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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애브비 26년 2분기 어닝콜 — 매출·EPS 둘 다 컨센서스를 넘겼는데, 주가는 108억 달러짜리 인수 청구서에 하락

매출 169.9억 달러(YoY +10.2%)로 컨센서스를 웃돌고 스카이리지·린보크가 다시 20%대 성장을 찍었지만, 아포지 테라퓨틱스 인수(108억 달러)의 희석 효과를 반영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상단·하단이 동시에 낮아지며 주가가 하락한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31일(현지시간, 미 동부 장 개장 전) 발표된 애브비 2분기 실적입니다. 매출과 조정 EPS 모두 컨센서스를 넘겼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16.76십억 달러 실제 16.99십억 달러+1.4% beat
EPS조정(비GAAP)컨센 3.61달러 실제 3.65달러+1.2%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2026-07-31 09:51 UTC 캡처) 기준입니다. 참고로 팩트셋 집계 컨센서스도 EPS 3.60달러로 사실상 같은 수준이었고, 조정 EPS 3.65달러는 이 기준으로도 비트입니다(일부 매체가 인용한 3.71달러 컨센서스는 다른 집계 기관 기준으로 보이며, 이 글은 지정된 발표 전 스냅샷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매출YoY +10%QoQ +13%
영업이익 (GAAP)YoY +13%QoQ +37%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5.4
5.7
26Q1
15
4.7
26Q2
17컨센 +1.4% beat
6.4
매출 169.9억 달러(YoY +10.2%, 환율 효과 제외 operational +9.5%)로 컨센서스 상회. GAAP 영업이익률 37.9%, 조정 영업이익률 48.3%로 조정 기준이 훨씬 높습니다 — 아래 ⚠ 박스가 그 이유(인수 관련 상각·일회성 항목)를 설명합니다.

EPS — 조정 기준은 컨센서스를 넘겼는데, GAAP은 인수 청구서로 출렁였다

희석 EPS — 확보된 GAAP 분기와 이번 분기 조정 EPS (달러)

25Q10.72GAAP
25Q20.52GAAP
26Q10.39GAAP-46% YoY
26Q22.03GAAP · IPR&D·인수 상각 영향+290% YoY
26Q23.65조정(비GAAP)+23% YoY컨센 +1.2% beat
GAAP EPS 증감률은 회사 발표 원문 기준입니다(25Q1·26Q1은 상반기 누적 EPS에서 2분기 값을 역산). 25Q3·25Q4 GAAP EPS와 25Q2·26Q1 조정 EPS는 이번 리서치에서 소스 접근이 막혀 확인하지 못해 표에서 뺐습니다.

⚠ GAAP·조정 실적 괴리 주의

이번 분기 GAAP EPS($2.03)와 조정 EPS($3.65) 사이에는 약 44%의 괴리가 있습니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항목은 인수 관련 취득자산 연구개발비(acquired IPR&D)·마일스톤 비용이 주당 0.17달러의 불리한 영향을 줬다는 것이고, 여기에 애브비가 최근 수년간 진행한 대형 인수(앨러간·이뮤노메딕스·세레벨 등)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비가 매 분기 GAAP 비용에 반영되는 구조적 요인이 더해집니다(항목별 정확한 금액까지는 이번 리서치에서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GAAP EPS의 YoY +290%라는 숫자도 “이익이 실제로 3.9배가 됐다”기보다, 1년 전 분기의 GAAP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의 수익성 판단은 회사가 가이던스의 기준으로 쓰는 조정 EPS를 중심으로 합니다.

사업구조 — 후미리아가 빠진 자리, 스카이리지·린보크가 두 배로 메웠다

애브비는 매출을 크게 네 개의 치료 영역(포트폴리오)으로 나눠 공시합니다 — 면역질환(스카이리지·린보크·후미리아), 뉴로사이언스(브레일라·보톡스 테라퓨틱·우브렐비·큐리팍타·바이알레브 등), 항암(임브루비카·벤클렉스타·엘라히어 등), 미용(보톡스 코스메틱·쥬비덤). 여기에 안과·바이오시밀러·기타 성숙 제품군이 남은 매출을 채웁니다.

구조상 핵심 스토리는 2023년 특허 만료로 무너진 후미리아(한때 연 매출 200억 달러대의 세계 최대 의약품)의 공백을 면역질환 안의 차세대 제품 스카이리지·린보크가 자체적으로 메웠다는 점입니다. 이번 분기 두 제품 합산 매출은 80억 달러를 넘어(스카이리지 55억 달러 + 린보크 25억 달러) 각각 24%대 성장률을 유지했고, 반면 후미리아는 7.56억 달러로 전사 매출의 4%대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 2년 전만 해도 후미리아 하나가 분기 10억 달러를 훌쩍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전환이 사실상 끝난 모습입니다.

