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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시스코 26년 2분기(회계 2026년 4분기) 실적 — AI 주문 4년 목표 초과 달성, 그런데 주가는 시간외 하락

매출 173억 달러(YoY +18%)로 컨센서스와 자체 가이던스를 모두 넘겼고, AI 인프라 누적 수주가 93억 달러로 연초 목표(50억 달러)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시간외 하락 — 실적 발표 직전 급등한 주가의 되돌림으로 풀이됩니다.

한눈에 보기

현지시간 8월 12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시스코의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4월 26일~7월 25일, 시스코 회계연도는 매년 7월 마지막 주 종료) 실적입니다. 매출·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회사 자체 가이던스를 동시에 넘겼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16.83십억 달러 → 실제 17.3십억 달러+2.8% beat
EPS비GAAP 기준컨센 1.17달러 → 실제 1.22달러+4.4%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기준(21명 애널리스트, 2026-08-12 08:38 UTC 캡처). EPS는 비GAAP(조정) 기준이며, GAAP 희석 EPS는 0.97달러로 컨센서스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매출YoY +18%QoQ +9%
영업이익YoY +39%QoQ +7%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4.7
3.1
26Q1
15.8
4
26Q2
17.3컨센 +2.8% beat
4.3
영업이익은 GAAP 기준(비GAAP 영업이익은 62억 달러, 마진 35.9%). 분기 라벨은 알투 사이트 표기 기준(시스코 자체 회계연도 표기로는 25Q2=FY25 4분기, 26Q2=FY26 4분기).

EPS — 5분기 연속 개선, 이번 분기 상승폭이 가장 크다

희석 EPS(비GAAP) — 최근 5분기 (달러)

25Q20.99
25Q31+10% YoY
25Q41.04+8% YoY
26Q11.06+7% YoY
26Q21.22+23% YoY컨센 +4.4% beat
비GAAP 희석 EPS 기준. 이번 분기(+23% YoY)가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GAAP 희석 EPS는 0.97달러(+52% YoY).

⚠ 일회성 주의 — 구조조정 비용이 GAAP·비GAAP 격차를 키웠다

회사는 실리콘·광통신(옵틱스)·보안·AI 조직을 재편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고, 총 예상 세전 비용 최대 10억 달러 중 4억 5,000만 달러를 이번 4분기에 인식했습니다(나머지는 2027 회계연도에 걸쳐 반영). 이 비용은 GAAP 영업이익(43억 달러·마진 24.7%)에는 반영되고 비GAAP 영업이익(62억 달러·마진 35.9%)에서는 제외돼, 두 기준의 격차를 평소보다 키운 요인입니다. 이 글의 수익성 논의는 비GAAP(조정) 기준을 중심으로 읽되, 구조조정 비용이 일회성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사업구조 — 네트워크 장비 회사에서 “AI 인프라의 배관공”으로

시스코 매출의 핵심은 여전히 스위치·라우터 같은 네트워킹 장비입니다(이번 분기 매출의 약 57%). 여기에 방화벽·제로트러스트 등 보안(약 13%, 스플렁크 인수 포함), 화상회의·협업 도구인 협업(약 7%), 시스템 성능 모니터링인 옵저버빌리티(약 2%)가 더해지고, 나머지는 서비스 매출(유지보수·컨설팅)입니다.

이번 분기가 보여주는 변화는 네트워킹 부문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GPU만큼이나 중요한 게 GPU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인데, 시스코가 여기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 AI 인프라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기업용 네트워킹 회사가 AI 데이터센터의 “배관”을 까는 회사로 발을 넓히는 중이라는 게 이번 분기 실적의 핵심 줄거리입니다.

제품군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네트워킹보안협업옵저버빌리티
0281025Q225Q325Q426Q126Q20281025Q225Q426Q2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제품군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제품군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네트워킹7.6십억 달러7.8십억 달러8.3십억 달러8.8십억 달러9.8십억 달러
보안2.0십억 달러2.0십억 달러2.0십억 달러2.0십억 달러2.2십억 달러
협업1.0십억 달러1.1십억 달러1.1십억 달러1.0십억 달러1.2십억 달러
옵저버빌리티0.3십억 달러0.3십억 달러0.3십억 달러0.3십억 달러0.3십억 달러

각 분기 시스코 실적 발표(보도자료) 공식 제품군 표 기준(일부 분기는 반올림치). 4개 부문 중 네트워킹만 매 분기 뚜렷하게 가속하고 있고(YoY +12%→+15%→+21%→+25%→+28%), 보안·협업·옵저버빌리티는 지난 1년 대부분 한 자릿수 등락에 머물다 이번 분기 함께 반등했습니다.

