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

실적·이벤트 / 어닝콜

어닝콜

마이크로소프트 26년 2분기(회계 2026년 4분기) 어닝콜 — 매출 900억 달러, Azure 첫 연 1,000억 달러 돌파

매출 900억 달러(YoY +18%), Azure 매출 성장률 43%로 가속하며 커머셜 RPO(수주잔고)가 6,780억 달러(+84%)까지 불어난 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GAAP 순이익엔 OpenAI 지분 평가손익이라는 변수가 4개 분기 연속 끼어든 실적을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의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4~6월, 역년 기준 26년 2분기) 실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를 7월에 시작해 이듬해 6월에 마감하기 때문에, “Fiscal Fourth Quarter 2026” 발표가 우리 기준 26년 2분기입니다.

beat/miss

매출컨센 87.6십억 달러 실제 90십억 달러+2.7% beat
EPS비GAAP컨센 4.24달러 실제 4.74달러+11.8%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 기준입니다.

매출YoY +18%QoQ +9%
영업이익YoY +18%QoQ +6%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76.4
34.3
26Q1
82.9
38.4
26Q2
90컨센 +2.7% beat
40.6
컨센서스 매출 876억 달러(스냅샷) 상회. GAAP 순이익 358억 달러(+31%)·희석 EPS $4.81(+32%), 비GAAP 순이익 353억 달러(+22%)·비GAAP 희석 EPS $4.74(+23%).

EPS 추이 — 컨센서스 상회, 그러나 GAAP 숫자는 매 분기 다른 얼굴

희석 EPS 추이 — 최근 5분기 (비GAAP 기준, 컨센서스 비교) (달러)

25Q23.86GAAP $3.65 · OpenAI 손실 제외
25Q34.13GAAP $3.72 · OpenAI 손실 제외
25Q44.14GAAP $5.16 · OpenAI 평가이익 제외
26Q14.27GAAP과 사실상 동일
26Q24.74GAAP $4.81+23% YoY컨센 +11.8% beat
비GAAP 희석 EPS(=OpenAI 투자 영향 제외) 기준.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EPS $4.23939, 비GAAP 기준 추정)입니다. 실제 $4.74 대비 (4.74-4.23939)/4.23939 ≈ +11.8%, 반올림 +12% 상회.

매출 컨센서스 비교도 마찬가지로 상회입니다 — 스냅샷 매출 추정치 876억 3,000만 달러 대비 실제 900억 달러로 (90.0-87.63)/87.63 ≈ +2.7% 상회했습니다.

매출 900억 달러(YoY +18%, 고정환율 +17%)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번 회계연도에 Azure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었고, Microsoft 365 Copilot 유료 시트가 3,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고, CFO 에이미 후드는 “Microsoft Cloud 매출이 593억 달러(+27%)“라고 덧붙였습니다. 커머셜 RPO(수주잔고 — 계약은 됐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잔액)는 6,780억 달러로 1년 만에 84% 불어났습니다.

주가는 발표 다음 시간외 거래에서 3~4%대 상승했습니다 — Azure 성장률이 시장 예상(약 40%)을 웃도는 43%로 나온 것이 직접적인 이유로 꼽힙니다.

다만 GAAP 순이익만 보면 이야기가 헷갈립니다. 이번 분기도 어김없이 OpenAI 지분 평가손익이 GAAP과 비GAAP 사이에 끼어들었습니다 — 아래에서 바로 짚습니다.

⚠ 일회성 항목 주의 — OpenAI 지분 평가손익

회사가 공식 실적 발표문에서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OpenAI 투자로부터의 순이익이 이번 분기 순이익과 희석 EPS를 각각 4억 8,000만 달러, $0.07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지분(약 27%)을 지분법으로 회계처리하는데, 2025년 10월 OpenAI의 영리법인 재편(recapitalization) 이후로는 OpenAI의 손익계산서 지분이 아니라 OpenAI 순자산 가치 변동에 대한 지분을 그때그때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최근 4개 분기 GAAP·비GAAP 순이익 차이가 이렇게 출렁였습니다 — 25Q3(FY26 1분기, 재편 전 손익 지분 반영) 순손실 31억 달러(GAAP 순이익 –EPS $0.41), 25Q4(FY26 2분기, 재편 직후 첫 평가) 순이익 76억 달러(+EPS $1.02), 26Q1(FY26 3분기) 순손실 1,400만 달러(사실상 영향 없음), 그리고 이번 분기(26Q2, FY26 4분기) 순이익 4억 8,000만 달러(+EPS $0.07). 2026 회계연도 전체로는 순이익 49억 6,300만 달러·EPS $0.67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분기 OpenAI 항목 자체는 그 중 가장 작은 변동폭입니다. 다만 회사는 같은 발표문에서 앤스로픽 투자에서 32억 달러의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여기에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비용 절감과 Xbox 관련 퇴직급여·손상차손을 합쳐 4월 가이던스 대비 희석 EPS를 $0.27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 GAAP $4.81을 그대로 사업 실적으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는 OpenAI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글의 EPS·이익 분석은 회사가 공식 비교 지표로 제시하는 비GAAP 기준(OpenAI 투자 영향 제외)을 우선합니다.

