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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ARM 26년 2분기(회계 2027년 1분기) 어닝콜 — 전 항목 beat인데 주가는 또 하락, FTC와 스마트폰이 남긴 그림자

매출 12.89억 달러(YoY +22%)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EPS·가이던스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연간 로열티 성장 전망을 스마트폰 약세로 하향하며 주가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데이터센터 로열티 2배, FTC 반독점 조사, 자체 칩 AGI까지 — 변곡점에 선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ARM 홀딩스(Arm Holdings, 나스닥 ARM)의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6월, 역년 기준 26년 2분기) 실적입니다. ARM은 회계연도를 3월 말에 마감하므로 이번 “Q1 FYE27”이 우리 기준 26년 2분기입니다.

beat/miss

매출컨센 1.27십억 달러 실제 1.29십억 달러+1.6% beat
EPS비GAAP컨센 0.4달러 실제 0.45달러+12.5%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기준입니다.

매출YoY +22%QoQ -13%
순이익(GAAP)YoY +108%QoQ -15%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1
0.1
26Q1
1.5
0.3
26Q2
1.3컨센 +1.7% beat
0.3
26Q2 매출 12.89억 달러(YoY +22%)는 1분기(4\~6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컨센서스(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12.67억 달러)를 +1.7% 상회했습니다. QoQ 감소는 계절성입니다 — ARM의 4분기(1\~3월)는 라이선스 계약이 몰리는 분기라 매년 1분기에 매출이 꺾여 보입니다. 26Q1 순이익은 각 분기 공시에서 역산한 근사치입니다.

EPS 추이 — 우상향 궤도, 다만 QoQ는 계절성

희석 EPS 추이 — 최근 5분기 (비GAAP 기준, 26Q2 컨센서스 포함) (달러)

25Q20.35
25Q30.39
25Q40.43
26Q10.6
26Q20.45컨센 +12.5% beat
비GAAP 희석 EPS 기준. 26Q1($0.60) 대비 감소는 라이선스 매출이 회계연도 4분기에 몰리는 계절성 때문이며, YoY(+29%)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컨센서스는 발표 전 스냅샷($0.4038)이며 계산: (0.45-0.4038)/0.4038 = +11.4%.

⚠ GAAP-비GAAP 갭 주의 — 영업이익이 6배 차이 나는 회사

이번 분기 GAAP 영업이익은 0.91억 달러(마진 7.1%)인데 비GAAP 영업이익은 5.31억 달러(마진 41.2%)입니다. 갭의 대부분은 주식보상비용(SBC)으로, ARM은 매출 대비 SBC 비율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상장 과정에서의 대규모 부여가 아직 상각 중). 비GAAP 마진 41.2%만 보면 초고수익 회사지만, 주주 입장에서 SBC는 희석이라는 실제 비용입니다 — 이 아카이브에서는 양쪽을 함께 표기합니다. GAAP 순이익(2.70억 달러)이 GAAP 영업이익(0.91억 달러)보다 큰 것은 보유 현금(약 30억 달러 규모)의 이자수익 등 영업외수익 덕분으로, 일회성 이벤트는 아닙니다.

매출 12.89억 달러(YoY +22%), 비GAAP 희석 EPS $0.45로 컨센서스($0.4038, 발표 전 스냅샷) 대비 +11.4% 상회, 회사 자체 가이던스도 웃돌았습니다. GAAP 순이익은 2.70억 달러(YoY +108%), GAAP 희석 EPS는 $0.25입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매출 13.8억 달러, 조정 EPS $0.47 중앙값)도 시장 예상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정규장에서 이미 6.55% 하락했고, 발표 직후 시간외에서 7%가량 더 빠진 뒤 다음 거래일에는 -8.1%인 224.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숫자가 아니라 연간 로열티 성장 전망 하향과 그 배경의 스마트폰 약세, 그리고 5월부터 이어지는 FTC 반독점 조사가 무게를 눌렀습니다.

사업구조 — 칩 없이 설계도로 버는 회사: 라이선스와 로열티

ARM은 칩을 만들지 않고 CPU 설계도(IP)를 팔아 돈을 법니다. 매출은 두 갈래입니다. 라이선스는 애플·퀄컴·엔비디아 같은 칩 설계사가 ARM 아키텍처·코어 설계를 쓸 권리를 사는 선불 계약이고, 로열티는 그 설계로 만든 칩이 실제로 팔릴 때마다 칩당 일정 요율을 받는 구조입니다. 라이선스는 계약 타이밍에 따라 분기별 변동이 크고, 로열티는 전 세계 ARM 칩 출하량(연 300억 개 안팎)에 연동되는 안정적 흐름입니다.

매출비중
  • 로열티55%
  • 라이선스·기타45%

26Q2 매출 12.89억 달러 기준 — 로열티 7.15억(55%), 라이선스·기타 5.74억 달러(45%).

