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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마벨 26년 3분기(회계 2027년 2분기) 어닝콜 — 데이터센터 매출 46% 급증, 구글까지 가세한 커스텀 실리콘

매출 27.39억 달러(YoY +37%)·비GAAP EPS 0.94달러 모두 컨센서스 소폭 상회. 데이터센터 매출이 21.7억 달러(매출의 79%)로 늘며 성장률이 재가속했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함께 2027·2028 회계연도 전망을 두 분기 연속 상향한 실적을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27일(현지시각, 미국장 마감 후) 발표된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나스닥 MRVL) 회계 2027년 2분기(2026년 5~8월) 실적입니다. 매출·EPS 모두 컨센서스를 넘겼고,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률이 다시 가속했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2.71십억 달러 → 실제 2.74십억 달러+1% beat
EPS비GAAP컨센 0.93달러 → 실제 0.94달러+1.1%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애널리스트 33명 집계, 2026-08-27 18:16 UTC 기준) 입니다.

매출YoY +37%QoQ +13%
영업이익(비GAAP)YoY +44%QoQ +18%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3
2
0.7
26Q2
2.4
0.8
26Q3
2.7컨센 +1% beat
1
영업이익(비GAAP)은 회사가 공시한 비GAAP 영업이익률(25Q3 34.8%·26Q2 35.0%·26Q3 36.6%)에 매출을 곱해 산출. 자체 가이던스(매출 27억 달러 ±5%, 중간값 27.0억 달러)를 3,900만 달러 웃돌았습니다.

EPS — 비GAAP 5분기 연속 상승, 다시 사상 최대

비GAAP 희석 EPS — 최근 5분기 (달러)

25Q30.67
25Q40.76
26Q10.8
26Q20.8
26Q30.94+40% YoY · +18% QoQ컨센 +1.1% beat
26Q1·26Q2 두 분기는 0.80달러로 제자리걸음이었다가 이번 분기 다시 뛰었습니다. GAAP 희석 EPS는 0.33달러(GAAP 순이익 3.08억 달러) — 비GAAP 순이익(8.659억 달러)과의 차이는 대부분 주식보상비용·인수 무형자산 상각 등 마벨이 매 분기 반복적으로 조정하는 항목이며, 이번 분기에 새로 발생한 일회성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출 27.39억 달러(YoY +37%)는 5월 27일 제시한 자체 가이던스(27.0억 달러 ±5%) 중간값을 3,900만 달러 웃돌았고, 비GAAP EPS 0.94달러도 가이던스(0.93달러 ±0.05달러) 안에서 중간값보다 살짝 위입니다. GAAP 총마진 53.1%(비GAAP 58.9%)로 전년 동기(GAAP 50.4%)보다 개선됐습니다.

사업구조 — 빅테크가 자체 칩 설계를 맡기는 곳

마벨은 완제품이 아니라 반도체 설계 서비스를 파는 회사입니다. 두 축으로 나뉩니다.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자체 브랜드로 쓸 AI 칩(커스텀 실리콘·ASIC)을 마벨과 공동 설계하고, 여기에 서버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고속 인터커넥트·광통신 반도체를 더한 사업입니다. 나머지는 통신·기타(Communications and Other)로 묶이는 기업용 네트워킹, 통신사 인프라, 소비자·차량·산업용 반도체입니다.

26Q3 매출 구성 (십억 달러)

데이터센터2.17매출의 79%+46% YoY
통신·기타0.57매출의 21%+10% YoY
회사 공식 부문 표 기준(두 부문 합산 2.738십억 달러, 공시 총매출 2.739십억 달러와의 차이는 반올림).

1년 전(25Q3)만 해도 데이터센터는 매출의 74%였습니다. 지금은 79%까지 올라왔고, 그 반대편의 통신·기타(21%)는 규모는 커지고 있어도(YoY +10%) 회사 성장의 주인공 자리를 완전히 데이터센터에 내줬습니다.