사업구조 — 세 부문이 전부 클라우드로 수렴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을 3개 부문으로 나눠 보고합니다.

  •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 Microsoft 365(오피스·팀즈) 상업용·소비자용 구독, LinkedIn, Dynamics 365(ERP·CRM). 기업이 매년 갱신하는 구독료가 몸통이라 마진이 가장 높습니다.
  • 인텔리전트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 — Azure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Windows Server·SQL Server 같은 서버 제품,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컨설팅), GitHub. Azure가 이 부문의 성장 엔진이고, 이번 분기 이야기의 주인공도 여기 있습니다.
  • 개인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 Windows(OEM·상업용 라이선스), 서피스 등 디바이스, Xbox(콘텐츠·서비스·하드웨어), 빙 등 검색 광고. PC·콘솔 시장의 경기 사이클에 가장 직접 노출된 부문입니다.
매출비중
  • 인텔리전트 클라우드(Azure 등)44%
  •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M365·LinkedIn 등)42%
  • 개인 컴퓨팅(Windows·Xbox·검색 등)14%

2026 회계연도 4분기(26Q2, 4\~6월) 매출 900억 달러 기준 —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393억 달러,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378억 달러, 개인 컴퓨팅 129억 달러.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
+18%
Microsoft Cloud 매출 (YoY)593억 달러
+27%
Azure 매출 (YoY)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1,000억 달러 첫 돌파
+43%
커머셜 RPO/수주잔고 (YoY)6,780억 달러
+84%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 (YoY)378억 달러
+14%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 (YoY)393억 달러
+32%
개인 컴퓨팅 매출 (YoY)129억 달러 · Windows OEM -7%, Xbox -10%가 견인
-4%
설비투자(CapEx) (YoY)171억→358억 달러
+110%
회사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CapEx YoY는 회사가 공식 발표한 25Q2·26Q2 CapEx 절대액으로 계산.

세 부문 중 성장을 이끈 건 명확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32%)**입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도 M365 상업용 클라우드·LinkedIn·Dynamics 365의 견조한 구독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14%)를 지켰지만, 개인 컴퓨팅은 유일하게 역성장(-4%)했습니다 — PC 출하량 둔화(가트너 추정 전체 PC 출하 -4.2%)를 반영한 Windows OEM 매출 -7%, Xbox 사업부 구조조정(스튜디오 분사·인력 조정 발표) 여파로 Xbox 매출 -10%가 발목을 잡았고, 검색 광고만 +10%로 선방했습니다.

부문별 5분기 추이 — 클라우드가 갈수록 벌어진다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개인 컴퓨팅
0204025Q225Q325Q426Q126Q2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인텔리전트 클라우드29.9십억 달러30.9십억 달러32.9십억 달러34.7십억 달러39.3십억 달러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33.1십억 달러33.0십억 달러34.1십억 달러35.0십억 달러37.8십억 달러
개인 컴퓨팅13.5십억 달러13.8십억 달러14.3십억 달러13.2십억 달러12.9십억 달러

각 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보도자료) 공식 부문 표 기준. 5개 분기 동안 세 부문의 순위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 25Q2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가장 컸는데(331억 vs 299억 달러), 26Q2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가 역전했습니다(393억 vs 378억 달러). 개인 컴퓨팅은 26Q1부터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Azure 딥다이브 — 성장률이 가속하고, 수주잔고는 더 빨리 는다

이 회사의 스토리를 결정하는 지표는 단연 Azure 성장률입니다. 지난 4개 분기 39~40%의 좁은 박스권에 머물던 성장률이 이번 분기 처음으로 43%까지 뛰었습니다.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성장률(YoY) — 최근 5분기 (%)
Azure 매출 성장률(YoY)
35%40%45%25Q225Q325Q426Q126Q2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성장률(YoY)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Azure 매출 성장률(YoY)39%40%39%40%43%

각 분기 실적 발표 공식 수치(보고 기준 YoY). 4개 분기 동안 39~40%에서 정체돼 있던 성장률이 이번 분기 43%로 3~4%p 뛰었다는 게 핵심 — “AI 수요가 공급(데이터센터 용량) 제약을 계속 웃돈다”는 회사 설명과 일치합니다.

