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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로우스 26년 2분기 어닝콜 — 동일점매출 +0.2%로 5분기 연속 플러스지만 증가폭은 가장 작다, 가이던스는 범위 하단으로

매출 259.6억 달러(YoY +8.3%)는 컨센서스(261.1억 달러)에 소폭 못 미쳤지만 조정 EPS 4.40달러는 컨센서스(4.22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동일점매출은 +0.2%로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지만 그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증가폭이었고, 회사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기존 범위의 하단으로 좁혔습니다. 홈디포와 달리 로우스는 관세 환급분을 가격 인하 대신 마진에 남기는 선택을 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19일(미국 동부시간 개장 전) 발표된 로우스(Lowe’s Companies, 뉴욕증권거래소 LOW)의 2026 회계연도 2분기(2026년 5월 2일~7월 31일, 13주) 실적입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소폭 못 미쳤지만 조정 EPS는 상회했고, 동일점매출은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으나 그 5개 분기 중 증가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이틀 전 발표한 경쟁사 홈디포와 여러 지점에서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beat/miss

매출컨센 26.1십억 달러 → 실제 25.96십억 달러-0.5% miss
EPS조정(비GAAP) 기준컨센 4.22달러 → 실제 4.4달러+4.3%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기준(EPS 정확값 $4.22417, 매출 정확값 261.09억 달러, 애널리스트 29명 집계, 8/19 07:53 KST 캡처). 미국 소매업 관행대로 EPS는 조정(비GAAP)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 GAAP 희석 EPS는 4.27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습니다.

매출YoY +8%QoQ +12%
영업이익(GAAP)YoY +2%QoQ +39%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24
3.5
26Q1
23.1
2.6
26Q2
26컨센 -0.5% miss
3.6
매출 259.6억 달러(YoY +8.3%)는 컨센서스(261.1억 달러) 대비 약 0.6% 낮았습니다. 영업이익은 35.5억 달러(매출 대비 13.7%)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대 증가했습니다 — 전년 동기(25Q2)의 정확한 달러 수치는 원문 표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해, 여러 매체가 인용한 YoY 증가율(+2%~+2.3%)에서 역산한 추정치입니다. 관세 환급 8,000만 달러가 매출총이익률을 30bp(basis point, 1bp=0.01%p) 끌어올렸지만 연료·물류비 상승에 상당 부분 상쇄돼, 매출총이익률은 33.0%로 오히려 전년보다 80bp 낮아졌습니다. SG&A(판매관리비)는 매출 대비 17.2%로 14bp 개선됐습니다.

조정 희석 EPS — 최근 5분기

조정(비GAAP) 희석 EPS — 최근 5분기 (달러)

25Q24.33GAAP $4.27
25Q33.06GAAP $2.88
25Q41.98GAAP $1.78
26Q13.03GAAP $2.90
26Q24.4GAAP $4.27+1.6% YoY컨센 +4.3% beat
조정(비GAAP) 희석 EPS 기준 — 인수(ADG·FBM)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수치. 매 분기 GAAP EPS도 함께 표기. 컨센서스 4.22달러(발표 전 스냅샷) 대비 26Q2는 +4.2% 상회했지만, GAAP 희석 EPS는 4.27달러로 전년 동기와 완전히 같습니다 — 조정 항목(관세 환급 +$0.11 포함)이 없었다면 이익 성장이 사실상 없었다는 뜻입니다.

사업구조 — 매장이 아니라 ‘시공업자에게 배송하는 유통망’을 사들이는 중

로우스는 원래 DIY(개인 셀프 인테리어) 고객을 겨냥한 대형 철물점 체인이었지만, 최근 몇 년은 전문 시공업자(Pro)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회사가 2024년 12월 공개한 ‘토탈 홈(Total Home)’ 전략은 ① Pro 침투율 확대 ② 온라인 매출 가속 ③ 홈서비스(설치·시공 대행) 확장 ④ 로열티 생태계(MyLowe’s) ⑤ 매장 공간 생산성 향상, 5개 축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진전은 Pro 침투율로, 2019년 약 19%에서 현재 약 30%까지 올라왔습니다(회사가 분기마다 정확한 비중을 공시하지는 않으며, 보도 종합 기준) — 다만 여전히 홈디포의 약 50%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이 전환을 뒷받침하는 것이 두 건의 대형 인수로, 홈디포가 SRS Distribution·GMS를 인수해 Pro 유통망을 만든 전략과 거의 같은 패턴입니다.

