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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일라이 릴리 26년 2분기 어닝콜 — 매출 230억 달러(+48%) 컨센서스 상회, EPS는 인수 상각에 발목

마운자로·젭바운드 두 브랜드가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매출 230억 달러(YoY +48%)를 이끌었고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4건의 바이오텍 인수에 따른 일회성 임상단계 무형자산(IPR&D) 상각 3.03달러가 EPS를 눌렀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상향했지만 EPS 가이던스는 그 상각 부담에 사실상 제자리였습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5일(현지시간) 발표된 일라이 릴리 2분기 실적입니다. 매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20.69십억 달러 실제 22.97십억 달러+11% beat
EPS비GAAP(조정) 기준컨센 6.58달러 실제 8.38달러+27.4%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2026-08-05 09:47 KST 캡처, 20개 증권사 집계) 기준. 매출·EPS 모두 컨센서스를 뚜렷하게 상회했습니다.

매출YoY +47%QoQ +16%
영업이익YoY +28%QoQ -8%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5.6
7
26Q1
19.8
9.8
26Q2
23컨센 +11% beat
9
영업이익(GAAP)은 매출이 48%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율이 31%로 낮습니다 — 이번 분기 완료한 4건의 바이오텍 인수에 따른 일회성 임상단계 연구개발(IPR&D) 상각이 영업비용에 얹혔기 때문입니다(아래 ⚠ 박스 참조).

EPS — 조정 기준도 GAAP도 컨센서스를 넘었지만, 인수 상각이 숫자를 눌렀다

EPS 추이 — GAAP과 비GAAP(조정), 인수 상각의 무게 (달러)

25Q26.31비GAAP(조정)
26Q18.55비GAAP(조정)
26Q28.38비GAAP(조정)+33% YoY컨센 +27.4% beat
26Q27.94GAAP+26% YoY
25Q3·25Q4 비GAAP EPS는 이번 조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확인하지 못해 생략했습니다(공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신지 않는다는 원칙). 확인된 세 분기만 표시합니다. 주황 막대(GAAP)와 초록 막대(비GAAP) 모두 이번 분기 3.03달러의 인수 관련 임상단계 자산(IPR&D) 상각을 포함한 값입니다.

⚠ 일회성 효과 주의

이번 분기 EPS(GAAP $7.94, 비GAAP $8.38) 둘 다에 주당 3.03달러의 인수 임상단계 연구개발(acquired IPR&D) 상각이 반영돼 있습니다. 전년 동기(25Q2)엔 같은 항목이 주당 0.14달러에 불과했습니다 — 릴리는 이 항목을 사업의 정상적인 개발비 성격으로 보고 GAAP·비GAAP 양쪽 모두에서 걷어내지 않는 회계 정책을 씁니다. 이번 분기 완료된 4건의 바이오텍 인수(Orna Therapeutics, Ajax Therapeutics, Centessa Pharmaceuticals, Kelonia Therapeutics — 세포·유전자 치료 관련)가 그 원인입니다. 이 상각이 없었다면 이번 분기 이익 성장률은 지금보다 훨씬 높게 찍혔을 숫자입니다 — 회사도 가이던스 설명에서 “본업 EPS 전망은 중간값 기준 2.78달러 올렸지만, 그보다 큰 3.03달러의 상각이 이를 상쇄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사업구조 — 매출의 약 65%가 티르제파타이드 두 브랜드에서 나온다

당뇨약(마운자로)과 비만약(젭바운드) — 성분은 같은 티르제파타이드지만 적응증에 따라 브랜드를 나눈 두 제품이 이번 분기 합산 148억 달러(추정 149억 달러로 회사 표기, 반올림 차이)를 벌어 전사 매출 230억 달러의 약 65%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 이 비중은 약 55%였습니다 — 릴리는 이제 “당뇨병 회사”라기보다 이 두 브랜드의 실적이 회사 전체 실적을 결정하는 구조로 완전히 옮겨갔습니다.

26Q2 매출 구성 — 티르제파타이드 두 브랜드 vs 나머지 전체 포트폴리오 (십억 달러)

마운자로+젭바운드14.9전사 매출의 약 65%
나머지 포트폴리오8.1종양학·면역학·신경과학 등
마운자로 9.9십억 달러 + 젭바운드 4.9십억 달러 = 14.8\~14.9십억 달러(회사 발표 반올림 기준). 나머지는 전사 매출 22.97십억 달러에서 이를 뺀 값.

나머지 포트폴리오 안에서도 방향은 갈립니다. 면역학·종양학·신경과학 부문의 핵심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1% 늘었는데,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Verzenio)는 미국·해외 모두 물량 증가로 성장했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엡글리스(Ebglyss)는 전 세계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구형 당뇨약 트루리시티(Trulicity)는 마운자로로의 전환이 계속되며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정확한 이번 분기 금액은 공식 발표에서 확인하지 못해 방향성만 표기합니다 — 시장에 도는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실제 발표치가 아니므로 신지 않습니다).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스(Jardiance)는 해외 매출에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업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 2.5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경구용(먹는 알약) GLP-1 신약 파운데이오(Foundayo, 성분명 오르포글리프론)는 이번 분기 매출 9,8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기대치(1.056억 달러)를 다소 밑돌았습니다 — 처방 건수는 최근 한 달 새 두 배로 늘었고 신규 환자 중 약 4명 중 1명이 이 약을 선택한다고 회사는 밝혔지만, 매출 자체는 아직 초기 궤도입니다.

