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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히타치 FY2026 1분기 실적 — 매출 20% 급증, 에너지가 전사 성장의 축이 되다

매출 2조7,095억엔(YoY +20%)·조정영업이익(Adjusted EBITA) 3,235억엔(+36%)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다시 썼습니다. 에너지 부문 매출이 37% 급증하고 HVDC(초고압직류송전) 수주가 87% 늘며 그리드·AI 데이터센터向 전력 수요가 성장의 중심에 섰고, 연간 가이던스도 전 부문 상향됐습니다.

한눈에 보기

히타치는 회계연도가 4월에 시작해 3월에 끝나는 회사입니다. 2026년 7월 29일 발표된 이번 실적은 회사 표기로 “2027년 3월기 1분기”지만, 우리 기준으로는 **2026년 4~6월 분기(역년 26년 2분기와 동일)**입니다. 매출·조정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연간 가이던스 진척가이던스 상향

매출통기연간 11.27조엔 · 누적 2.71조엔진척 24%
조정영업이익통기연간 1.37조엔 · 누적 0.32조엔진척 23.7%
순이익통기·지배주주연간 0.9조엔 · 누적 0.19조엔진척 21.1%시장 연간 전망 0.89조엔 대비 회사 +1.6%

기준선 25% — 이 시점까지 균등하게 진행됐다면 나왔을 진척률입니다(계절성은 감안해서 보세요).

일본은 분기 컨센서스를 언론이 집계·보도하지 않아, 회사가 제시하는 연간(통기) 가이던스 진척률로 대신 표기합니다. 연간 컨센서스는 QUICK 집계(닛케이 인용, 발표 전 기준)이며 순이익 항목에만 확보됐습니다.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연간 순이익 전망을 9,000억엔으로 상향했습니다. 4\~6월은 일본 회계연도 1분기라 기준선은 25%입니다.

매출YoY +20%QoQ -12%
조정영업이익(Adjusted EBITA)YoY +36%QoQ -20%

단위: 십억 엔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2,258.3
237.5
26Q1
3,084.9
403.4
26Q2
2,709.5
323.5
조정영업이익률 11.9%(전년동기 10.5%, +1.4%p). QoQ로는 매출·이익 모두 줄었는데, 이는 일본 회계연도 특성상 1\~3월(직전 분기, 회계연도 마감월)에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 때문입니다 — 전년동기(YoY) 비교로 보는 것이 실적 추세 판단에 더 적절합니다. 분기 단위 시장 컨센서스는 일본 시장 관행상 집계·보도되지 않아, 위 박스처럼 연간 가이던스 진척으로 대신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이익 그림이 좋아진 것과 달리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소폭 줄었습니다.

⚠ 일회성 효과 주의

지배주주 귀속 당기순이익은 이번 분기 1,894억엔으로 전년동기(1,922억엔)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매출 +20%, 조정영업이익 +36.2%인 분기에 순이익만 줄어든 건 사업이 나빠져서가 아닙니다 — 보도 종합 기준(추정) 두 가지가 겹친 결과입니다. ① 비교 기준이 된 전년동기(25Q2)에 에어컨 합작사업 재편과 관련된 약 500억엔 규모의 일회성 배당 반영 이익이 들어 있어 전년동기 순이익이 원래보다 높게 잡혀 있었고, ② 이번 분기 법인세 부담이 늘어난 점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회사가 이 두 요인의 정확한 크기를 별도 표로 공시했는지는 원문 확인이 막혀 검증하지 못했으며, 이 설명은 2차 보도 종합에 근거한 추정입니다. 이 글의 성장률 서술은 매출·조정영업이익(사업 본질을 더 잘 보여주는 지표) 기준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사업구조 — 노후 전력망 교체가 새 성장엔진이 됐다

히타치는 IT 시스템·Lumada 디지털 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지털시스템&서비스(DSS), 초고압 변압기·HVDC(초고압직류송전)·원자력 기자재 등을 다루는 에너지, 철도 신호·차량을 만드는 모빌리티, 엘리베이터·산업기기·빌딩시스템을 아우르는 커넥티브인더스트리즈(CI) 네 개 부문으로 나뉩니다. 오랫동안 이 회사의 실적은 DSS(디지털·IT)가 이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번 분기는 에너지 부문이 매출·이익률 모두에서 가장 크게 뛰며 전사 성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 북미·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끌어올리는 송배전 설비 수요가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26Q2 부문별 매출 (십억 엔)

에너지911.9조정EBITA마진 14.2%(+2.4%p)+37% YoY(환율 제외 +24%)
CI761조정EBITA마진 11.0%(+1.6%p)+13% YoY
DSS719조정EBITA마진 11.9%(+0.8%p)+11% YoY
모빌리티344.4조정EBITA마진 8.8%(+1.2%p)+21% YoY
4개 부문 합계(2,736.3십억엔)는 연결 매출(2,709.5십억엔)보다 약간 큽니다 — 부문간 내부거래 제거 등 조정 효과로 추정되며, 부문별 조정EBITA 절대액도 매출×마진으로 역산한 근사치입니다(회사 공시 원문 접근이 막혀 절대액 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함). 4개 부문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네 부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분기는 특정 사업의 반등이 아니라 전사적으로 고르게 강했던 분기입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에너지 부문의 매출 성장률(+37%)과 이익률 개선폭(+2.4%p)이 가장 컸고, 회사는 이 힘의 원천으로 유럽 대형 HVDC 프로젝트 수주송배전 설비의 인프라 갱신·AI向 데이터센터 수요를 지목했습니다.

