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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에어버스 26년 상반기 어닝콜 — 2분기 인도 237대로 급증, 상반기 이익 24% 늘었지만 현금은 아직 마이너스

상반기 매출 332억 유로(YoY +12%), 조정 EBIT 27.3억 유로(+24%)로 컨센서스 매출을 넘겼습니다. 2분기 상업기 인도가 237대(YoY +39%)로 급증하며 1분기의 부진을 뒤집었지만, 재고 확충과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통합 비용에 상반기 잉여현금흐름은 여전히 마이너스인 반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9일(현지시간) 발표된 에어버스(유로넥스트 파리 상장, ADR EADSY) 상반기 실적입니다. 에어버스는 분기 단위로는 1분기·상반기(누적) 수치만 공식 발표하고 2분기 단독 수치는 별도 공시하지 않습니다 — 아래 2분기 수치는 상반기 발표치에서 1분기 발표치를 뺀 계산값입니다.

beat/miss

매출컨센 20.08십억 유로 실제 20.5십억 유로+2.1% beat

컨센서스는 발표 전 스냅샷 기준입니다.

매출YoY +27%QoQ +61%
조정 EBIT(EBIT Adjusted)YoY +54%QoQ +709%

단위: 십억 유로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6.1
1.6
26Q1
12.7
0.3
26Q2
20.5컨센 +2.1% beat
2.4
2분기 매출 205억 유로는 컨센서스(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200.8억 유로)를 +2.1% 상회. 조정 EBIT은 회사가 발표하는 비GAAP 핵심 수익성 지표로, 유럽 기업 관행상 EPS 컨센서스는 제공되지 않아 매출에만 컨센서스를 표기했습니다.

EPS — 2분기에 몰린 순이익

희석 EPS(보고 기준) 추이 — 최근 4분기 (유로)

25Q11.01
25Q20.92
26Q10.74
26Q22.1+128% YoY
에어버스는 EPS도 1분기·상반기 누적으로만 공시해 2분기 값은 상반기(2.84유로) - 1분기(0.74유로) 계산값입니다. 상반기 전체 EPS는 2.84유로(H1 25: 1.93유로, +47% YoY). 25Q3·25Q4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이번 4분기 구성에서 제외했습니다.

⚠ 일회성 효과 주의 — 보고 EPS와 조정 EPS의 괴리

상반기 보고(GAAP 유사) 희석 EPS는 2.84유로인데, 회사가 별도 제시한 조정(underlying) EPS는 2.61유로로 0.23유로 차이가 납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그 차이의 핵심은 1.86억 유로 규모의 금융손익입니다 — 에어버스 벤처캐피털 펀드가 보유한 지분 평가액이 오르며 생긴 이익이 일부(파생상품 재평가·달러 환산 손실로 부분 상쇄)를 차지합니다. 2분기 단독으로는 조정 대상 순액이 +9,400만 유로로, 영업 실적과 무관한 평가성 항목입니다. 즉 이번 반기 이익 개선의 핵심(상업기 인도 정상화, 방산·우주 마진 개선)은 조정 EBIT 27.3억 유로(+24%) 쪽이 정확한 그림이고, 보고 EPS 2.84유로의 절대 증가폭(+47% YoY)에는 이 평가성 이익이 일부 얹혀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읽어야 합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332억 유로(YoY +12%), 조정 EBIT 27.3억 유로(YoY +24%)로 두 지표 모두 뚜렷이 개선됐습니다. 그런데 2분기 안에서도 그림이 극적으로 갈립니다 — 1분기는 인도 지연으로 조정 EBIT이 3억 유로까지 주저앉았다가, 2분기에만 24.3억 유로로 8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볼 상업기 인도 대수입니다.