최근 2년의 구조 변화는 칩당 단가 인상입니다. 구형 Armv8 대비 로열티 요율이 높은 Armv9 채택이 늘고, 코어 단품이 아니라 CPU 클러스터 전체를 통째로 설계해 주는 CSS(Compute Subsystems)가 확산되면서, 출하량이 아니라 칩 한 개당 받는 돈이 커지는 중입니다. 여기에 올해 3월에는 3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생산 실리콘(AGI 데이터센터 CPU)**을 발표하며 “설계도 장사”에서 “칩 장사”로 사업 모델 자체를 넓혔습니다 — 회사는 이번 콜에서 AGI 수요가 FYE27~28에 걸쳐 이미 2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공표한 10억 달러 기회분의 생산능력 확보” 발언은 보도 기준으로, 콜 원문으로는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부문별 5분기 추이 — 로열티는 우상향, 라이선스는 계단식

로열티·라이선스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로열티라이선스·기타
00.250.50.7525Q225Q325Q426Q126Q2
로열티·라이선스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로열티0.58십억 달러0.62십억 달러0.74십억 달러0.67십억 달러0.71십억 달러
라이선스·기타0.47십억 달러0.52십억 달러0.51십억 달러0.82십억 달러0.57십억 달러

각 분기 공식 실적 발표 수치. 로열티는 5분기에 걸쳐 완만한 우상향 — 25Q4의 7.37억 달러가 여전히 분기 최고치입니다. 라이선스는 26Q1(회계 4분기)에 8.19억 달러로 튀었다가 이번 분기 5.74억 달러로 내려왔는데, 이는 대형 계약이 회계연도 말에 몰리는 전형적 패턴입니다.

핵심 딥다이브 — 데이터센터가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메우는 중

이번 분기 로열티 +22%의 내용을 뜯어보면 방향이 서로 다른 두 흐름이 겹쳐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로열티는 YoY 2배 이상 늘었습니다. Neoverse 기반 칩(AWS 그래비톤, 엔비디아 그레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코발트 등)의 출하 확대에 Armv9·CSS의 높은 요율이 곱해진 결과입니다. Neoverse 누적 출하는 15억 코어를 넘겼는데 그중 5억 코어가 최근 9개월에 더해졌습니다 — 하이퍼스케일러의 자체 CPU 전환이 가속 구간에 들어섰다는 뜻입니다.

반면 스마트폰 쪽은 약해졌습니다. 회사는 이번 콜에서 연간 로열티 성장 전망을 기존 “약 20%“에서 “10%대 후반(high teens)“으로 하향했고, 원인으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지목했습니다. 퀄컴이 같은 날 콜에서 밝힌 핸드셋 매출 -20%(메모리 가격발 재고 조정과 중국 수요 둔화)와 같은 그림입니다 — ARM 로열티의 최대 기반은 여전히 모바일이라, 데이터센터가 아무리 빨리 커져도 모바일이 꺾이면 전체 성장률이 눌립니다.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10.53억→12.89억 달러,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22%
로열티 매출 (YoY)5.85억→7.15억 달러 — 데이터센터 로열티는 2배 이상
+22%
라이선스 매출 (YoY)4.68억→5.74억 달러, 1분기 기준 최대
+23%
GAAP 순이익 (YoY)1.30억→2.70억 달러
+108%
잉여현금흐름 (YoY)6.65억 달러 — 라이선스 선수금 유입 타이밍 효과 포함
+343%
비GAAP EPS (YoY)$0.35→$0.45
+29%
회사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하거나 공식 수치에서 산출한 증감률.

현금흐름 — FCF +343%의 착시와 실체

이번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6.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3% 늘었습니다. 다만 ARM의 FCF는 대형 라이선스 계약의 선수금이 언제 들어오느냐에 따라 분기별로 크게 출렁이는 구조라, 이 증가율을 그대로 실력 향상으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분기별 영업현금흐름·CapEx의 5분기 시계열은 회사 요약 발표에서 일관되게 공시되지 않아 추이 차트는 생략합니다 — 연간 단위로 보는 것이 정확하며, FYE26 연간으로는 라이선스 호조 덕에 현금창출이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가이던스

  • 다음 분기(FYE27 2분기): 매출 13.8억 달러(중앙값, 발표 후 컨센서스 13.4억 달러 상회 — 발표 후 수치라 참고용), 조정 EPS $0.47(중앙값)
  • 연간 로열티 성장: 기존 약 20% → 10%대 후반으로 하향 (스마트폰 약세). CFO 제이슨 차일드가 “석 달 전 말한 20%가 아니라 10%대 후반”이라고 직접 정정했습니다. 라이선스가 이를 일부 상쇄한다는 설명(2분기 라이선스 성장 전망 YoY 약 30%)이지만, ARM은 연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므로 “연간 총매출 전망 유지”라고 읽을 근거는 없습니다
  • AGI CPU: FYE27~28 누적 수요 20억 달러 이상 확보. 슬라이드의 매출 250억 달러는 FY2031(2031 회계연도) 목표로, IP·CSS 100억 달러(비GAAP 영업이익률 65% 이상)와 AGI CPU 150억 달러(30% 이상)를 합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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