  • Artisan Design Group(ADG)(2025년 4월 인수 합의, 6월 2일 인수 완료, 거래가 약 13.3억 달러) — 댈러스 소재, 주택건설사·부동산관리사에 바닥재·캐비닛·조리대 등 인테리어 마감재를 설계·유통·시공까지 대행하는 업체.
  • Foundation Building Materials(FBM)(2025년 8월 인수 합의, 10월 9일 인수 완료, 거래가 약 88억 달러) — 석고보드(drywall)·철골 프레임·천장재·상업용 도어·단열재 등을 대형 주거·상업 시공업체에 공급하는 북미 최대급 특수 건축자재 유통업체.

두 인수 모두 매장이 아니라 지점·창고를 통해 시공 현장에 직접 배송하는 사업 모델이라, 소매 매장 방문객을 늘리지 않고도 Pro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립니다. FBM은 로우스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이며, 두 인수의 무형자산 상각비가 이번 분기 조정 EPS 계산에서 GAAP EPS와의 차이(4.40달러 대 4.27달러)를 만드는 주된 요인입니다.

동일점매출 5분기 추이 — 홈디포와 반대 방향

동일점매출 증감률 — 최근 5분기 (%)
전사 동일점매출 (YoY)
0%0.5%1%25Q225Q325Q426Q126Q20%0.5%1%25Q225Q426Q2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동일점매출 증감률 — 최근 5분기
동일점매출 증감률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전사 동일점매출 (YoY)1.1%0.4%1.3%0.6%0.2%

각 분기 공식 실적 발표 기준. 로우스는 부문별(Pro/DIY) 매출을 분기마다 따로 공시하지 않아, 이 차트는 홈디포 글과 동일한 방식으로 회사가 실제로 매 분기 공시하는 핵심 지표인 동일점매출로 대신합니다. 25Q4(+1.3%)를 정점으로 2개 분기 연속 둔화되며 26Q2는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 같은 기간 홈디포의 동일점매출이 +1.0%에서 +1.7%로 오히려 가속한 것과 정반대 흐름입니다.

핵심 딥다이브 — 거래는 줄고 객단가만 오른 분기, 그리고 관세 환급을 쓰지 않은 선택

이번 분기 동일점매출 +0.2%는 객단가(comparable average ticket) +2.3%와 거래건수(comparable transactions) -2.1%로 나뉩니다. 객단가 상승은 물가 상승분과 Pro 고객의 상대적으로 큰 구매 단가가 반영된 것이고, 거래건수 감소는 날씨에 민감한 야외·계절 카테고리(정원용품·아웃도어 가구 등)의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Ellison CEO는 콜에서 이 흐름을 소비 위축이 아니라 “관망”으로 표현했습니다 — 고객들이 “높아진 주택 순자산을 갖고 있지만, 거시 불확실성·지정학적 불확실성·유가 등이 겹쳐 재량 지출에는 여전히 신중하다”면서 “이 고객들이 다운그레이드(더 싼 제품으로 갈아타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관망하고 있을 뿐이고, 하반기에도 이런 신중함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CNBC 인터뷰 인용 기준).

경쟁사 대비 가장 뚜렷한 차이는 관세 환급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홈디포는 6월 말 수령한 관세 환급 7억 3,000만 달러 중 6억 8,500만 달러를 매출원가 절감에 반영해 매출총이익률을 크게 밀어올렸습니다. 로우스도 같은 IEEPA(국제긴급경제권한법) 관련 환급 8,000만 달러를 받았고 매출총이익률에 30bp를 보탰지만, 규모 자체가 홈디포의 9분의 1 수준입니다. 더 중요한 차이는 가격 정책입니다 — 일부 경쟁사가 관세 환급분을 활용해 그릴·파티오 가구·생화(live goods) 등의 가격을 인하하는 동안, 로우스는 이 흐름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Ellison CEO는 이를 “신중하지 않다(not prudent)“고 판단했다며 “주주를 위한 견고한 수익성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고, 7월에 “경쟁 압력이 커졌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새로운 정상(new normal)“이 아니라 “일시적(transitory)” 현상으로 규정했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
+8.3%
동일점매출 (YoY)5분기 연속 플러스, 그중 최저
+0.2%
온라인 매출 (YoY)
+15.7%
영업이익(GAAP, YoY, 추정)약 34.7억→35.5억 달러
+2%
조정 EPS (YoY)$4.33→$4.40, 컨센서스 $4.22 상회
+1.6%
GAAP EPS (YoY)$4.27→$4.27, 변동 없음
+0%
분기 배당(주당, YoY)$1.20→$1.25
+4.2%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하거나 발표 수치에서 계산한 증감. 영업이익 YoY는 보도 매체가 인용한 증가율에서 역산한 추정치입니다(딥다이브 참고).