사업구조 — 인도(delivery) 시점이 곧 이익 시점인 회사

에어버스는 매출을 3개 부문으로 공시합니다: 상업기(Commercial Aircraft) — A220~A350 민항기 제작·인도로 매출의 약 72%를 차지하는 핵심 부문, 헬리콥터(Airbus Helicopters) — 민수·군용 헬기, 방산·우주(Defence and Space) — 전투기(유로파이터)·위성·우주발사체·사이버 등입니다. 상업기는 항공기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순간에만 매출·이익이 잡히는 구조라, 분기 실적은 사실상 그 분기의 인도 대수가 결정합니다 — 생산이 밀려도 완성된 기체가 창고에 쌓여 있으면 매출로 잡히지 않고, 인도가 몰리면 이익도 그 분기에 몰립니다.

H1 2026 부문별 매출 — 구성과 조정 EBIT 마진 (십억 유로)

상업기23.9비중 약 72% · EBIT 마진 8.3%+15% YoY
헬리콥터3.7비중 약 11% · EBIT 마진 6.5%+1% YoY(보합)
방산·우주6.3비중 약 19% · EBIT 마진 7.7%+9% YoY
3개 부문 합계 339억 유로 vs 그룹 연결매출 332억 유로(부문 간 내부거래 조정 반영). EBIT 마진은 부문 조정 EBIT/부문 매출.

상업기가 매출은 물론 매출 성장(YoY +15%)도 가장 빠른 부문이었지만, 이번 반기 이야기의 반전은 방산·우주입니다 — 매출 성장(+9%)은 셋 중 가장 느렸는데도 EBIT 마진이 전년 4.6%에서 7.7%로 뛰며 조정 EBIT이 2.65억→4.87억 유로(+84%)로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헬리콥터는 매출·이익 모두 보합권으로, 이번 반기 변화의 중심은 아니었습니다.

상업기 부문 추이 — 최근 3개 반기(근사치 포함)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3개 반기(H1 24~H1 26) (십억 유로)
상업기방산·우주헬리콥터
05202224H1 24H1 25H1 26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3개 반기(H1 24~H1 26) 원본 수치표
구분H1 24H1 25H1 26
상업기21.2십억 유로20.8십억 유로23.9십억 유로
방산·우주5.0십억 유로5.8십억 유로6.3십억 유로
헬리콥터3.2십억 유로3.7십억 유로3.7십억 유로

H1 25·H1 26은 공식 발표 수치. H1 24는 H1 25 보도자료가 밝힌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상업기 -2%, 방산·우주 +17%, 헬리콥터 +16%)을 역산한 근사치이며, 합산 시 반올림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에어버스는 부문 매출을 분기(1분기)·반기 단위로 공시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2025년 3분기(9개월 누적)·2025년 4분기(연간) 공식 발표치에는 네트워크 접근 제한으로 이번 세션에서 접근하지 못해, 표준 5분기 대신 3개 반기로 구성했습니다.

방산·우주는 2개 반기 연속 매출이 늘면서(49.6억→58억→63억 유로) 그룹 내 성장·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보여주는 유일한 부문이 됐습니다. 상업기는 H1 25에 한 차례 꺾인 뒤(공급망 차질) H1 26에 다시 반등해 H1 24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핵심 딥다이브 — 2분기 인도 237대, 1분기 부진을 완전히 뒤집다

상업기 제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두 숫자는 “이번 분기에 몇 대를 넘겼는가”와 “앞으로 넘길 물량이 얼마나 쌓여 있는가”입니다.

상업기 분기 인도 대수 — 최근 4분기 (대)

25Q1136
25Q2170+25% QoQ
26Q1114-33% QoQ · 패널 품질 이슈로 인도 지연
26Q2237+108% QoQ · +39% YoY
26Q2는 26Q1의 부품(패널) 품질 이슈로 밀렸던 인도 물량이 정상화되며 분기 기준 역대급으로 늘어난 결과. 25Q2·26Q2는 각각 상반기 발표치에서 1분기 발표치를 뺀 계산값이며, 25Q3·25Q4(9개월·연간 발표)는 이번 세션에서 확보하지 못해 4분기로 구성했습니다.

