로 11배가 됐습니다. 두 수치의 간격이 커지는 이유는 이자비용·감가상각·주식보상·평가손익처럼 비GAAP에서 빼는 항목이 설비투자와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가중평균 주식 수도 전년 2억5,590만 주에서 2억9,160만 주로 14% 늘었습니다.
매출의 70%는 시공 대금, 임대료는 4분의 1
- HPC 호스팅77%
- 클라우드(크로노스케일)12%
- 데이터센터 호스팅(채굴 수용)11%
FY27 1분기(2026년 6~8월) 총매출 3억4,190만 달러의 구성 — HPC 호스팅 76.8%, 크로노스케일 12.1%, 채굴 수용 11.1%. HPC·채굴 수용은 8-K 부문 표, 클라우드는 총매출에서 두 부문을 뺀 잔여치(= 비GAAP 조정매출 3억40만 달러와의 차이).
원본 데이터 접기 — 부문별 분기 매출 — HPC 호스팅과 채굴 수용
| 구분 | FY26 1Q | FY26 2Q | FY26 3Q | FY26 4Q | FY27 1Q |
|---|---|---|---|---|---|
| HPC 호스팅 | 26.3백만 달러 | 85.0백만 달러 | 71.0백만 달러 | 203.0백만 달러 | 262.6백만 달러 |
| 데이터센터 호스팅(채굴 수용) | 37.9백만 달러 | 41.6백만 달러 | 37.5백만 달러 | 37.3백만 달러 | 37.8백만 달러 |
FY26 3Q·4Q·FY27 1Q는 각 8-K의 부문 표입니다. FY26 1Q의 HPC 호스팅(26.3)은 당시 발표 조정매출 6,420만 달러에서 채굴 수용 3,790만 달러를 뺀 값, FY26 2Q(85.0)는 발표 매출 1억2,660만 달러에서 채굴 수용 4,160만 달러를 뺀 값으로 이 아카이브가 계산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은 FY26 2Q 분기 값을 확인하지 못해 선에서 뺐습니다(FY26 3Q 1,810만 → 4Q 1,840만 → FY27 1Q 약 4,150만 달러).
HPC 호스팅은 5분기 만에 10배가 됐고 채굴 수용은 3,700만~4,200만 달러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제임스타운 106MW·엘렌데일 180MW가 풀가동). 성장은 전부 AI 캠퍼스에서 나옵니다. 분기마다 오르내리는 모양(FY26 3Q에 -16%)도 시공 매출의 일정에 따른 것으로, 임대료처럼 꾸준히 쌓이는 매출이 아닙니다.
딥다이브 — 임대료가 얼마나 빨리 시공 대금을 따라잡는가
HPC 호스팅 매출 구성 — 임대료 대 시공 서비스 (백만 달러)
보도자료 수치로 계산하면 서비스 매출(2억6,280만 달러) 대비 서비스 원가(2억4,570만 달러)의 차이는 1,710만 달러, 즉 서비스 매출총이익률이 약 6.5%입니다. 시공 대금은 거의 원가 그대로 정산되는 매출이라는 뜻입니다. 반면 임대료 쪽 순영업이익(NOI)은 5,880만 달러로 마진 89%입니다. 이 회사의 수익은 시공이 아니라 임대료에서 나오고, 그래서 가동 용량(MW)이 핵심 지표입니다. 코어위브에 임대한 Polaris Forge 1(노스다코타)은 분기 말 가동 175MW에서 10월 1일 인도로 250MW가 됐고,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가 임차한 Polaris Forge 2는 2026년 말까지 노스다코타 전체를 300MW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계약 잔고는 큽니다. 5개 캠퍼스 합계 임대 약 1.41GW(IT 부하 기준)에 기본 계약기간 매출이 약 360억 달러(갱신 옵션까지 행사하면 약 860억 달러)입니다. 앨라배마 Delta Forge 2(210MW)는 15년 계약에 기본 약 52억 달러입니다. 아직 건설 중인 캠퍼스가 대부분이라 이 잔고가 임대료로 바뀌는 속도가 이 회사의 성패입니다. 임차인 이름은 코어위브(Polaris Forge 1) 외에는 회사가 ‘투자등급 하이퍼스케일러’로만 표기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콜·발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은 6,390만 달러, 설비투자는 20억 달러
분기 잉여현금흐름(FCF) (백만 달러)
영업현금흐름은 6,390만 달러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설비투자가 20.7억 달러로 전년 동기(2.5억 달러)의 8배여서 FCF는 -20.1억 달러입니다. 설비투자는 전부 외부 조달로 메웠습니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현금·부채 (십억 달러)
이번 분기에 7.000% 선순위 담보 사채(2031년 만기) 15.9억 달러를 액면가로 발행했고(Polaris Forge 1 세 번째 150MW 건물 자금 + 3억 달러 브리지론 상환), 우선주 2.75억 달러를 새로 발행했습니다(Series G, 분기 말 128,750주). 총부채는 석 달 새 약 50억 달러에서 64억 달러로 늘었고, 이자비용은 7,740만 달러(이자수익 3,580만 달러 차감 후 순 4,160만 달러)로 전년의 10배 가까이 됐습니다. 현금 지급 이자는 2.43억 달러였습니다.