부문별 5분기 추이 — 데이터센터 비중이 매 분기 늘고 있다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데이터센터통신·기타
01225Q325Q426Q126Q226Q301225Q326Q126Q3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325Q426Q126Q226Q3
데이터센터1.49십억 달러1.52십억 달러1.65십억 달러1.83십억 달러2.17십억 달러
통신·기타0.52십억 달러0.56십억 달러0.57십억 달러0.58십억 달러0.57십억 달러

각 분기 마벨 실적 보도자료의 공식 부문 표 기준(25Q3는 세부 최종시장 5개 항목 합산으로 검증, 나머지는 회사가 직접 공시한 ‘데이터센터’·‘통신·기타’ 두 항목). 데이터센터 비중은 25Q3 74% → 25Q4 73% → 26Q1 74% → 26Q2 76% → 26Q3 79%로, 26Q1을 저점으로 다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딥다이브 — 38%→21%→27%→46%, 재가속의 진짜 이유

데이터센터 매출의 YoY 성장률은 최근 4개 분기 동안 38%(25Q4) → 21%(26Q1) → 27%(26Q2) → 46%(26Q3)로 움직였습니다. 한 번 꺾였다가 다시 크게 뛴 셈인데, CEO 매트 머피는 콜에서 이 흐름의 이유를 커스텀 실리콘 매출의 “럼피니스(lumpiness — 분기별 들쭉날쭉함)“로 설명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빌드 주기와 개별 프로그램의 양산 시점에 따라 분기별로 매출이 몰리고 비는 구간이 생긴다는 것이고, 애널리스트 질문에 그는 다음 분기(회계 4분기)가 더 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마벨은 커스텀 실리콘(하이퍼스케일러 전용 AI 칩 공동설계) 시장에서 설계 점유율 약 20~25%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고, 대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마존 — 자체 AI 학습·추론 칩 트레이니엄(Trainium) 시리즈 공동설계.
  • 마이크로소프트 — 자체 AI 칩 마이아(Maia) 200 공동설계.
  • 구글 — TPU(텐서처리장치) 생태계 전반으로 관계를 확장한 상태입니다. 8월 19일 공시에 따르면 구글은 마벨에 주당 206.58달러로 최대 5,897만 주(최대 122억 달러 규모)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제공했고, 그 대가로 AI 추론 가속기·스토리지·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등을 마벨에서 공급받습니다. 구글이 목표 구매액을 채우면 2033 회계연도까지 최대 1,200억 달러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이번 분기 실적에는 아직 본격 반영되지 않았고, 이번 콜에서는 기존에 공시된 관계를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언급됐습니다.

콜에서는 스케일업 옵틱스(서버 랙 내부·랙 간 고속 광연결) 시장 기회가 기존 예상보다 크다는 점도 강조됐고, CFO 댄 던은 이 부분이 2028 회계연도 매출 전망 상향(+15억 달러)의 핵심 근거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이번 회계연도에만 약 1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패키징 용량 선지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인 동시에 공급 확보 자체가 리스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19.99억 → 27.39억 달러
+37%
데이터센터 매출 (YoY)14.9억 → 21.7억 달러, 성장률 재가속
+46%
통신·기타 매출 (YoY)5.68억 달러
+10%
비GAAP EPS (YoY)0.67 → 0.94달러
+40%
비GAAP 영업이익률 (YoY, %p)34.8% → 36.6%p (수치는 %p 차이)
+5.3%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QoQ)31.5억 달러 ±5%
+15%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했거나 공식 수치에서 산출한 증감.

현금흐름 — 설비투자를 늘리면서도 FCF는 커졌다

26Q3 현금흐름 (백만 달러)

영업현금흐름605.5+31% YoY
CapEx126.7설비투자
FCF478.8+16% YoY
FCF(잉여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 − CapEx. 전년 동기(25Q3) 대비 CapEx는 48.6백만 달러에서 126.7백만 달러로 크게 늘었지만, 영업현금흐름이 더 빠르게 늘며 FCF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주주환원 — 배당은 유지, 자사주 매입 지속

  • 분기 배당 주당 0.06달러(7월 30일 지급) — 최근 분기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이번 분기 자사주 매입 2.0억 달러 + 현금배당 약 0.54억 달러로, 총 약 2.54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습니다.
  • 배당성향은 매우 낮은 수준(비GAAP 순이익 8.66억 달러 대비 배당 지급액 6% 안팎)이라, 환원의 중심은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입니다. 콜에서 별도의 배당 정책 변경 발표는 없었습니다.

