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 어닝콜
월마트 26년 2분기(회계 2027년 2분기) 어닝콜 — 관세 환급이 밀어올린 이익, 미국 동일점매출은 주춤
매출 1,879억 달러(YoY +5.9%)로 컨센서스를 웃돌고 조정 EPS 0.81달러는 컨센서스(0.74달러)를 크게 상회했지만, 조정영업이익 증가율 17.4%(정액환율 기준) 중 약 750bp는 관세 환급이라는 일회성 효과였습니다. 미국 동일점매출은 +2.6%로 시장 예상(3.7~3.8%대)에 못 미쳤고, 주가는 발표 후 9%가량 하락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20일(현지시간) 장 개장 전 발표된 월마트(Walmart, 뉴욕증권거래소 WMT)의 2026 회계연도 2분기(회계상 2027 회계연도 2분기, 2026년 5월 2일~7월 31일) 실적입니다. 매출·EPS 모두 컨센서스를 넘겼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됐지만, 미국 동일점매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발표 당일 8.9% 하락해 104.2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beat/miss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기준(EPS 정확값 $0.74126, 매출 정확값 1,868억 2,460만 달러, 애널리스트 32명 집계, 8/20 07:55 KST 캡처). 미국 소매업 관행대로 EPS는 조정(비GAAP)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 GAAP 희석 EPS는 $0.80입니다.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조정 EPS — 최근 5분기
조정(비GAAP) 희석 EPS — 최근 5분기 (달러)
눈에 띄는 건 GAAP 희석 EPS는 오히려 전년 대비 줄었다는 점입니다($0.88 → $0.80, -9%). 조정 EPS는 19% 늘었는데 GAAP EPS는 줄어든 이유는 전년 동기(25Q2) GAAP EPS에 조정 EPS와의 차이($0.20)만큼의 일회성 효과가 얹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 구체적 항목은 이번 세션에서 확보한 2차 출처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이 글의 손익 분석은 회사·시장이 표준으로 쓰는 조정 EPS·조정영업이익 기준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 일회성 항목 주의 — 관세 환급이 이번 분기 이익 증가율의 상당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회사는 이번 분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관련 관세 환급 약 29억 달러를 수령했습니다. 콜에서 CFO 존 데이비드 레이니(John David Rainey)는 정액환율(constant currency) 기준 조정영업이익 증가율 17.4%(YoY) 중 약 750bp(basis point, 1bp=0.01%p)가 이 관세 환급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걷어내면 조정영업이익 증가율은 약 10% 수준 — 미국 동일점매출 증가율(2.6%)의 약 4배로, 여전히 견조하지만 헤드라인 17.4%보다는 낮습니다. 회사는 이 환급분을 이익으로 남기지 않고 2분기 후반부터 식료품·생활용품·의류 전반의 가격 인하(11,000건 이상의 롤백)에 투입했다고 밝혔는데, 가격 인하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는 데는 시차가 있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에 계속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 아래 가이던스 section에서 다시 다룹니다.
사업구조 — 매장은 손님을 모으고, 광고·멤버십이 이익을 만든다
월마트의 매출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미국 오프라인 매장(월마트 US) 이 만듭니다 — 이번 분기 순매출 1,252억 달러로 전사 매출의 약 67%를 차지했고, 나머지를 월마트 인터내셔널(337억 달러, 정액환율 기준 약 18%)과 샘스클럽 US(257억 달러, 약 14%)가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이 비중은 지난 몇 년간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바뀐 건 비중이 아니라 이익의 원천입니다. 월마트의 본업(식료품·생활용품 박리다매)은 세계 최대 구매력으로 납품가를 눌러 최저가를 유지하는, 원래 마진이 얇은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매장·온라인 트래픽 위에 광고(월마트 커넥트)·마켓플레이스 입점 수수료·멤버십 회비라는 훨씬 마진이 높은 사업을 얹기 시작하면서,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훨씬 빠르게 뛰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가 정확히 그 예입니다 — 매출은 +5.9%인데 조정영업이익(정액환율)은 +17.4%(관세 환급 제외해도 약 +10%)였습니다.
- 글로벌 광고 매출 +38% — VIZIO(2024년 인수한 스마트TV 광고 플랫폼)를 포함한 수치. VIZIO를 제외한 미국 월마트 커넥트만 보면 +43%로 더 빠릅니다.
- 글로벌 멤버십 수수료 매출 +17% — 샘스클럽 회원비와 인터내셔널 부문 멤버십(인터내셔널만 보면 +28%)을 합친 수치.