AI 인프라 수주 — 연초 목표를 두 배 가까이 초과 달성

이번 분기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AI 인프라 수주(orders)입니다. 시스코는 2026 회계연도 초 이 항목의 목표를 50억 달러로 제시했다가, 3분기 콜(5월)에서 90억 달러로 상향했는데 — 실제로는 93억 달러로 상향한 목표치마저 넘겼습니다.

AI 인프라 수주(하이퍼스케일러向) — 분기별, 누적 (십억 달러)

25Q20.8FY25 전체 누적 20억+ 달러(연초 목표 2배)
25Q31.3FY26 누적 13억 달러
25Q42.1FY26 누적 34억 달러
26Q11.9FY26 누적 53억 달러
26Q24FY26 누적 93억 달러 — 연초 목표(50억) 대비 +86%
분기 라벨은 알투 사이트 표기 기준. 회사는 FY26 AI 인프라 매출을 약 40억 달러로, FY27 목표는 75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 수주가 매출로 전환되는 데는 시차가 있습니다.

콜에서 회사는 현재 수요가 시스템(스위치·라우터)과 광통신(옵틱스) 제품에 고르게 걸쳐 있다고 밝혔고, 엔비디아와의 협업도 확대되는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다만 이번 분기 성장은 대형 AI 클러스터를 옆으로 넓게 연결하는 “스케일아웃” 구조가 이끌고 있고, GPU들을 촘촘하게 묶는 “스케일업” 전용 제품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설명입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
+18%
제품 매출 (YoY)
+24%
네트워킹 주문 (YoY)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
+40%
전체 제품 주문 (YoY)하이퍼스케일러 제외 시 +25%
+35%
AI 인프라 수주 (QoQ)19억→40억 달러
+111%
영업활동현금흐름 (YoY)42억→54억 달러
+27%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가이던스 — 이번 분기도, 다음 분기 전망도 컨센서스 위

이번 분기 실적은 5월(3분기 콜)에 제시했던 자체 가이던스(매출 167~169억 달러, 비GAAP EPS 1.16~1.18달러)의 상단을 모두 넘겼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분기·다음 회계연도 가이던스도 상향 제시했습니다.

  •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7~10월) 가이던스: 매출 180.0~182.0억 달러, 비GAAP EPS 1.32~1.34달러.
  • 2027 회계연도(FY27) 연간 가이던스: 매출 722~734억 달러, GAAP EPS 4.00~4.06달러, 비GAAP EPS 5.05~5.11달러 — 팩트셋 집계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약 691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 FY26 전체 매출은 633억 달러(+12%)로 마감했고, AI 인프라 매출은 FY27에 75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합니다.

주주환원

시스코는 이번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쳐 32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습니다 — 분기 배당 주당 0.42달러(직전 분기 0.41달러에서 인상, +2%) 지급으로 17억 달러, 평균 111.53달러에 약 1,300만 주를 매입해 15억 달러를 각각 지출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잔여 한도는 81억 달러(만료 기한 없음)입니다.

콜에서 나온 이야기

CEO 척 로빈스는 보도자료에서 “2026 회계연도를 매우 강하게 마무리했고,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의 해를 기록했다”며 “포트폴리오의 폭과 깊이, 보안 네트워킹에서의 경쟁 우위 덕에 고객이 AI를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든 시스코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CFO 마크 패터슨은 “4분기에 매출·비GAAP 영업이익·EPS 모두 가이던스 상단을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4분기 실적발표는 콜 직후에 이뤄져 이 글 작성 시점 기준 애널리스트 질의응답 전문(트랜스크립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위 인용은 모두 실적 보도자료에 실린 공식 발언이며, Q&A 세부 내용은 트랜스크립트가 공개되는 대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직전 분기(3분기) 콜에서는 스플렁크의 온프레미스→클라우드 전환이 매출에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신제품 채택은 강하다는 설명과, 핵심 보안(스플렁크 제외)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에 가깝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 다만 이는 3분기 콜 발언으로, 이번 4분기 콜에서 반복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가 반응

실적 발표 당일(8월 12일) 정규장에서 시스코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2.5% 상승 마감했습니다(2026년 들어 60%대 급등 흐름의 연장). 그런데 컨센서스를 넘긴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 실적 자체보다는 발표 직전까지 이어진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성격이 크다는 게 시장 해설입니다.

출처 · 확인 범위

원문·보도 요약·미확인 내용의 구분은 각 출처와 본문의 유보 사항에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