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석 / 2026.09.19
버핏, 56년 만에 버크셔 회장직 내려놓다 — 같은 주 회사는 일본 상사주 베팅을 늘리려 한다
9월 18일 워런 버핏이 1970년부터 맡아온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회장 명예직으로 남고, 아들 하워드 버핏이 비상근 회장을 맡습니다. CEO는 이미 올해 초부터 그렉 아벨입니다. 같은 주 버크셔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기존 10%대에서 15%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5개사 주가가 일제히 뛰었습니다.
기업 영향
무슨 일인가
9월 18일(현지시간) 워런 버핏이 1970년부터 56년간 맡아온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주주 서한을 통해 밝혔습니다. 즉시 발효되며, 버핏 본인은 “회장 명예직(Chairman Emeritus)“으로 이사회에 남아 “소중한 판단과 시각을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후임 회장은 33년째 버크셔 이사로 재직해온 아들 하워드 버핏이 맡습니다. CEO는 이미 올해 초(2026년 1월) 그렉 아벨에게 넘어간 상태라, 이번 조치는 “회사 운영은 아벨이, 문화와 가치는 하워드가 지킨다”는 오래전부터 예고된 승계 계획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버핏은 “아버지의 시간은 결국 이긴다(Father Time always wins)“는 말로 소회를 밝혔습니다.
발표 당일 버크셔 B주(BRK-B) 주가는 0.3~0.5%대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 승계 구도 자체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져 있었다는 뜻입니다.
같은 주(9월 17일) 별도로, 버크셔가 일본 5대 종합상사(미쓰비시상사·이토추상사·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마루베니) 지분을 현재 10%대에서 15%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일본무역회 회장이자 이토추 회장인 오카후지 마사히로가 이달 초 그렉 아벨 CEO와 만난 뒤 전한 내용으로, 아벨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도 지분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당일 미쓰비시상사가 5%대 이상, 나머지 4개사는 2.6~4.2%대 상승했습니다.
왜 이 소식이 중요한가
두 소식을 함께 보면 읽히는 그림이 있습니다. 회장직이라는 상징은 버핏 가문의 손을 떠났지만, 자본배분이라는 실질은 그렉 아벨의 손에서 오히려 더 대담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버핏이 2020년 처음 사들이기 시작한 일본 상사주는 이미 버핏 스스로 여러 차례 “자랑스러운 투자”로 꼽아온 자리인데, 이번엔 그 지분을 5%포인트 넘게 더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5년 전보다 주가가 오른 지금 시점에 추가 매수를 검토한다는 것은, 버핏 은퇴 이후에도 버크셔의 장기·저평가 가치투자 원칙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다만 두 소식 모두 아직은 “구조가 예고된 대로 진행됨”과 “검토 단계의 보도”에 머물러 있어, 시장의 반응도 그만큼 절제돼 있습니다. 버크셔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일본 상사주 급등도 실제 지분 매입이 아니라 오카후지 회장의 전언에 따른 기대감입니다.
무엇을 더 봐야 하나
- 버크셔가 실제로 일본 상사 지분을 10%대에서 늘리는 공시(일본 대량보유 규정상 재무국에 신고)가 나오는지, 나온다면 시점과 규모.
- 하워드 버핏이 비상근 회장으로서 실제 이사회 운영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 지금까지 버핏 가문이 강조해온 “문화 수호자” 역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 그렉 아벨 체제에서 버크셔의 신규 투자 패턴이 버핏 시절과 얼마나 달라지는지(회전율, 신규 업종 진입 등).
- 다음 버크셔 분기 실적·13F 공시에서 일본 상사주 지분율 변화가 실제로 확인되는지.
출처 · 확인 범위
- CNBC — Warren Buffett steps down as chairman of Berkshire Hathaway: 'Father Time always wins' ↗
- Axios — Warren Buffett steps down as chairman of Berkshire Hathaway ↗
- The Washington Post — Warren Buffett, legendary investor, steps down as chairman of Berkshire Hathaway ↗
- NBC News — Warren Buffett steps down as chairman of Berkshire Hathaway ↗
- OPB — Billionaire Warren Buffett steps down as Berkshire Hathaway chairman, a post he has held since 1970 ↗
- Bloomberg — Berkshire Hathaway May Raise Stakes in Japan Trading Houses, Itochu Says ↗
- The Japan Times — Berkshire may boost Japan trading house holdings, Itochu says ↗
- Investing.com(한국) — 일본 5대 종합상사, 오늘 왜 급등했을까? ↗
- 한국경제 — 벅셔해서웨이, 日 5대 종합상사 지분 확대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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