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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26년 2분기 실적 — 영업이익 1조6,451억원, 조선 마진 18.8%로 또 한번 최대 실적

매출 8조9,270억원(YoY +20.2%)·영업이익 1조6,451억원(YoY +72.5%)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처음 넘었습니다.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로 조선 부문 영업이익률이 18.8%까지 오른 배경과, 상반기에 연간 수주 목표 96%를 채운 이유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9일 발표된 HD한국조선해양(조선·해양·엔진기계 계열사를 거느린 중간 지주회사) 2분기 잠정실적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1분기에 이어 석 달 만에 또 한 번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beat/miss

영업이익컨센 1.48조원 실제 1.65조원+11.5% beat

컨센서스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으로, 발표 2주 전인 7월 15일자 실적 프리뷰 보도에 인용된 수치입니다(단일 보도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인용 보도를 확보하지 못해 행에서 제외했습니다.

매출YoY +20%QoQ +10%
영업이익YoY +72%QoQ +21%

단위: 조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7.4
1
26Q1
8.1
1.4
26Q2
8.9
1.6
영업이익률 18.4%(전년동기 대비 +5.6%p). 당기순이익 1조5,942억원(YoY +256.6%). 상반기 누적 매출 17조679억원(+20.2%), 영업이익 3조11억원(+65.6%), 순이익 2조7,356억원. 25Q2 매출·영업이익은 회사가 공시한 YoY 증감률(+20.2%·+72.5%)로 26Q2 실적에서 역산한 값입니다(아래 추이 차트 각주 참고).

EPS(추정) 추이 — 최근 5분기

EPS(추정) 추이 — 최근 5분기 (원)

25Q26,317
25Q312,388
25Q414,030
26Q116,127
26Q222,531+256.6% YoY
회사가 이번 잠정실적에서 EPS를 공시하지 않아, 분기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약 7,077만주, 2026년 초 증권사 리포트 기준)로 나눠 추정한 값입니다 — 자사주·주식수 변동을 반영하지 못한 근사치이므로 정식 분기보고서의 실제 EPS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FCF(잉여현금흐름)는 이번 잠정실적 공시 범위 밖이라(현금흐름표는 정식 분기보고서에서 별도 공개) 생략합니다 — 한국 기업 잠정실적 공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사업구조 — 조선 자회사 두 곳이 사실상 실적 전부를 만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직접 선박을 만들지 않는 중간 지주회사로, 조선 계열사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와 엔진·해양플랜트 관련 자회사(HD현대마린엔진·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도 실적의 절대 다수는 두 조선 자회사에서 나왔습니다.

26Q2 조선 계열사별 매출·영업이익 (조원)

HD현대중공업6.33영업이익 1조399억원(+120.6% YoY)+52.7% YoY
HD현대삼호2.37영업이익 5,341억원(+43.7% YoY)+11.9% YoY
두 회사 매출 합계(8조7,036억원)는 연결 매출(8조9,270억원)의 약 97.5%로, 사실상 조선 자회사가 실적 전체를 견인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실적에는 '통합 시너지'라는 언급이 함께 나왔는데, 3분기(25Q3)까지 별도로 실적이 보도되던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가 이번 분기 보도자료에서 별도 수치로 언급되지 않아 두 회사의 실적이 합산됐거나 통합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 정확한 합병 시점·방식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52.7%, 120.6% 늘며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로 추정)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고, HD현대삼호는 두 자릿수 성장(매출 +11.9%, 영업이익 +43.7%)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HD현대중공업 내부적으로는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 컨퍼런스콜에서 특수선(군함 등 방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33% 줄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원가·인도 시점 등 구체적인 원인은 회사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매출·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매출·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조원)
매출영업이익
0178925Q225Q325Q426Q126Q2
매출·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매출7.43조원7.58조원8.15조원8.14조원8.93조원
영업이익0.95조원1.05조원1.04조원1.36조원1.65조원

25Q2 수치는 26Q2·26Q1 실적 발표에 함께 실린 YoY 증감률(매출 +20.2%, 영업이익 +72.5%)로 역산했습니다. 25Q4는 2025년 연간 실적(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에서 25Q1·25Q2·25Q3 확정치를 뺀 값입니다 — 두 방식으로 계산한 상반기 합계(매출 17조679억원, 영업이익 3조11억원)가 회사가 직접 공시한 상반기 누적치와 정확히 일치해 교차 검증했습니다. 25Q3·26Q1·26Q2는 각 분기 공식 발표 확정치입니다.