자체 가이던스 대비 — 매출·EPS 모두 중간값 위에서 마감

26Q3 매출 — 가이던스 대비 실제 (십억 달러)

하단2.5726Q2 콜에서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2.84
실제2.74중간값 대비 +1.4% · 컨센서스 상회
5월 27일(26Q2 콜) 제시한 가이던스는 매출 27.0억 달러 ±5%. 실제 27.39억 달러는 중간값을 3,900만 달러 웃돌았습니다.

26Q3 비GAAP EPS — 가이던스 대비 실제 (달러)

하단0.88
상단0.98
실제0.94중간값 대비 +1.1% · 컨센서스 상회
가이던스 0.93달러 ±0.05달러 중간값보다 살짝 위. 같은 시점 제시한 GAAP EPS 가이던스는 0.37달러 ±0.05달러였는데 실제 GAAP EPS는 0.33달러로 오히려 하단에 가까웠습니다 — 비GAAP과 GAAP의 괴리가 이번 분기 더 벌어졌다는 뜻이지만, 위에서 본 대로 새로운 일회성 항목이 원인은 아닙니다.

가이던스 — 3분기도 재차 사상 최대, 연간 전망도 두 분기 연속 상향

다음 분기(회계 2027년 3분기) 가이던스:

  • 매출 31.5억 달러 ±5%(28.4~33.1억 달러) — 재차 사상 최대 경신 전망.
  • 비GAAP 희석 EPS 1.10달러 ±0.05달러.
  • GAAP 총마진 52.9~53.9%, 비GAAP 총마진 57.5~58.5%.
  • GAAP 영업비용 약 10.15억 달러.

여기에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약 120억 달러(YoY 약 45% 성장), 2028 회계연도 전망을 약 180억 달러(YoY 약 50% 성장)로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 두 분기 연속 상향입니다. 직전 분기(5월) 제시치는 각각 약 115억·165억 달러였으니 2028 회계연도 전망이 약 15억 달러 높아진 것입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027 회계연도 약 60%, 2028 회계연도 60% 이상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커스텀 실리콘 매출은 2027·2028 회계연도 모두 전년 대비 두 배를 넘는 성장(기존 프로그램의 물량 확대 + 10개 이상 XPU 부착 프로그램의 고볼륨 진입 + 신규 1군 XPU 프로그램의 양산 진입)을 예상한다고 밝혔고, 2029 회계연도 커스텀 실리콘 매출 100억 달러 이상 목표(파이프라인 50개 이상 기회 기준)도 재확인했습니다.

CFO 댄 던은 총마진이 하반기(회계 3~4분기)와 2028 회계연도 초입까지 비슷한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커스텀 실리콘 램프가 단기적으로는 총마진을 누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제품 믹스상 표준품보다 마진이 낮은 경우가 있기 때문으로 통상 설명됩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콜 트랜스크립트 전문을 확보하지 못해(발표 당일이라 아직 게재되지 않음), 보도된 콜 발언·애널리스트 코멘트를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 커스텀 실리콘의 분기별 변동성 — 애널리스트 질문에 CEO 매트 머피는 데이터센터 성장률이 26Q1(21%)에서 26Q3(46%)로 다시 뛴 이유를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빌드 주기·프로그램별 양산 시점 차이로 설명했고, 다음 분기(회계 4분기)가 더 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케일업 옵틱스 기회 확대 — 랙 내부·랙 간 고속 광연결 시장 기회가 기존 예상보다 크다는 질문에, 이 부분이 2028 회계연도 전망 상향의 핵심 근거 중 하나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 총마진 방향성 — CFO 댄 던(2026년 6월 취임 후 사실상 첫 정규 분기 콜)은 하반기~2028 회계연도 초입까지 총마진이 비슷한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 밝히면서도, 커스텀 실리콘 램프가 단기적으로 총마진을 누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공급망·용량 확보 — 이번 회계연도 약 1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패키징 용량 선지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웃돈다는 신호이자, 공급 확보 자체가 다음 분기들의 리스크 요인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애널리스트 반응 — 컨센서스 상회와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발표 후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다수 매체가 “실적은 좋았지만 이미 높아진 기대치를 넘어서기엔 부족했다”는 취지로 반응을 정리했습니다(정규장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초 대비 약 187% 상승, 발표 직전 며칠간도 변동성이 컸던 상태).

출처 · 확인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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