상업기 수주잔고(백로그) — 분기 말 기준, 최근 4분기 (대)

25Q18,726
25Q28,754+0.3% QoQ
26Q19,037+3.2% QoQ
26Q29,222+2.0% QoQ · YoY +5.3%
백로그는 분기 말 시점 재고(저량)이므로 인도량과 달리 뺄셈으로 구한 값이 아니라 각 분기 발표 시점의 공식 수치입니다. 26Q2 기준 A320 패밀리가 7,467대(약 75%가 A321)로 백로그의 대부분을 차지.

1분기 부진은 패널 부품 품질 이슈로 인한 생산-인도 간 시차 때문이었고, 회사는 “2분기 안에 대부분 해소된다”고 예고했었는데 실제로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 인도가 114대에서 237대로 두 배 이상(+108% QoQ) 뛰었고, 이는 2025년 2분기(170대)보다도 39% 많은 수치입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총 886대(H1 25 494대 대비 +79%), 취소 반영 순수주 821대(H1 25 402대 대비 +104%)로 인도량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들어오며 백로그가 9,222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방산·우주 부문도 이번 반기 93억 유로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수주 모멘텀이 상업기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상반기 매출 (YoY)296억→332억 유로
+12%
상반기 조정 EBIT (YoY)22.0억→27.3억 유로
+24%
2분기 상업기 인도량 (YoY)170대→237대
+39%
상반기 방산·우주 조정 EBIT (YoY)2.65억→4.87억 유로
+84%
상반기 순수주(net order) (YoY)402대→821대
+104%
상업기 백로그 (YoY)8,754대→9,222대
+5.3%
회사가 실적 발표에서 직접 언급하거나 공식 수치에서 계산한 증감.

현금흐름 — 2분기가 상반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잉여현금흐름(FCF, 고객금융 제외 기준) — 최근 4분기 (십억 유로)

25Q1-0.31
25Q2-1.3
26Q1-2.5재고 확충 집중
26Q21.33흑자전환
26Q2는 상반기 발표치(-11.66억 유로) - 1분기 발표치(-25억 유로) 계산값으로, 인도 정상화가 만든 현금 유입입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FCF는 여전히 -11.66억 유로 적자(H1 25: -16.1억 유로 적자에서 폭 축소)입니다 —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2025년 12월 인수한 동체 부품 협력사) 통합 재고·공급망 안정화 비용이 하반기에도 현금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상업기 통합 관련해 한 가지 더 짚을 대목은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통합 비용입니다. 이 비용은 상반기에만 조정 EBIT을 1.23억 유로 깎았고(2분기에만 9,100만 유로), 회사는 2026년 전체로 “낮은 세 자릿수(백만 유로 단위) 마이너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는 일회성이 아니라 인수 후 통합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비용이라, 위 EPS 괴리 박스와는 별개로 상업기 마진의 상방을 계속 누르는 요인으로 봐야 합니다.

가이던스·코멘트

에어버스는 분기 단위 매출·EPS 범위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고, 연간 인도 대수·조정 EBIT·잉여현금흐름 목표로 코멘트합니다.

  • 2026년 연간 목표 재확인: 상업기 인도 약 870대, 조정 EBIT 약 75억 유로, 잉여현금흐름(고객금융 제외) 약 45억 유로 — 연초·1분기에 이어 이번 반기에도 그대로 유지.
  • A320 계열 월간 생산율을 2027년 말까지 70~75대로, 이후 75대 수준에서 안정화하는 경로를 재확인.
  • CEO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상반기 호실적은 상업기 인도 증가와 방산·우주의 견조한 성과를 반영한다”며 “2분기의 견조한 인도 실적이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한다”고 언급.
  •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통합은 A220·A350 램프업 계획과 부합하는 속도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