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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삼성물산 26년 2분기 실적 —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그런데 절반 넘게 번 건 '바이오'였다

매출 11조9,950억원(YoY +19.7%)·영업이익 1조320억원(YoY +37.1%)으로 분기 기준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습니다. 건설·상사도 나란히 개선됐지만, 이익의 56.8%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이 걸린 '바이오 부문'에서 나왔습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9일 발표된 삼성물산 2분기 연결 잠정실적입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늘었고, 여러 언론이 “영업익 1조 돌파·달성”이라는 표현을 일제히 쓴 걸 보면 분기 기준으로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분기 시계열을 전부 확인하지는 못해 ’처음’이라는 표현은 언론 보도 표현에 근거한 추정입니다).

매출YoY +20%QoQ +15%
영업이익YoY +37%QoQ +43%

단위: 조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0
0.8
26Q1
10.5
0.7
26Q2
12
1
영업이익률 8.6%(25Q2 7.5%, 26Q1 6.9%) —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높습니다. 매출 YoY +19.7%, 영업이익 YoY +37.1%·QoQ +43.3%.

사업구조 — ’건설사’로 불리지만, 이익의 절반 이상은 바이오에서 나온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 4개 직접 사업부문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분 43.06%·최대주주)와 손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익을 반영하는 바이오 부문을 다섯 번째 세그먼트로 잡아 실적을 발표합니다. 아래 다섯 부문의 매출·영업이익 합계는 연결 총액(매출 11조9,950억원, 영업이익 1조320억원)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26Q2 부문별 매출·영업이익 (억원)

건설39,880영업이익 2,020억원(+71.2% YoY)+17.5% YoY
상사47,030영업이익 1,420억원(+77.5% YoY)+24.5% YoY
패션5,930영업이익 540억원(+63.6% YoY)+16.3% YoY
리조트10,920영업이익 480억원(-11.1% YoY, 유일한 역성장)+3.9% YoY
바이오16,190영업이익 5,860억원(+25.2% YoY) — 전사 영업이익의 56.8%
바이오 부문 매출·영업이익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손익을 반영해 회사가 자체적으로 구분·공시하는 세그먼트입니다. 막대 길이는 매출 기준.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5,860억원)이 전사 영업이익(1조320억원)의 56.8%를 차지합니다. 건설·상사가 나란히 두 자릿수 %로 개선된 좋은 분기지만, 두 부문을 합쳐도(3,440억원) 바이오 한 부문에 못 미칩니다 — “삼성물산 = 건설사”라는 통념과 실제 이익 구조 사이의 간극이 이번 분기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건설·상사 — 5분기 추이

건설·상사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조원)
건설상사
02425Q225Q325Q426Q126Q2
건설·상사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건설3.40조원3.09조원4.04조원3.41조원3.99조원
상사3.78조원3.88조원3.54조원4.11조원4.70조원
건설·상사 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억원)
건설상사
01000200025Q225Q325Q426Q126Q2
건설·상사 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건설1,180억원1,110억원1,480억원1,110억원2,020억원
상사800억원760억원530억원1,090억원1,420억원

건설은 25Q3~26Q1 사이 하이테크(반도체) 대형 프로젝트 준공 여파로 눌려 있다가, 26Q2 들어 평택 P4 마감·P5 골조 공사가 겹치며 영업이익이 QoQ로 거의 두 배(1,110억→2,020억원) 뛰었습니다. 상사는 철강·비료·비철금속 트레이딩 호조가 25Q4 저점(530억원) 이후 두 분기 연속 개선되며 26Q2에 5분기 중 최고치(1,420억원)를 찍었습니다.

핵심 딥다이브 — 바이오 부문의 이익 기여도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억원)

25Q24,680전사의 62.2% · 잔여치(추정)
25Q37,220전사의 72.6% · 회사 확인치
25Q45,210전사의 63.4% · 잔여치(추정)
26Q14,830전사의 67.1% · 잔여치(추정)
26Q25,860전사의 56.8% · 회사 확인치+25.2% YoY
25Q3·26Q2는 언론이 직접 인용한 확인치이고, 25Q2·25Q4·26Q1은 연결 영업이익에서 건설·상사·패션·리조트 4개 부문 합계를 뺀 잔여치(역산)입니다 — 회사가 해당 분기에 별도 확정 공시한 수치가 아닙니다. 다만 5개 분기 모두 잔여치 계산과 4개 부문 실측치의 합이 연결 총액과 정확히 일치해 계산 방법 자체의 신뢰도는 높습니다.

지난 5개 분기 내내 바이오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56~73%를 차지했습니다 — 매 분기 비중이 다르지만 ’과반 이상’이라는 사실 자체는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26Q2에 56.8%로 비중이 낮아진 건 바이오 이익이 줄어서가 아니라(오히려 +25.2%) 건설·상사가 그만큼 더 빠르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11조9,950억원
+19.7%
영업이익 (YoY)1조320억원, 이익률 8.6%
+37.1%
건설 영업이익 (YoY)1,180→2,020억원
+71.2%
상사 영업이익 (YoY)800→1,420억원
+77.5%
패션 영업이익 (YoY)330→540억원
+63.6%
리조트 영업이익 (YoY)540→480억원 · 유일한 역성장 부문
-11.1%
바이오 영업이익 (YoY)4,680→5,860억원 · 일부 잔여치 포함
+25.2%
회사 발표·언론 종합 기준.

EPS(주당순이익)와 FCF(잉여현금흐름)는 이번 잠정실적(요약) 공시 범위 밖이라(현금흐름표·주당지표는 정식 분기보고서에서 공개) 이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참고로 26Q1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858.7억원(전년동기 대비 +15.9%)으로 보도됐으나, 26Q2 연결 당기순이익은 교차 확인 가능한 출처를 확보하지 못해 이 글에는 싣지 않았습니다.

컨센서스 대비 서프라이즈 여부는 국내 언론에서 명확한 수치(에프앤가이드 등)를 2곳 이상 교차 확인하지 못해 이 글에서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가이던스·코멘트

  • 하이테크(반도체) 관련 건설 수주: 평택 P4 마감·P5 골조 공사가 2분기부터 동시에 본격화되면서, 회사가 제시했던 연간 하이테크 수주 가이던스(6조8,000억원)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회사의 공식 재가이던스가 아닌 증권가 코멘트입니다.
  • 리조트 부문은 26Q1 영업손실(-210억원, 일회성 비용 반영)에서 26Q2 흑자(480억원)로 돌아섰지만, YoY로는 여전히 역성장(-11.1%)입니다 — 레저 수요 둔화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직 아닙니다.
  •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랐습니다: 흥국증권이 목표가를 58만원→70만원으로, KB증권도 삼성물산의 원전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가를 49만원으로 각각 상향했습니다. 두 수치 모두 증권사 자체 추정치이며 회사가 제시한 전망이 아님을 밝힙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43.06% 최대주주 지분)의 5공장 가동률 상승이 바이오 부문 이익 기여를 계속 밀어 올리는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