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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6년 2분기 실적 — 수수료가 끌어올린 역대 최대 반기, 일회성 악재는 흡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조1,928억원(YoY +1.7%), 상반기 누적 2조4,029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수료이익이 37.7% 급증하며 기업회생 충당금·외화환산손실 같은 일회성 부담을 흡수한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4일 발표된 하나금융지주 2분기 실적입니다. 은행업 특성상 이 글은 영업이익 대신 회사 공시 기준 지표인 순이익 중심으로 다룹니다.

beat/miss

순이익지배주주컨센 1.25조원 실제 1.19조원-4.2% miss

컨센서스는 에프앤가이드 집계(발표 전 7월 20일~23일 보도 기준)입니다. 금융지주 관행에 따라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입니다.

순이익 (지배주주)YoY +2%QoQ -1%

단위: 조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2
26Q1
1.2
26Q2
1.2
상반기 누적 순이익 2조4,029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YoY +4.4%). 25Q2 수치는 반기 공시에서 1분기를 차감한 역산치. 상반기 EPS 8,615원(YoY +8.1%).

EPS와 이익의 질 — 은행지주의 현금흐름표

반기 EPS (원)

25년 상반기7,972
26년 상반기8,615+8.1% YoY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수가 줄며 순이익 증가율(+4.4%)보다 EPS 증가율(+8.1%)이 높습니다 — 주주환원이 주당 가치로 연결되는 구조.

은행지주는 제조업식 FCF(잉여현금흐름 — 벌어서 쓰고 남은 현금) 대신 자본비율과 이익의 질로 건전성을 봅니다. CET1비율 13.21%, 상반기 대손비용률 0.29%로 경영계획 범위 안이지만, 기업회생 신청 여파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93%(전분기 대비 +13bp)로 오르고 NPL 커버리지비율은 86.4%(-9.3%p)로 내려왔습니다. 회사는 연체자산의 약 90%가 담보부 여신이라 충당금 적립 부담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만 떼어 보면 전년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1.4%로 성장 폭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분기에는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749억원, 외화환산손실 275억원, 보험계리가정 변경 524억원 등 세전 약 1,548억원의 일회성 부담이 있었고, 이를 수수료 중심의 본업 이익으로 흡수한 결과입니다.

발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수수료이익 (YoY, 상반기)1조4,874억원 — 반기 사상 최대
+37.7%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YoY, 상반기)증권중개수수료는 +208.5%
+100.5%
그룹 NIM (QoQ)1.82%→1.88%(+6bp)
+3.3%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QoQ)기업회생 관련 일회성 749억원 포함
+86.3%
주당 현금배당 (YoY)913원→1,155원
+26.5%
회사가 실적 발표 자료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93%, 상반기 대손비용률 0.29%.

가이던스 —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

실적과 함께 중장기 목표를 상향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발표했습니다.

  •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기존 ’10% 이상 유지’에서 **12%**로 상향. 상반기 ROE는 10.62%.
  •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기존 13.0~13.5% 구간 관리에서 13% 이상으로 단순화.
  • 주주환원율은 2027년까지 50%로 단계적 확대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 박종무 CFO는 “경상 체력은 (ROE) 11%에 육박한다. 은행 경쟁력 초격차 확대, 비은행 정상화, 신사업 발굴로 추가 1%p를 높여 12%를 달성하겠다”고 언급.

수익원별 흐름 — 이자이익의 자리를 비이자이익이 채웠다

이자이익 vs 비이자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조원)
이자이익비이자이익컨센서스/추정
01225Q225Q325Q426Q126Q2
이자이익 vs 비이자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이자이익2.22조원E2.29조원2.38조원2.51조원2.30조원
비이자이익0.74조원E0.63조원0.19조원0.58조원1.03조원

25Q3·25Q4는 IR 누적 공시에서 분기분을 차감한 역산치, 25Q2는 25Q1 수치를 증감률로 역산해 산출한 근사치(약)입니다. 25Q4 비이자이익이 약 0.19조원으로 유독 낮은데, 회사가 직접 밝힌 사유는 확인하지 못해 원인은 “확인 안 됨”으로 남겨둡니다.

26Q2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8.1% 줄어든 것은 하나생명의 변액보험 계정대체 효과(2,931억원)로 이자이익이 매매평가익 쪽으로 옮겨 잡힌 영향이며, 회사는 이 효과를 제거하면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매매평가익+기타)은 1조294억원으로 뛰었습니다.

26Q2 비이자이익 구성 상세 (억원)

수수료이익8,196자산관리 4,067억 · 인수주선·자문 796억+22.7% QoQ
매매평가익5,362변액보험 계정대체 +2,931억 포함+332.6% QoQ
기타영업이익-3,264
상반기 수수료이익 1조4,874억원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 증시 호황에 자산관리·증권중개·IB(투자은행 업무) 수수료가 함께 늘었습니다.

계열사별 순이익 — 은행은 주춤, 증권이 메웠다

26Q2 계열사별 순이익 (억원)

하나은행10,169상반기 2조1,211억원 · +1.7% YoY-7.9% QoQ
하나증권1,698상반기 +155.7% YoY+64.4% QoQ
하나카드684+19.1% QoQ
하나캐피탈509상반기 +599.3% YoY — 전년 부진의 기저효과-4.9% QoQ
하나생명68-13.7% QoQ
지주사·연결조정 등 -1,202억원 반영 후 그룹 연결 순이익 1조1,92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억원으로 급감(상반기 -77.9% YoY).

⚠ 일회성 효과 주의

2분기 세전 기준 일회성 요인이 세 건 겹쳤습니다. ① 대기업 그룹의 기업회생 신청 관련 대손충당금 -749억원(은행 520억·캐피탈 150억·기타 70억 수준), ②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275억원(상반기 누적 1,098억원), ③ 보험계리가정 변경 -524억원. 합계 약 1,548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경상 이익 체력은 발표 수치보다 높습니다.

환율이 만든 이중 부담

하나은행은 외환·무역금융에 강점이 있는 만큼 외화 자산 익스포저(노출)도 큰 편이라, 원화 약세가 두 갈래로 실적을 압박했습니다.

  • 손익 — 외화 자산·부채를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상반기 누적 1,098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매매평가익이 전년동기 대비 20.1% 줄었습니다.
  • 자본비율 — 환율 상승은 외화 자산의 위험가중자산(RWA)을 부풀립니다. 상반기 그룹 RWA는 연말 대비 6.5% 늘었는데, 환율과 두나무 지분투자 효과를 제외한 경상 증가는 4.0%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CET1비율은 13.21%(잠정)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에 그치며 13% 선을 지켰습니다.

주주환원

  • 2분기 주당 현금배당 1,155원(YoY +26.5%).
  • 3분기 자사주 매입·소각 2,500억원 추가 결의 —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약 7,000억원.
  • 2분기 주주환원총액은 6,020억원(자사주 2,940억원 + 배당 3,080억원)으로 분기 기준 큰 폭 확대.
  • 회사는 연내 주주환원율 50% 달성이 가시화됐다고 언급(2025년 46.8%).

같은 주에 나온 3사 성적표

KB금융(7/23)·신한지주(7/23)·하나금융(7/24)이 연달아 2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KB 1조9,922억원(YoY +14.6%), 신한 1조8,201억원(+17.5%), 하나 1조1,928억원(+1.7%). 세 곳 모두 증시 호황에 힘입은 수수료·증권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하나는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증가율에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