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

리서치 / 어닝콜

어닝콜

코스트코 26년 3분기(회계 2026년 4분기) 어닝콜 — 매출·이익 컨센서스 상회, 회비 증가율은 반토막

16주짜리 4분기 매출 957억 달러(총매출 기준)로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EPS 6.75달러(관세 환급 0.15달러 포함)도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2년 전 회비 인상 효과가 소진되며 멤버십 회비 증가율이 14%에서 7.3%로 절반이 됐고, 특별배당 기대는 이번에도 미뤄졌습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9월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된 코스트코(Costco, 나스닥 COST)의 2026 회계연도 4분기(16주, 2026년 8월 30일 종료) 겸 회계연도 전체 실적입니다. 매출·EPS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이익의 일부는 되풀이되지 않을 관세 환급이었고 핵심 수익원인 멤버십 회비 증가율은 뚜렷이 둔화됐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94.89십억 달러 → 실제 95.72십억 달러+0.9% beat
EPS컨센 6.53달러 → 실제 6.75달러+3.4%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기준(EPS 정확값 $6.52731, 매출 정확값 948억 8,613만 달러, 애널리스트 28명 집계, 9/24 21:42 KST 캡처). EPS는 GAAP(보고)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 아래에서 다루듯 이 중 $0.15는 관세 환급이라는 일회성 효과입니다(환급 제외 시 $6.60, 그래도 컨센서스 상회).

매출YoY +13%QoQ +37%
순매출(멤버십 제외)YoY +11%QoQ +36%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4
85
84.4
26Q3
69.7
69.2
26Q4
95.7컨센 +0.9% beat
93.9
순매출은 회사가 매장·온라인 판매만 집계한 수치(YoY +11.2%), '매출'은 여기에 멤버십 회비를 더한 총매출(YoY +약 11.2%)입니다. 컨센서스(948.9억 달러)는 총매출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25Q4 총매출(849.8억 달러)·26Q3 총매출(696.8억 달러)은 각 분기 순매출에 그 분기 멤버십 회비를 더해 역산한 값입니다.

EPS — 최근 5분기, 이번 분기는 관세 환급이 얹혔다

희석 EPS(GAAP) — 최근 5분기 (달러)

25Q45.87
26Q14.5
26Q24.58
26Q34.93
26Q46.75+15% YoY컨센 +3.4% beat
26Q4는 GAAP 기준 컨센서스($6.527) 대비 +3.4% 상회. 다만 $6.75 중 $0.15는 IEEPA(국제긴급경제권한법) 관세 환급(회원 가치로 일부 재투자 후 순액)이라는 일회성 효과 — 이를 제외한 실질 EPS는 $6.60으로, 컨센서스 대비 +1.1% 소폭 상회 수준입니다. 일회성 효과가 컨센 비교 지표를 10%p 이상 움직이지는 않아 별도 조정치(adjActual) 없이 이 특이점만 표기합니다.

이번 분기 4분기(16주)에 받은 관세 환급은 약 1.84억 달러로, 회사는 이것이 앞으로 받을 전체 환급액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 나머지 환급분의 “대부분”은 상품 가격 인하 등 회원 가치로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해, 다음 분기 이후에도 비슷한 성격의 일회성 항목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업구조 — 얇은 마진의 박리다매 위에, 회비가 이익을 만든다

코스트코의 매출 대부분은 여전히 창고형 매장의 박리다매 판매입니다 — 이번 분기 순매출 939억 달러 중 회비를 제외한 상품 판매가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그마저도 마진을 낮게 유지해 회원 유치·유지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구조입니다. 지역별로는 총 939개 창고(미국 647개·캐나다 115개·기타 인터내셔널 177개) 중 미국이 69%를 차지하고, 회사는 2027 회계연도에 총 967개(순증 약 28개)로 늘릴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얇은 마진 위에 얹히는 것이 연회비입니다. 이번 분기 회비 매출은 18.5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원가가 거의 들지 않아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큽니다(전년도 기준 영업이익의 절반가량). 총 유료 카드 소지자는 1억 5,040만 명, 이 중 상급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회원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입니다. 즉 코스트코의 이익은 “얼마나 싸게 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년 회비를 다시 내는가”에 달려 있고, 아래에서 다룰 회비 증가율 둔화가 정확히 이 지점을 겨냥합니다.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순매출(상품 판매)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순매출(상품 판매)
05010025Q426Q126Q226Q326Q405010025Q426Q226Q4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순매출(상품 판매) — 최근 5분기
순매출(상품 판매)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426Q126Q226Q326Q4
순매출(상품 판매)84.4십억 달러66.0십억 달러68.2십억 달러69.2십억 달러93.9십억 달러

각 분기 공식 실적 발표 기준. 26Q4가 16주짜리 분기라 순매출이 다른 분기(12~13주)보다 큰 폭으로 뛰는 건 계절적·기간 효과이지 성장 가속이 아닙니다 — 분기 길이를 맞춘 증가율은 위 EarningsMetrics의 YoY +11.2%를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멤버십 회비 매출(절대액은 순매출의 2%대로 훨씬 작아 같은 축에 그리면 거의 평평하게 보입니다)의 증가율 추이는 아래 딥다이브에서 별도로 다룹니다.