- 글로벌 이커머스 +23%(미국만 +24%) — 매장 기반 픽업·배송, 마켓플레이스, 광고가 함께 성장하며 8분기 넘게 20%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고·멤버십·마켓플레이스 수수료 같은 항목은 매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한 자릿수대이지만, 마진이 매장 판매보다 훨씬 높아 전사 영업이익 증가율을 매출 증가율보다 훨씬 빠르게 밀어올리는 엔진 역할을 합니다.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데이터 접기 — 부문별 순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 구분 | 25Q2 | 25Q3 | 25Q4 | 26Q1 | 26Q2 |
|---|---|---|---|---|---|
| 월마트 US | 120.9십억 달러 | 120.7십억 달러 | 129.2십억 달러 | 117.2십억 달러 | 125.2십억 달러 |
| 월마트 인터내셔널 | 31.2십억 달러 | 33.5십억 달러 | 35.9십억 달러 | 35.1십억 달러 | 33.7십억 달러 |
| 샘스클럽 US | 23.6십억 달러 | 23.5십억 달러 | 23.8십억 달러 | 23.4십억 달러 | 25.7십억 달러 |
각 분기 공식 실적 발표 기준. 월마트 US는 회계연도 4분기(11~1월, 연말 쇼핑 시즌)에 계절적으로 가장 크고 1분기(2~4월)에 가장 작습니다. 25Q3 샘스클럽 US(235억 달러)는 연간 총액(930.15억 달러)에서 나머지 3개 분기(220.64+236.38+238억 달러)를 뺀 역산값이고, 26Q2 인터내셔널(337억 달러)은 정액환율 기준입니다 — 실제(as-reported) 수치와는 환율 효과만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 부문 모두 이번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속도는 서로 다릅니다. 월마트 US는 +3.6%로 셋 중 가장 느렸고, 샘스클럽 US는 +8.8%(연료 제외 +4.5%)로 가장 빨랐습니다. 인터내셔널은 정액환율 기준 +7.9%인데 그 안에서도 편차가 큽니다 — 중국 매출이 정액환율 기준 +20.7%, 동일점매출 +9.7%로 인터내셔널 성장을 견인했고, 나머지 주요 시장도 전반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핵심 딥다이브 — 동일점매출 감속의 진짜 이유는 약국이었다
주가가 흔들린 직접적 이유는 미국 동일점매출 증가율이 2.6%로, 시장이 예상했던 3.7~3.8%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점입니다. 25Q2(4.6%)와 비교하면 2%포인트나 낮아진 수치이기도 합니다. 회사는 이번 콜에서 이례적으로 상세한 설명을 내놨는데, 핵심은 약국(파마시) 이었습니다.
- 최대공정가격(Maximum Fair Price) 규제가 처방약 가격에 영향을 주면서(메디케어 관련 정책), 처방 건수는 늘어도 건당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로 동일점매출에 약 -125bp의 역풍이 됐습니다. 브랜드 처방약에서 제네릭(복제약)으로의 전환도 겹쳤습니다.
- 반대로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판매는 여전히 동일점매출에 플러스지만, 처방 건수 증가를 가격 하락(약가 인하·믹스 변화)이 상쇄하면서 기여폭이 25·26 회계연도의 약 +100bp에서 이번 분기 약 +50bp로 절반이 됐습니다.
- 두 효과를 합친 헬스&웰니스 부문의 순 역풍은 약 -80bp — 이것이 없었다면 미국 동일점매출은 3%대 중반으로, 시장 예상에 더 가까웠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회사는 이번 콜에서 처음으로 “지난 2.5년간 핵심 헬스&웰니스 카테고리 자체의 동일점매출은 3~4%로 꾸준했지만, 약국 요인 하나 때문에 전사 동일점매출이 최대 200bp까지 흔들렸다”는 설명을 공개했습니다. 즉 소비자가 월마트에서 덜 사는 게 아니라, 약값 정책이 매출 숫자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 다만 이는 회사 측 설명이며, 이 프레이밍 자체를 독립적으로 검증할 자료는 이번 세션에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 외 부문에서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식료품 매출은 (구체 수치는 회사가 별도 공시하지 않지만) 견조했다고 밝혔고, 샘스클럽 US는 거래건수 +7.0% 증가에 힘입어 동일점매출(연료 제외) +4.4%를 기록했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현금흐름 — 상반기(2~7월) 누적 기준
2026 회계연도(회계 2027) 상반기 누적 현금흐름 (십억 달러)
Q&A에서 눈에 띈 것
이번 콜은 존 퍼너(John Furner) CEO가 2026년 2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한 실적 콜이었습니다(전임 더그 맥밀런은 2026년 1월 퇴임). CFO는 존 데이비드 레이니(John David Rainey)입니다.
- 가격 인하의 시차 효과 —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사이먼 거트먼(Simeon Gutman)이 “가격을 내리면 왜 매출·이익 반영에 시차가 생기냐”고 묻자, 레이니 CFO는 “가격을 내리는 데는 지연 효과가 있다 — 즉각적인 기간에 상쇄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고, 누적된 효과가 나중에 나타난다”고 답했습니다. 관세 환급을 가격 인하에 투입한 효과가 3분기 실적에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는 뜻으로, 아래 가이던스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 관세율 전망 — 레이니 CFO는 향후 관세율 가정에 대해 “오늘 겪고 있는 수준이 계속된다는 가정”이라고 밝혀, 추가 관세 인상·인하를 가이던스에 별도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관세 제외 시 진짜 레버리지 — 레이니 CFO는 “관세 효과를 걷어내면 영업이익이 미국 동일점매출(2.5%)의 4배 속도인 약 10%로 늘었다 — 이런 레버리지는 최근 20년간 본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헬스&웰니스 공시 확대 — 이번 분기 처음으로 지난 2.5년간의 헬스&웰니스 카테고리 동일점매출 추이를 공개한 배경에 대해, 약국 관련 정책 변수가 전사 동일점매출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전문 트랜스크립트 원본은 유료 서비스에 한정돼 이번 세션에서는 확보하지 못했고, 위 인용은 보도된 콜 발언 기준입니다.)