부문별 추이 — 마운자로·젭바운드가 5분기 연속 가속

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마운자로 (당뇨)젭바운드 (비만)
051025Q225Q325Q426Q126Q2
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마운자로 (당뇨)5.2십억 달러6.5십억 달러7.4십억 달러8.7십억 달러9.9십억 달러
젭바운드 (비만)3.4십억 달러3.6십억 달러4.2십억 달러4.1십억 달러4.9십억 달러

각 분기 실적 발표(보도자료) 공식 수치 기준. 젭바운드는 사실상 미국 전용 브랜드라 위 수치는 미국 매출입니다(비만 적응증은 미국 밖에서는 대부분 마운자로 브랜드로 판매). 마운자로는 26Q1→26Q2에 미국(+45%)보다 해외(+172%)가 훨씬 가파르게 늘었는데, 26Q1 중국 국가필수의약품목록(NRDL) 등재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입니다.

딥다이브 — 티르제파타이드 franchise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번 분기 스토리를 한 줄로 요약하는 지표는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1년 새 55%에서 65%로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 성장의 진원지가 갈수록 두 브랜드로 좁혀지고 있다는 뜻이고, 동시에 이 두 브랜드에 실적이 걸려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전사 매출 대비 마운자로+젭바운드 비중 — 최근 5분기 (%)
마운자로+젭바운드 비중
0%20%40%60%25Q225Q325Q426Q126Q2
전사 매출 대비 마운자로+젭바운드 비중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마운자로+젭바운드 비중55%57%60%65%65%

위 트렌드 차트의 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을 각 분기 전사 매출로 나눠 계산한 값입니다(회사가 비중을 직접 공시하지는 않음 — 계산 근거는 각 분기 공식 매출 수치).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
+48%
미국 매출 (YoY)144억 달러
+33%
마운자로 매출 (YoY)52억→99억 달러
+91%
마운자로 해외 매출 (YoY)중국 NRDL 등재 효과
+172%
젭바운드 매출 (YoY)34억→49억 달러(미국)
+44%
면역·종양·신경과학 핵심제품 매출 (YoY)
+121%
엡글리스 매출 (YoY)"두 배 이상" — 회사 표현
+100%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가이던스

  • 매출: 연간 가이던스를 직전(1분기 발표) 820~850억 달러에서 이번에 850~870억 달러로 올렸습니다 — 명확한 상향입니다.
  • 비GAAP(조정) EPS: 직전 가이던스는 35.50~37.00달러였고, 이번엔 35.50~36.50달러로 범위를 조정했습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본업 실적 기준 EPS 전망은 중간값으로 2.78달러 올랐지만, 이번 분기 발생한 3.03달러의 인수 관련 상각이 그보다 커서 최종 범위는 상단이 오히려 0.50달러 낮아졌습니다 — “본업은 좋아졌는데 인수 회계상 숫자는 제자리”인 가이던스입니다.
  • 매출총이익률(비GAAP): 연간 가이던스를 49.0~50.5%로 상향했습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이번 콜 Q&A는 애널리스트 리캡(StockStory 등 콜 하이라이트 보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전문 트랜스크립트를 확보하지 못해 보도된 질의응답 요지로 대체합니다.

  • 오르포글리프론(파운데이오)의 감량 효과가 경쟁 제품 대비 어떤가 (JP모건 크리스토퍼 스콧 애널리스트) — 회사 측(켄 커스터)은 “먹는 알약”이라는 편의성을 강조하면서도, 주사제 대비 효능 차이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 경쟁 심화 속 가격 전략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구겐하임 시머스 페르난데스 애널리스트) — CEO 데이비드 릭스는 “가치에 맞춰 가격을 매긴다(price to value)“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만성질환 치료제 전반에서 한 자릿수 초반의 가격 하락(price erosion)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 캐나다발 제네릭(복제약) 유입이 시장 구도에 미칠 영향 (뱅크오브아메리카 티모시 앤더슨 애널리스트) — 구체적 수치 답변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3상(TRIUMPH 프로그램) 결과 — 비만 수술에 근접하는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왔고, 비만·수면무호흡증·무릎 골관절염 통증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허가 신청용 데이터 패키지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 관세(Section 232 조사) 관련 — 미국 내 제조 투자 공약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3년간 관세 유예를 받는 예비 합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주환원

  • 배당: 2026년 2분기 배당을 주당 1.73달러로 선언했습니다.
  • 자사주 매입: 2024년 12월 승인된 150억 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3년에 걸쳐 집행 예정으로 발표된 프로그램).
  • 이번 분기 배당·자사주 매입 집행 금액은 콜에서 언급된 수치(배당 약 15억 달러, 자사주 매입 약 16억 달러)가 보도됐으나, 공식 현금흐름표 원문으로 교차 확인하지 못해 참고 수준으로만 남깁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