5분기 추이 — 매출·조정영업이익 모두 우상향

매출·조정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엔)
매출조정영업이익(Adjusted EBITA)컨센서스/추정
02502500300025Q225Q325Q426Q126Q2
매출·조정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매출2,258.3십억 엔2,529.1십억 엔E2,714.4십억 엔E3,084.9십억 엔E2,709.5십억 엔
조정영업이익(Adjusted EBITA)237.5십억 엔324.3십억 엔E346.2십억 엔E403.4십억 엔E323.5십억 엔

히타치는 상반기·9개월 누계·연간 단위로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단독 수치를 별도 표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25Q2·26Q2(짙게 표시)는 각 분기 공식 발표 수치이고, 25Q3·25Q4·26Q1(음영 표시)은 상반기 누계·9개월 누계·연간 실적에서 역산한 근사치입니다(HD현대일렉트릭 글과 같은 방식). 역산한 25Q4 매출(2,714.4십억엔)은 별도 보도에서 확인된 “25Q4 매출 2,714.3십억엔”과 거의 일치해 신뢰도를 교차 확인했습니다. 26Q1(1~3월, 회계연도 마감분기)이 매출·이익 모두 5개 분기 중 가장 높은 건 일본 기업 특유의 연말 밀어내기 계절성이며, 26Q2로의 QoQ 하락은 이 계절성 반전입니다.

핵심 딥다이브 — 에너지 부문 수주, 그리드가 다시 붐을 맞다

에너지 부문 신규수주 — HVDC 프로젝트가 견인 (십억 엔)

25Q21,019.4역산 기준값
26Q21,906.3유럽 대형 HVDC 프로젝트 수주 다수 반영+87% YoY
회사 발표 기준 신규수주(YoY 증감률에서 역산한 25Q2 수치). 에너지 부문 매출(+37%)보다 신규수주(+87%)가 훨씬 빠르게 늘고 있어, 이 부문의 성장이 당분간 이어질 일감을 이미 확보했다는 신호입니다.

매출 성장률(+37%)의 절반 수준인 유기적 성장률(환율 제외 +24%)도 여전히 전사 평균(+20%)을 웃돕니다. 회사는 이 힘의 배경으로 송배전 설비의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와 함께, AI 관련 데이터센터向 전력 수요 확대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 HD현대일렉트릭 등 이 아카이브에 실린 다른 전력기기 회사들과 같은 수요축(그리드 슈퍼사이클 + 데이터센터)이 히타치에서도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원자력 관련 수주·매출의 구체적 수치는 이번 분기 자료에서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2조2,583억엔→2조7,095억엔
+20%
조정영업이익 (YoY)2,375억엔→3,235억엔, 마진 11.9%
+36.2%
에너지 부문 매출 (YoY)환율 제외 +24%
+37%
에너지 부문 신규수주 (YoY)HVDC 프로젝트 다수 수주
+87%
모빌리티 매출 (YoY)
+21%
CI 매출 (YoY)
+13%
DSS 매출 (YoY)
+11%
지배주주 순이익 (YoY)1,922억엔→1,894억엔, 기저효과·세금 부담
-1.4%
회사 발표·언론 종합 기준.

조정영업이익 추이 — 이번 분기가 1분기 기준 최대

이 회사는 분기별 EPS(주당순이익)를 별도로 강조 공시하지 않고 연간 전망치만 제시하며, 분기별 발행주식수 기준의 정확한 EPS도 이번 세션에서는 신뢰 가능한 출처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표준 구성의 “EPS 5분기 차트” 자리는, 이 회사가 스스로 핵심 수익성 지표로 제시하는 **조정영업이익(Adjusted EBITA)**으로 대체합니다.

조정영업이익(Adjusted EBITA)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엔)

25Q2237.5
25Q3324.3역산
25Q4346.2역산
26Q1403.4역산 · 회계연도 마감분기
26Q2323.5+36.2% YoY
25Q3·25Q4·26Q1은 누계 실적에서 역산한 근사치(위 추이 차트 각주 참고). 26Q2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현금흐름·주주환원

26Q2 Core FCF·자사주매입 (십억 엔)

Core FCF365잉여현금흐름(핵심 사업 기준)+13.6 YoY
자사주매입 집행147.91분기 중 집행액
매입 잔여 한도400약 5,000억엔 계획 중 미집행분(근사치)
Core FCF는 회사가 공식 발표한 수치(전년동기 대비 +136억엔). 자사주매입 잔여 한도는 연간 계획(FY2025 발표 시 언급된 5,000억엔 규모)에서 1분기 집행액을 뺀 근사치로, 정확한 연간 계획 잔액은 정식 자료 확인이 필요합니다. Core FCF의 5분기 추이는 분기별 수치를 이번 세션에서 확인하지 못해 이번 분기만 표기합니다.

가이던스

전 부문 호조를 반영해 연간(2027년 3월기, 우리 기준 FY2026) 전망을 전 부문에 걸쳐 상향했습니다.

  • 매출: 11조7,000억엔 (직전 전망 대비 +6,000억엔, FY2025 실적 대비 +10.5%)
  • 조정영업이익(Adjusted EBITA): 1조5,200억엔 (직전 전망 대비 +1,000억엔)
  • 당기순이익: 9,000억엔 (직전 전망 대비 +500억엔)
  • 기본 주당순이익(EPS) 전망: 188.78엔
  • 중동 정세의 영향은 당초 예상보다 완화됐습니다 — 이번 분기 매출 -160억엔, 조정EBITA -70억엔로, 당초 반영했던 부정적 영향 규모를 밑돌았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