주주환원
- 이번 분기 자사주 2,570만 주를 평균 117.61달러에 매입해 30억 달러를 사용했고, 배당으로 20억 달러를 지급해 총 50억 달러를 주주에게 돌려줬습니다.
- 연간 배당은 2026년 2월 발표 기준 주당 0.99달러(분기 0.2475달러)로, 전년(0.94달러) 대비 +5% — 53년 연속 배당 증액입니다.
가이던스 — 매출·이익·EPS 모두 상향, 단 관세 환급이 낀 상향
26년 2분기(회계 2027 2분기) 자체 가이던스 vs 실제 — 조정 EPS (달러)
이번 발표에서 2027 회계연도(2027년 1월 종료) 전체 가이던스가 세 지표 모두 상향됐습니다 — 지난 분기(26Q1) 실적 발표 때 유지됐던 것과 비교하면:
| 지표 | 26Q1 발표 시 가이던스 | 이번(26Q2) 발표 가이던스 |
|---|---|---|
| 순매출 성장률(정액환율) | +3.5~4.5% | +4.0~5.0% |
| 조정영업이익 성장률(정액환율) | +6.0~8.0% | +7.0~8.5% |
| 조정 EPS | $2.75~2.85 | $2.80~2.87 |
| CapEx(매출 대비) | 약 3.5% | 약 4.0% |
방향은 명백한 상향이지만, 위에서 다룬 관세 환급(약 29억 달러, 조정영업이익 증가율의 약 750bp)이 낀 상향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레이니 CFO는 콜에서 “2분기와 3분기를 합쳐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약 10%대”를 언급해, 가격 인하 투자가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2분기(17.4%)보다 낮은 증가율을 예고했습니다. 3분기 개별 숫자 가이던스는 별도로 공식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 확인 범위
- 월마트 뉴스룸 — Walmart Releases Q2 FY27 Earnings (공식) ↗
- 월마트 IR — 2026 회계연도 2분기(회계 2027 2분기) 실적 보도자료 PDF (세션 네트워크 정책상 stock.walmart.com·corporate.walmart.com·sec.gov WebFetch 전면 차단으로 직접 열람은 못했고 아래 2차 출처로 교차확인) ↗
- StockTitan — Walmart Reports Revenue Growth of 5.9%, Up 5.1% in Constant Currency ↗
- Investing.com — Walmart Q2 FY27 slides: strong results, raised guidance, tariff boost ↗
- Investing.com — Earnings call transcript: Walmart beats Q2 2026(FY27) forecasts, shares sink 8.9% ↗
- GuruFocus — Walmart Inc (WMT) (Q2 2027) Earnings Call Highlights ↗
- Forbes — Walmart Reports Strong Q2 Online Sales, But Store Results Disappoint Analysts ↗
- Yahoo Finance — Walmart stock drops as sales growth slows, customers make 'trade-offs' amid high fuel costs ↗
- HomePageNews — Walmart Gets Q2 Lift From Tariff Refunds As Lower GLP-1 Prices Pressure Comps ↗
- 24/7 Wall St. — Walmart Q2 2027: Tariff Windfall Beat and What the Back Half Means ↗
- Chain Store Age — Walmart beats Street on Q2 EPS, revenues; misses on U.S. comp sales ↗
- Grocery Dive — Walmart touts low prices, meal offerings as key grocery levers ↗
- 월마트 뉴스룸 — Walmart Raises Annual Dividend to $0.99 per Share, Marking 53rd Consecutive Year (2026-02-19) ↗
- Business Wire — Walmart Announces John Furner as President and Chief Executive Officer ↗
- 월마트 뉴스룸 — Walmart Releases Q1 FY27 Earnings (2026-05-21, 26Q1 비교 수치·2분기 가이던스 출처) ↗
- StockTitan — Walmart Q1 FY27 revenue up 7.3% to $177.8B, EPS $0.66 ↗
- 월마트 뉴스룸 — Walmart Releases Q4 FY26 Earnings (2026-02-19, 25Q4 비교 수치·FY27 최초 가이던스 출처) ↗
- 월마트 뉴스룸 — Walmart Releases Q3 FY26 Earnings (2025-11-20, 25Q3 비교 수치 출처) ↗
- 월마트 뉴스룸 — Walmart Releases Q2 FY26 Earnings (2025-08-21, 25Q2 비교 수치 출처) ↗
- GuruFocus — Walmart Inc. Q2 FY26 Earnings: Revenue Hits $177.4 Billion, EPS at $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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