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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삼성바이오로직스 26년 2분기 어닝콜 — 에피스 떼고도 매출 30% 성장, 다음 축은 펩타이드

매출 1조 3,209억 원(YoY +30%)·영업이익 5,864억 원(+23%)으로 분할 후에도 40%대 이익률을 지켰고, 5공장·록빌 가동에 2.7조 원 폴리펩타이드 인수까지 다음 성장축을 예고한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3일 발표된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핵심입니다.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끝난 바이오 약의 복제약) 자회사 에피스를 떼어내고 순수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로 재편한 뒤 처음 맞는 온전한 상반기인데, 성장은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1.32조원 실제 1.32조원-0.3% miss
영업이익컨센 0.59조원 실제 0.59조원-1% miss

컨센서스는 에프앤가이드 집계(발표 전인 6월 말~7월 초 보도 기준)입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1% 안팎 차이로 사실상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매출YoY +31%QoQ +5%
영업이익YoY +23%QoQ +2%

단위: 조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
0.5
26Q1
1.3
0.6
26Q2
1.3
0.6
매출 1조 3,209억 원(YoY +30%), 영업이익 5,864억 원(YoY +23%, 영업이익률 44.4%), 순이익 4,307억 원(YoY +29%). 전년동기 수치는 에피스 분할을 반영해 다시 계산한 계속영업 기준입니다.

⚠ 비교 기준 주의 — 에피스 인적분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바이오시밀러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를 삼성에피스홀딩스로 인적분할했고, 두 회사는 11월 24일 각각 변경상장·재상장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실적의 모든 전년 비교는 에피스를 뺀 계속영업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수치입니다 — 전년동기 매출 1조 142억 원이 그 기준이며, 분할 전 언론에 보도됐던 ’에피스 포함 연결 매출’과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아래 부문별 차트도 같은 기준으로 통일했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1조 3,209억 원
+30%
영업이익 (YoY)5,864억 원 — 이익률 44.4%
+23%
순이익 (YoY)4,307억 원
+29%
상반기 매출 (YoY)2조 5,780억 원 — 반기 기준 역대 최대
+28%
수주잔고 (1분기 말 대비)104.9억 달러 (6월 23일 기준)
+2%
회사 발표 기준. 1\~4공장 풀가동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성장을 이끌었고, 5공장·록빌 초기 가동 비용을 반영하고도 40%대 이익률을 지켰습니다.

가이던스·코멘트

  • 2026년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 +15~20%(YoY)를 유지하되, 5공장과 록빌의 하반기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상단(+20%)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 2025년 매출 4조 5,570억 원 기준으로 상단이면 약 5조 5,000억 원 규모입니다.
  • 미국 록빌 생산시설(메릴랜드주)은 1분기 말 GSK로부터 총 3억 5,300만 달러(약 5,216억 원)에 인수 완료 — 회사의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2분기부터 매출에 잡히기 시작해 하반기 기여가 커집니다.
  • 실적 발표 직전인 7월 20일, 스위스 펩타이드 CDMO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약 2.7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 — 국내 제약·바이오 역대 최대 M&A(인수합병)로, 비만약(GLP-1) 중심으로 커지는 펩타이드 위탁생산 시장에 진입합니다.
  • 생산능력은 5공장(18만 리터)까지 78만 4,000리터에 록빌 약 6만 리터를 더해 총 84만 5,000리터.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6~8공장을 순차 완공해 132만 4,000리터를 목표로 합니다.
  • 수주는 창립 이래 누적 217억 달러를 돌파(CMO 115건, CDO 176건). 수주잔고(계약했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일감)는 6월 23일 기준 약 104억 8,500만 달러로 1분기 말(102억 7,200만 달러)보다 늘었고, 2분기에만 기존 계약 증액으로 약 2억 1,300만 달러(약 3,283억 원)를 추가 수주했습니다.

부문별 흐름 — 홀로서기한 CDMO, 떨어져 나간 에피스

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CDMO 하나로 구성됩니다. 비교를 위해 옛 한 몸이었던 에피스(현재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 별도 상장사)의 흐름을 함께 놓았습니다.

매출 추이 — CDMO vs 에피스, 최근 5분기 (조원)
CDMO (로직스, 에피스 제외)에피스 (25Q4부터 별도 회사)컨센서스/추정
00.5125Q225Q325Q426Q126Q2
매출 추이 — CDMO vs 에피스,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CDMO (로직스, 에피스 제외)1.01조원1.26조원1.29조원1.26조원1.32조원
에피스 (25Q4부터 별도 회사)0.40조원E0.44조원0.43조원0.45조원E0.39조원
영업이익 추이 — CDMO vs 에피스, 최근 5분기 (조원)
CDMO (로직스, 에피스 제외)에피스 (25Q4부터 별도 회사)컨센서스/추정
00.10.50.625Q225Q325Q426Q126Q2
영업이익 추이 — CDMO vs 에피스,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CDMO (로직스, 에피스 제외)0.48조원0.63조원0.53조원0.58조원0.59조원
에피스 (25Q4부터 별도 회사)0.09조원E0.13조원0.03조원0.14조원E0.09조원

CDMO는 에피스를 뺀 계속영업 기준으로 통일(25Q3은 회사 발표 연간·반기 수치에서 역산했으며, 회사가 공개한 별도 기준 1조 2,575억 원과 일치). 에피스 25Q2와 26Q1은 반기 발표치에서 역산. 에피스 25Q4 영업이익 급감은 연구개발비 증가(전년동기 대비 +138%)와 연말 충당비용 반영 영향.

26Q2 매출 상세 — 이제는 서로 다른 두 회사 (조원)

CDMO (삼성바이오로직스)1.321~4공장 풀가동 + 5공장·록빌 초기 기여+30% YoY
에피스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0.39공급 일정 조정·R&D 확대 — 참고용, 별도 상장사-2% YoY
에피스는 이익률 22%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요 제품 공급 일정 조정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분할의 결과, 성장 엔진(CDMO)과 투자 사이클에 들어간 사업(바이오시밀러)이 각자의 주주를 만나게 됐습니다.

이익의 질과 투자 여력 — 순이익 +29%, 지갑은 아직 두둑

분기 순이익 흐름 (조원)

25Q20.33역산(약)
26Q10.47
26Q20.43+29% YoY
26Q2 순이익 4,307억 원. 상반기 누적 8,999억 원(YoY +35%)으로 이익 성장이 매출 성장을 앞섰습니다. 25Q2는 발표된 YoY 증감률에서 역산한 근사치.

2분기 말 기준 자산 12조 6,526억 원, 자본 8조 3,619억 원에 부채비율 51.3%, 차입금 비율 11.5%로 재무 구조는 여전히 보수적입니다. 록빌 인수(약 5,216억 원)에 이어 2.7조 원짜리 폴리펩타이드 인수를 단행하고도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며, 40%대 영업이익률이 만들어내는 현금이 그 밑천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