선가·마진 딥다이브 — 고선가 선박이 조선 부문 마진을 밀어올렸다

이번 분기 스토리의 핵심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입니다. 2021~2023년 저가에 수주했던 물량이 조선소 도크에서 빠지고, 2024년 이후 높은 가격에 수주한 LNG운반선·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등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조선 부문 영업이익률이 뚜렷하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조선 부문(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등) 영업이익률 추이 — 확인된 분기만 (%)
조선 부문 영업이익률
0%10%20%25Q225Q326Q126Q2
조선 부문(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등) 영업이익률 추이 — 확인된 분기만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6Q126Q2
조선 부문 영업이익률12.9%14.0%16.6%18.8%

25Q4는 조선 부문 단독 매출·영업이익이 확인되지 않아(연결 총계만 공시) 비워뒀습니다. 25Q2 12.9%는 26Q2 발표의 YoY 개선폭(+5.9%p) 역산, 26Q1 16.6%는 26Q2 발표의 QoQ 개선폭(+2.2%p) 역산이며, 두 역산치 모두 26Q1 실적 발표에 직접 실린 조선 부문 수치(매출 6조6,963억원, 영업이익 1조1,107억원 → 마진 16.6%)와 정확히 일치해 교차 검증했습니다.

26Q2 사업부문별 매출·영업이익은 조선 7조4,510억원/1조3,986억원(마진 18.8%), 엔진기계 7,602억원/2,686억원(마진 35.3%, 매출은 YoY -1.8%지만 친환경 엔진 판매 비중이 늘며 영업이익은 +33.6%), 해양플랜트 3,771억원/601억원(YoY 매출 +52.1%, 영업이익 +60.3%)입니다. 세 부문 합계(매출 8조5,883억원, 영업이익 1조7,273억원)는 연결 총계(매출 8조9,270억원, 영업이익 1조6,451억원)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데, 매출은 3,387억원 적고 영업이익은 822억원 많습니다 — 연결조정·지주부문 비용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나 회사가 그 내역을 밝히지 않아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수주 현황 — 상반기에 연간 목표 96% 채웠다

조선 계열사들은 상반기에만 총 163억8,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96.2%를 채웠습니다(목표액 역산 시 약 170억달러). LNG운반선 17척, VLGC 38척,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비롯해 VLCC·수에즈막스·MR·LR2 탱커·컨테이너선·PCTC(자동차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까지 다양한 선종에서 고르게 수주했고, 컨퍼런스콜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 연간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8조9,270억원
+20.2%
영업이익 (YoY)1조6,451억원, 이익률 18.4%
+72.5%
당기순이익 (YoY)1조5,942억원
+256.6%
HD현대중공업 영업이익 (YoY)1조399억원
+120.6%
HD현대삼호 영업이익 (YoY)5,341억원
+43.7%
엔진기계 영업이익 (YoY)2,686억원
+33.6%
해양플랜트 영업이익 (YoY)601억원
+60.3%
회사 발표·언론 종합 기준. 상반기 신규수주(163.8억달러, 연간 목표의 96.2%)는 증가율이 아닌 목표 달성률이라 이 차트 대신 위 문단에서 절대 규모로 설명합니다.

⚠ 일회성 요인 주의 — 특수선 영업이익 -33%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중공업의 특수선(군함 등 방산) 사업은 매출이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 줄었다는 내용이 언급됐습니다. 회사가 구체적인 원인(원가 상승, 인도 스케줄, 충당금 등)을 밝히지 않아 이 글에서는 추정하지 않습니다. 그룹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아래 가이던스 섹션의 MASGA(한미 조선협력)발 특수선 확대 기대와는 반대 방향의 신호라 함께 짚어둡니다.

가이던스·코멘트

  • 회사는 하반기에도 LNG운반선·VLGC 등 고부가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며, 고선가 선박의 매출 인식이 지속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총 1,500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미조선협력센터(KUSPC)가 7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소했고, 최근 미국 국방부·해군이 전투함·급유함에 대한 정보요청서(RFI)를 국내 조선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회사는 이를 통해 특수선(방산)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로 추정) 합산 기준으로 상반기 신규수주가 연간 목표의 96.2%에 도달한 만큼, 하반기 신규수주 규모 자체는 상반기보다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해석입니다(회사가 직접 밝힌 하반기 수주 목표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