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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현대모비스 26년 2분기 실적 — 분기 최대 매출, 그런데 이익의 98%는 A/S에서 나왔다

매출 16조3,247억원(YoY +2.4%, 분기 역대 최대)에 영업이익 9,752억원(+12.1%)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모듈·핵심부품 영업이익이 218억원에 그치며 이익 대부분을 A/S 부품이 책임진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4일 발표된 현대모비스 2분기 실적입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발표 전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는 교차 확인 가능한 인용 보도를 확보하지 못해 beat/miss 표기는 생략했습니다.

매출YoY +2%QoQ +5%
영업이익YoY +13%QoQ +22%

단위: 조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5.9
0.9
26Q1
15.6
0.8
26Q2
16.3
1
영업이익률 6.0%(25Q2는 5.5%). 당기순이익 1조 602억원(YoY +13.5%).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도 +21.5%.

같은 주에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가 미국 관세 비용 약 9,000억원을 떠안으며 영업이익이 20.8%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외형과 이익이 모두 늘었습니다. 다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익의 거의 전부가 A/S(애프터서비스) 부품 사업에서 나온, 무게중심이 뚜렷하게 쏠린 분기였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분기 기준 역대 최대
+2.4%
영업이익 (YoY)시장 전망치 상회
+12.1%
당기순이익 (YoY)1조 602억원
+13.5%
A/S 부품 매출 (YoY)영업이익은 +12%
+3%
전동화 매출 (YoY)미국 전기차(BEV) 생산 감소 영향
-11%
미주 영업이익 (YoY)매출은 -7%인데 이익은 급증
+57%
회사가 실적 발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와 A/S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설명입니다.

⚠ 일회성 효과 주의

미주 지역은 매출이 4조 4,998억원으로 7%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은 2,437억원으로 57% 급증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기에는 우호적 환율(전년 대비 유로 약 9.8%, 달러 약 7% 상승)과 관세 환급이 반영됐습니다. 회사가 환급 금액을 따로 공시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매출이 줄어든 지역에서 이익이 급증한 만큼 다음 분기에도 반복된다고 보기는 어려운 요인입니다.

가이던스·코멘트

  • 별도의 정량 실적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고,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과 신규 고객사 대상 첫 수주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상반기 그룹 외 글로벌 완성차 고객 대상 수주는 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연구개발(R&D)에는 상반기에 9,508억원을 투입했으며, 연간 계획(2조 1,631억원)의 약 44% 수준입니다.
  • 주주환원은 중간배당 주당 1,500원을 결정했고, 5~7월에 매입한 자사주 5,000억원어치(약 91만주)를 8월에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새로운 언급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문별 흐름 — 본업은 제자리, 이익은 A/S가 책임진다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조원)
모듈·부품제조A/S 부품컨센서스/추정
02.511121325Q225Q325Q426Q126Q2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모듈·부품제조12.61조원E11.68조원E12.04조원12.04조원12.89조원
A/S 부품3.33조원E3.36조원E3.35조원3.52조원3.43조원

25Q4~26Q2는 각 분기 실적 발표 기준. 25Q2~25Q3은 부문별 수치가 분기 단위로 공개되지 않아 26년 발표치의 YoY 증감률과 2025년 연간 부문 매출(모듈·부품제조 47조 8,001억원, A/S 13조 3,180억원)에서 역산한 근사치입니다.

26Q2 부문별 매출 상세 (조원)

모듈·핵심부품12.89+2% YoY
— 그중 부품제조(전장 등)3.95고부가가치 전장부품이 성장 축+약 10% YoY
— 그중 전동화1.42미국 BEV 생산 감소 영향-11% YoY
A/S 부품3.43글로벌 수요 강세·환율 효과+3% YoY
부품제조·전동화는 모듈·핵심부품 안의 세부 항목입니다. 전동화는 26Q1에는 +8.2%(1조 2,870억원)로 늘었다가 이번 분기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차의 협력사 화재발 생산 차질(국내 판매 -16.4%)에도 모비스의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2%를 지킨 것은 해외 완성차 고객 매출과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국내 물량 공백을 메웠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동화 매출(1조 4,193억원)은 미국 전기차 생산 감소로 11% 줄며 두 분기 만에 다시 뒷걸음질했습니다.

이익의 질 — 영업이익률은 회복 흐름, 편중은 심화

영업이익률 추이 — 최근 5분기 (%)
영업이익률
0%2%4%6%25Q225Q325Q426Q126Q2
영업이익률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영업이익률5.5%5.2%6.0%5.2%6.0%

관세 부담이 본격화됐던 25Q3(모듈·핵심부품 370억원 적자, 전사 영업이익 -14.1%)을 저점으로 이익률은 6% 선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부문별로 보면 이익의 쏠림이 뚜렷합니다.

26Q2 부문별 영업이익 (억원)

A/S 부품9,534영업이익률 약 27.8%+12% YoY
모듈·핵심부품218전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48% YoY
모듈·핵심부품은 유럽 전동화 신공장(슬로바키아·스페인) 초기 비용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부담이 이어졌지만, 26Q1 적자에서는 벗어났습니다. 한국 기업 분기 실적 특성상 현금흐름표는 반기보고서에서 공개되어 이번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당기순이익은 1조 602억원으로 13.5% 늘어 영업이익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