핵심 딥다이브 — 회비 증가율이 14%에서 7.3%로 반토막 났다

주가에 더 중요한 신호는 매출 헤드라인이 아니라 회비 증가율의 감속입니다. 2024년 9월 미국·캐나다 회비를 인상(개인 회원 60→65달러, 이그제큐티브 회원 120→130달러)한 효과가 분기를 거듭하며 기저에 반영되어 왔는데, 그 인상 기저효과가 이번 분기부터 대부분 소진되기 시작했습니다.

증가감소단위: %
회비 매출 증가율 — 25Q4
+14%
회비 매출 증가율 — 26Q1
+14%
회비 매출 증가율 — 26Q2
+13.6%
회비 매출 증가율 — 26Q3
+10.7%
회비 매출 증가율 — 26Q45분기 연속 둔화
+7.3%
회사 실적 발표 기준 YoY 증가율. 2024년 9월 회비 인상의 기저효과가 순차적으로 소진되는 흐름입니다.

회원 갱신율 자체는 아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 이번 분기 미국·캐나다 갱신율 92.3%, 전 세계 갱신율 89.8%로 1년 전(25분기 4분기, 각각 92.3%·89.8%)과 사실상 같습니다. 즉 회원이 이탈하는 게 아니라, 인상 효과가 산수에서 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회비가 코스트코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이 둔화가 앞으로 몇 분기간 이익 증가율의 상방을 계속 눌러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시장 일각에서도 이번 분기가 이 인상 효과의 마지막 큰 수혜 분기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총매출 (YoY)
+11.2%
전사 동일점매출 (YoY, 보고 기준)가스·환율 제외 시 +6.7%
+9.4%
미국 동일점매출 (YoY, 보고 기준)가스·환율 제외 시 +7.2%
+10.7%
캐나다 동일점매출 (YoY, 보고 기준)조정 기준 +4.6%
+5%
기타 인터내셔널 동일점매출 (YoY, 보고 기준)조정 기준 +6.2%
+7%
디지털(전자상거래) 동일점매출 (YoY)조정 기준 +19.8%
+19.5%
멤버십 회비 매출 (YoY)
+7.3%
회사가 실적 발표에서 직접 공시한 증감.

회계연도 전체 현금흐름

2026 회계연도(52주) 누적 현금흐름 (십억 달러)

영업현금흐름15.83+18.7% YoY
CapEx6.44설비투자(주로 신규 창고·물류)
FCF9.39영업현금흐름 − CapEx
전년도(FY25) 영업현금흐름 133.4억 달러 대비 +18.7%. 회사는 연간 현금흐름표만 공시하고 분기별로는 별도 공시하지 않습니다. 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1억 달러로 전년(141.6억 달러) 대비 6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 관세 환급과 특별배당

이번 콜의 경영진은 론 바크리스(Ron Vachris) CEO와 개리 밀러칩(Gary Millerchip) CFO입니다. 유료 서비스에 한정된 전문 트랜스크립트는 이번 세션에서 확보하지 못했고, 아래는 다수 매체가 보도한 콜 발언 기준입니다.

  • 관세 환급 재투자 계획 — 밀러칩 CFO는 이번 분기 받은 1.84억 달러의 관세 환급이 앞으로 받을 전체 환급액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남은 환급분의 대부분을 회원 가치(주로 가격 인하)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회원 소비 트렌드 — 경영진은 회원들의 소비 패턴이 최근 분기들과 “매우 비슷한 흐름”이라며, 재량 소비(discretionary) 카테고리에서도 여전히 지출 의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특별배당 질문 — 애널리스트들의 특별배당 질문에 회사는 이번 분기 특별배당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사전에 에버코어ISI의 그렉 멜리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특별배당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었고, 실제로도 특별배당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 다만 기말 현금이 202억 달러로 늘어난 만큼 시장에서는 다음 배당 시점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 직전 특별배당은 2026년 1월 16일 지급된 주당 12.00달러(총 약 53억 달러)였고, 이번 분기에는 추가 특별배당이 없었습니다.
  • 정기 분기배당은 2026년 4월 주당 1.30달러에서 1.47달러로 13.1% 인상됐습니다(연 환산 5.88달러) — 22년 연속 배당 증액입니다. 이번 분기 배당 지급액을 포함해 FY26 전체로는 배당 24.6억 달러, 자사주 매입 8.48억 달러를 집행했습니다(자사주 매입은 주로 임직원 스톡그랜트에 따른 희석 상쇄 목적).

코스트코는 분기·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는 회사라 이번 발표에도 향후 실적 가이던스는 없었습니다.

출처 · 확인 범위

원문·보도 요약·미확인 내용의 구분은 각 출처와 본문의 유보 사항에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