현금흐름 — 상반기 누적 기준(분기 단위 미공시)

2026 회계연도 상반기(2~7월) 누적 현금흐름 (십억 달러)

영업현금흐름7.01-7.9% YoY
CapEx1.06설비투자
FCF(추정)5.95영업현금흐름 − CapEx
로우스는 홈디포와 마찬가지로 분기 단위 현금흐름표를 따로 공시하지 않고, 10-Q에 상반기(26주) 누적 기준으로만 싣습니다. 전년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76.1억 달러로 올해는 이보다 7.9% 줄었는데, 회사는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습니다(운전자본 변동 등이 배경으로 추정되나 공식 확인은 아닙니다). FCF(잉여현금흐름 — 벌어서 쓰고 남은 현금)는 영업현금흐름에서 CapEx를 뺀 값으로 계산한 추정치입니다.

⚠ 일회성 항목 주의 — 관세 환급 $0.11이 GAAP·조정 EPS 모두에 들어있습니다

이번 분기 GAAP·조정 희석 EPS에는 모두 IEEPA 관세 환급에 따른 주당 0.11달러의 이익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환급이 없었다면 GAAP EPS는 4.27달러가 아니라 그보다 낮았을 것이고,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감익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에 “2분기에 인식된 관세 환급은 포함하되, 하반기에 있을 수 있는 추가 환급은 제외했다”고 명시했습니다 — 이 일회성 효과가 3~4분기에는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 “다운그레이드는 아니다, 그냥 관망이다”

이번 콜은 마빈 엘리슨(Marvin Ellison) 회장 겸 CEO와 브랜던 싱크(Brandon Sink) EVP 겸 CFO가 이끌었습니다.

  • 소비 위축이냐 관망이냐 — 위 딥다이브에서 다룬 대로, Ellison CEO는 DIY 고객이 “다운그레이드하지 않고 그저 관망 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금리나 주택 거래량보다, 이 고객이 재량 지출에 자신감을 되찾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해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거시 변수보다 소비자 심리 회복을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 경쟁사의 관세 환급 가격 전략에 대한 질문 — 그릴·파티오·생화 등에서 경쟁사들이 관세 환급분으로 가격을 낮춘 데 대해, Ellison CEO는 로우스는 이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히며 “신중하지 않다”고 판단한 배경과 “주주를 위한 견고한 수익성”을 지키려는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 7월의 경쟁 압력 — “7월에 경쟁 압력이 커진 건 맞지만, 이것이 새로운 정상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일시적 현상”이라고 답해, 하반기 마진 방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전문 트랜스크립트는 유료 서비스에 한정돼 확보하지 못했고, 위 인용은 CNBC 등 보도된 콜 발언 기준입니다.)

주주환원

  • 분기 배당은 주당 1.25달러로, 전년 동기(1.20달러) 대비 +4.2% 인상됐습니다. 상반기 누적 배당 지급액은 약 13.5억 달러입니다.
  • 자사주 매입은 상반기 누적 3억 6,600만 달러로, 홈디포가 이번 분기 자사주 매입을 아예 재개하지 않은 것과 달리 로우스는 매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ADG·FBM 인수(합산 약 101억 달러)로 부채가 늘어난 만큼, 대규모 인수 이전 수준의 매입 속도는 아닙니다.

가이던스 — 기존 범위의 하단으로 좁혀졌다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2026년 2월 25일)에서 처음 제시되고 1분기(5월 20일)에 재확인됐던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이번 분기 상반기 실적과 현재 수요 흐름을 반영해 기존 범위의 하단으로 좁혀졌습니다. 홈디포가 3분기 연속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 것과 달리, 로우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항목기존 가이던스 (2월·5월)이번 가이던스 (8월)
총매출920억~940억 달러약 920억 달러
동일점매출flat(0%)~+2.0%flat(0%)
GAAP 영업이익률11.2~11.4%약 11.2%
조정영업이익률11.6~11.8%약 11.6%
GAAP 희석 EPS11.75~12.25달러약 11.75달러
조정 희석 EPS12.25~12.75달러약 12.25달러

회사는 이번 가이던스에 “2분기에 인식된 관세 환급은 반영했지만, 하반기 추가 환급 가능성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명시했습니다. 로우스도 홈디포처럼 분기 단위 숫자 가이던스(다음 분기 매출·EPS 범위)는 따로 제시하지 않고 연간 가이던스만 발표하므로, 이번 글에는 ‘가이던스 대비 실제’ 비교 차트가 없습니다.

출처 · 확인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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