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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퍼시픽 26년 2분기 어닝콜 — 사상 최대 실적, 12% 성장의 절반 이상은 유가였다

매출 69억 달러(YoY +12%)·조정 EPS 3.41달러(+13%)로 사상 최대 분기를 기록했지만, 성장의 상당분은 연료할증료 효과였습니다. 노퍽서던 인수 심사가 본궤도에 오른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3일 발표된 유니언 퍼시픽(미국 서부 화물 철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핵심입니다.

beat/miss

매출컨센 6.71십억 달러 실제 6.86십억 달러+2.2% beat
EPS조정컨센 3.25달러 실제 3.41달러+4.9% beat

컨센서스는 팩트셋(FactSet) 집계 발표 전 추정치 기준(발표 직후 마켓스크리너 어닝 플래시 인용)입니다.

매출YoY +11%QoQ +11%
영업이익YoY +12%QoQ +12%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6.2
2.5
26Q1
6.2
2.5
26Q2
6.9
2.8
순이익 19.9억 달러(YoY +6%), 조정 EPS 3.41달러(YoY +13%). 영업비율(operating ratio — 매출 대비 영업비용, 낮을수록 좋음)은 59.7%, 조정 기준 59.2%.

EPS와 현금흐름 — 조정 EPS +13%, FCF는 크게 늘었다

⚠ 일회성 효과 주의

전년 동기(25Q2) GAAP 순이익에는 이연법인세 조정 이익 1.15억 달러가 들어 있었고, 이번 분기에는 노퍽서던 인수 관련 비용 3,500만 달러가 반영됐습니다. 이 때문에 보고 EPS 성장률(+7%)보다 일회성을 걷어낸 조정 EPS 성장률(+13%)이 실제 체력에 가깝습니다.

희석 EPS — 보고 기준과 조정 기준 (달러)

25Q23.15GAAP
26Q23.36GAAP+7% YoY
26Q23.41조정 (전년 조정 3.03)+13% YoY
영업비율은 보고 기준 59.7%(YoY +0.7%p 악화), 조정 기준 59.2%(+1.1%p 악화). 다만 유가 상승이 영업비율을 1.2%p 끌어올린 요인이어서, 연료 효과를 빼면 소폭 개선이라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FCF(잉여현금흐름 — 벌어서 쓰고 남은 현금) — 상반기 비교 (십억 달러)

25년 상반기1.11
26년 상반기1.81+64% YoY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55.2억 달러(+21%), 설비투자(CapEx) 18.1억 달러. 회사는 배당까지 지급한 뒤 남는 현금을 FCF로 정의합니다. 자사주 매입은 전년 26.8억 달러에서 2,600만 달러로 사실상 중단됐고, 대신 채무 15억 달러를 갚았습니다.

가이던스 — 연간 EPS 성장률 상향

  • 2026년 연간 보고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한 자릿수 후반(high-single digit)**으로 상향. 2027년까지 3개년 연평균 성장률 목표(한 자릿수 후반~두 자릿수 초반)와 일치한다고 설명.
  • 운임 인상분이 물가 상승분을 계속 웃돌 것, 영업비율 개선 지속, 연간 설비투자(CapEx) 계획 33억 달러와 배당 증액 기조는 재확인.
  • 석탄은 재고 과잉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 탓에 하반기에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노퍽서던 인수 — 심사 본궤도

  • 미 육상교통위원회(STB — 철도 인수합병을 심사하는 규제 기관)가 5월 28일 인수 신청서를 정식 접수. 법정 심사 기간은 접수 후 약 1년으로 알려져 있으며(보도 기준 — STB 규정 원문으로는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경쟁사 의견 제출과 청문 절차가 남아 있음.
  • 캐나디안 내셔널(CN)과 합의 도출. 캔자스시티 터미널 지분을 50% 이하로 유지하고, CN에 세인트루이스~캔자스시티 노선 접근권과 멕시코 관문 우선 접근권을 부여하는 내용. CEO 짐 베나는 “양쪽 모두에 성장 딜”이라고 설명.
  • 이번 분기 인수 관련 비용 3,500만 달러가 발생했고, 조정 실적에서는 제외.

화물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습니다. 다만 매출 12% 성장 가운데 상당분은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할증료(기름값이 오르면 운임에 자동으로 얹는 요금)였고, 이를 뺀 화물 매출 성장은 4%였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69억 달러, 분기 사상 최대
+12%
화물 매출, 연료할증료 제외 (YoY)물량 +2%와 운임 인상
+4%
조정 EPS (YoY)3.03달러 → 3.41달러
+13%
프리미엄(인터모덜·자동차) 매출 (YoY)
+21%
연료비 (YoY)경유 갤런당 2.42달러 → 3.86달러
+63%
석탄·재생에너지 물량 (YoY)재고 과잉·가스값 하락
-14%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연료할증료는 화물 매출 성장률에 약 7.5%p(약 4.6억 달러)를 기여했다고 콜에서 밝혔습니다.

부문별 흐름 — 프리미엄이 끌고, 벌크가 받치고

유니언 퍼시픽의 화물 매출은 벌크(곡물·비료·식품·석탄), 산업재(화학·금속·목재·에너지), 프리미엄(인터모덜 컨테이너·자동차) 세 부문으로 나뉩니다.

화물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벌크산업재프리미엄
01225Q225Q325Q426Q126Q2
화물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벌크1.90십억 달러1.93십억 달러1.92십억 달러2.03십억 달러2.04십억 달러
산업재2.21십억 달러2.19십억 달러2.12십억 달러2.19십억 달러2.39십억 달러
프리미엄1.73십억 달러1.80십억 달러1.72십억 달러1.68십억 달러2.09십억 달러

회사 실적 보도자료의 분기별 화물 매출 표 기준. 2025년 분기 수치는 25년 4분기 보도자료의 분기별 표에서 가져왔습니다.

26Q2 화물 부문별 매출 상세 (십억 달러)

산업재2.39화학·플라스틱 +6%, 금속·광물 +11%+8% YoY
프리미엄2.09인터모덜 +26%, 자동차 +11%+21% YoY
벌크2.04곡물 +15%, 석탄·재생에너지 -4%+7% YoY
곡물은 수출 수요와 재생연료 원료 덕에 2분기 기준 물량·매출 모두 신기록. 국내 인터모덜도 4개 분기 연속 기록 경신. 다만 국제 인터모덜 물량은 -14%, 석탄 물량도 -14%로 부진했습니다.

프리미엄 매출 21% 급증에는 착시가 섞여 있습니다. 인터모덜은 컨테이너당 운임이 연료할증료 때문에 21% 뛰면서 매출이 26% 늘었지만, 실어 나른 물량 증가는 4%였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