커머셜 RPO(수주잔고)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25Q2368
25Q3392+7% QoQ
25Q4625+59% QoQ
26Q1627
26Q2678+84% YoY
각 분기 실적 발표 공식 수치. 25Q4(2025년 10\~12월)에 한 분기 만에 60%p 가까이 뛴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이 시기는 여러 빅테크가 대형 AI 컴퓨팅 장기계약을 잇달아 발표한 시기와 겹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별 RPO 내역을 공시하지 않아 특정 계약을 원인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RPO가 매출보다 훨씬 빠르게(84% vs 18%) 늘고 있다는 건 이미 계약된 미래 매출이 지금 손익계산서에 찍히는 매출보다 훨씬 크게 쌓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Azure 성장률 가속과 RPO 급증이 같은 분기에 함께 나타난 건, 지금의 설비투자 확대가 근거 없는 베팅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수요를 쫓아가는 성격이라는 근거로 읽힙니다.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 5사의 수주잔고·설비투자 구조를 비교한 클라우드 전쟁 2026 글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골드러시에서 청바지도 팔고 금광 지분도 갖는” 가장 방어적인 베팅으로 분류됩니다.

현금흐름 — AI 투자가 FCF를 짓눌렀다가 다시 회복 중

영업현금흐름(OCF)·설비투자(CapEx)·잉여현금흐름(FCF)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영업현금흐름(OCF)설비투자(CapEx)잉여현금흐름(FCF)컨센서스/추정
020406025Q225Q325Q426Q126Q2
영업현금흐름(OCF)·설비투자(CapEx)·잉여현금흐름(FCF)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영업현금흐름(OCF)42.6십억 달러45.1십억 달러35.7십억 달러E46.7십억 달러E55.4십억 달러
설비투자(CapEx)17.1십억 달러19.4십억 달러29.9십억 달러E30.8십억 달러E35.8십억 달러
잉여현금흐름(FCF)25.6십억 달러25.7십억 달러5.8십억 달러E15.9십억 달러E19.6십억 달러

25Q2·25Q3·26Q2(속 채운 점)는 각 분기 실적 발표에 명시된 분기 단독 공식 수치. 25Q4·26Q1(속 빈 점)은 회사가 해당 분기 발표에서 6개월·9개월 누적치만 공개해, 다음 분기 발표의 누적치에서 역산한 값입니다(예: 26Q1 OCF = 9개월 누적 1,275억 – 6개월 누적 808억 = 467억 달러).

FCF(잉여현금흐름 — 벌어서 쓰고 남은 현금)는 25Q2~25Q3 250억 달러대에서 25Q4에 58억 달러까지 급감했습니다 — CapEx가 25Q3 194억 달러에서 25Q4 299억 달러로 한 분기 만에 54% 뛴 탓입니다. 이후 26Q1 159억 달러, 26Q2 196억 달러로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25Q2~25Q3 수준(250억 달러대)에는 아직 못 미칩니다. Alphabet이 같은 26Q2에 FCF 적자(-59억 달러)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번도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지만, CapEx가 OCF 증가 속도를 계속 앞지르면 FCF가 다시 눌릴 수 있다는 점은 같은 리스크입니다.

2026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 3,318억 달러(+18%), 영업이익 1,552억 달러(+21%), GAAP 순이익 1,337억 달러(+31%), GAAP 희석 EPS $17.95(+32%), 영업현금흐름 1,829억 달러, CapEx 1,159억 달러, FCF 67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이던스 — 26Q2엔 상단을 넘겼지만, 27회계연도 1분기 숫자는 아직 불투명

지난 분기(2026 회계연도 3분기, 4월 29일 발표) 콜에서 회사는 이번 분기(2026 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867~878억 달러, Azure 성장률(고정환율) 39~40%, 영업이익률 약 44%를 제시했습니다.

26Q2 매출 — 가이던스 vs 실제 (십억 달러)

가이던스 하단86.726년 4월 제시
가이던스 상단87.8
실제90가이던스 상단 +2.5% 상회
가이던스는 2026 회계연도 3분기(4월 29일) 실적 발표 콜 기준.

Azure 성장률도 가이던스 상단(40%)을 3%p 웃도는 43%로 나왔고, 영업이익률(40.6/90.0=45.1%)도 가이던스(약 44%)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 매출·성장률·마진 세 지표가 모두 가이던스를 넘긴 분기입니다.

이번 콜에서는 다음 분기(2027 회계연도 1분기, 2026년 7~9월, 역년 기준 26년 3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매출·EPS 범위는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매 분기 보도자료에 “가이던스는 실적 콜에서 별도로 제공한다”고만 명시하고, 숫자는 콜 녹취에만 남습니다). 여러 매체가 2027 회계연도 CapEx를 2,550~2,600억 달러 수준으로 보도했지만, 이는 실적 발표 전 사전 전망(preview) 기사에서 나온 추정치이고 발표 후 이를 재확인한 두 개 이상의 독립 출처를 이번 조사에서 확보하지 못해 확정된 회사 가이던스로 신지 않습니다 — 다만 CFO가 “2026 캘린더연도 CapEx 약 1,900억 달러(부품 가격 상승분 약 250억 달러 포함)“라고 밝힌 지난 분기 프레임과, 이번 분기 RPO가 6,780억 달러까지 불어난 점을 볼 때 CapEx가 2027 회계연도에도 계속 늘어나는 방향인 것은 분명합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