⚠ 비GAAP와 GAAP의 간격
비GAAP 순손실은 410만 달러지만 보통주 귀속 GAAP 순손실(계속사업)은 2억2,100만 달러입니다. 8-K에 명시된 항목은 파생상품 평가손실 4,950만 달러(주로 B&W 워런트), 지분투자 평가손실 1,140만 달러, 중단영업 손실 1,610만 달러이고, 나머지는 주식보상·감가상각·크로노스케일 손익(비GAAP에서 제외) 등입니다. 보통주 귀속 손실이 총 순손실(1억8,410만 달러)보다 3,700만 달러 큰 것은 우선주 배당·비지배지분 몫 때문으로 보이지만(추정) 보도자료에서 항목별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컨센서스 비교용 EPS(-0.01달러)는 이런 항목을 뺀 값이라, GAAP 기준으로 보면 컨센서스(-0.30달러)에 미달합니다.
가이던스 — 숫자는 없고 용량 목표만 있다
보도자료에는 분기·연간 매출이나 EPS 가이던스가 없습니다. 제시된 목표는 하나, Polaris Forge 2가 노스다코타 총 인도 용량을 2026년 말까지 300MW로 올린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노스다코타에 짓는 약 1,200MW 가스 발전소의 전력구매계약(Base Electron, 지분 약 10% 보유)과 핀란드 최대 약 1GW의 전력 확보를 공개했습니다. 크로노스케일은 엔비디아 GB300 NVL72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50MW AI 컴퓨트를 북미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보도자료상 이것은 크로노스케일의 계획이지 어플라이드 디지털과의 임대계약이 아닙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이 세션에서는 FY27 1분기 콜의 트랜스크립트 전문과 보도된 콜 발언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발표 직후라 검색에 색인되지 않음). 질의응답 내용은 적지 않으며, 위 내용은 SEC 8-K 보도자료에 근거합니다. 콜 내용은 확보되는 대로 보완합니다.
주주환원 — 없음, 오히려 우선주·사채로 조달 중
보통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없습니다. 이번 분기 재무활동 현금유입은 15.4억 달러로, 부채 차입 16.5억 달러와 우선주 발행 2.75억 달러가 그 원천입니다. 전액 데이터센터 건설에 재투자하는 단계이며 주주 몫은 주식 수 증가(가중평균 +14%)와 우선주 배당 부담으로 나타납니다.
출처 · 확인 범위
- SEC 8-K 별첨 99.1 — Applied Digital FY27 1분기 실적 (1등급 원문, 2026-10-07 발표) ↗
- SEC 8-K 별첨 99.1 — FY26 4분기 실적 (비교용) ↗
- SEC 8-K 별첨 99.1 — FY26 3분기 실적 (비교용) ↗
- SEC 8-K 별첨 99.1 — FY26 2분기 실적 (비교용) ↗
- data/consensus-snapshots.json —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APLD, 2026-10-07 14:29 UTC 캡처) ↗
원문·보도 요약·미확인 내용의 구분은 각 출처와 본문의 유보 사항에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