26Q2 포트폴리오 구성 (십억 달러)

면역질환8.79매출의 약 52% · 스카이리지 5.51 + 린보크 2.53 + 후미리아 0.76+15% YoY
뉴로사이언스3.23매출의 약 19% · 브레일라·보톡스 테라퓨틱·우브렐비·큐리팍타 등+20% YoY
항암1.65매출의 약 10% · 임브루비카·벤클렉스타 등-1% YoY (보고 기준)
미용1.28매출의 약 8% · 보톡스 코스메틱·쥬비덤+0.3% YoY
기타(안과·바이오시밀러 등)2.04매출의 약 12% · 전사 매출에서 위 4개 부문을 뺀 역산치
4개 포트폴리오 수치는 회사 공시 원문 기준, '기타'는 전사 매출(169.9억 달러)에서 4개 포트폴리오 합계를 뺀 역산치입니다.

부문별 흐름 — 5분기 내내 커지는 건 면역질환·뉴로사이언스뿐

포트폴리오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면역질환뉴로사이언스항암미용
02.557.525Q225Q325Q426Q126Q2
포트폴리오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면역질환7.63십억 달러7.80십억 달러8.60십억 달러7.29십억 달러8.79십억 달러
뉴로사이언스2.68십억 달러2.84십억 달러2.96십억 달러2.88십억 달러3.23십억 달러
항암1.68십억 달러1.60십억 달러1.66십억 달러1.63십억 달러1.65십억 달러
미용1.28십억 달러1.19십억 달러1.29십억 달러1.19십억 달러1.28십억 달러

각 분기 애브비 실적 발표(보도자료) 공식 포트폴리오 표 기준. 면역질환·뉴로사이언스는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반면, 항암·미용은 5분기 내내 사실상 제자리걸음입니다.

이 5분기를 관통하는 계절성도 눈에 띕니다 — 4개 부문 모두 4분기(25Q4)에 한 번 솟았다가 1분기(26Q1)에 꺾이고 2분기에 다시 오르는 패턴인데, 이는 미국 의료보험의 연초 본인부담금(디덕터블) 리셋 효과로 1분기 처방 매출이 계절적으로 낮게 나오는 애브비 특유의 흐름입니다.

딥다이브 — 스카이리지·린보크, 그리고 후미리아 이후

스카이리지·린보크·후미리아 매출 추이 — 확보된 3개 분기 (십억 달러)
스카이리지린보크후미리아
024625Q226Q126Q2
스카이리지·린보크·후미리아 매출 추이 — 확보된 3개 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6Q126Q2
스카이리지4.42십억 달러4.48십억 달러5.50십억 달러
린보크2.03십억 달러2.12십억 달러2.52십억 달러
후미리아1.18십억 달러0.69십억 달러0.76십억 달러

25Q3·25Q4의 개별 제품 매출은 이번 리서치에서 소스 접근이 막혀 확인하지 못해 확보된 3개 분기만 표시합니다.

스카이리지는 이번 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5억 달러를 넘겼고(YoY +24%, operational 기준), 린보크도 25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YoY +24%). 두 제품 모두 성장률이 1년 내내 20%대 초반~중반에서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게 핵심이고, 회사는 콜에서 린보크의 위장관 적응증(궤양성대장염·크론병)이 올해 30% 성장 궤도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후미리아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1년 전보다도 매출이 36% 줄었습니다(연 매출 200억 달러대였던 전성기와 비교하면 사실상 잔존 매출 수준).

파이프라인 쪽에서는 린보크의 백반증·원형탈모 적응증이 유럽에서 승인됐고, 미국은 백반증이 연내, 원형탈모는 2027년 초 허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는 두 적응증의 합산 최대 매출(피크 세일즈) 전망을 기존보다 높여 약 2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 후미리아 이후 성장의 다음 다리를 스카이리지·린보크 자체의 적응증 확장으로 잇겠다는 신호입니다.

콜에서 확인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154.2억 → 169.9억 달러
+10%
스카이리지 매출 (YoY, operational)44.2억 → 55.1억 달러
+24%
린보크 매출 (YoY, operational)20.3억 → 25.3억 달러
+24%
후미리아 매출 (YoY)11.8억 → 7.6억 달러
-36%
뉴로사이언스 매출 (YoY, operational)
+20%
임브루비카 매출 (YoY)IRA 약가 정책·경쟁 심화
-29%
조정 EPS (YoY)
+23%
GAAP EPS (YoY)기저효과 큼 — 위 ⚠ 박스 참고
+290%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operational 기준은 환율 효과 제외).

현금흐름 — 이번 분기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리서치에서는 SEC·IR 원문 접근이 막혀 있었던 탓에 2분기(26Q2) 단독 영업현금흐름·잉여현금흐름(FCF)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확보된 인접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1분기(26Q1) 영업현금흐름 38.3억 달러, 설비투자 2.65억 달러로 FCF는 약 35.6억 달러였고, 2025 회계연도 전체 FCF는 약 178억 달러(2026년 3월 말 기준 최근 12개월 FCF는 약 199.8억 달러)였습니다. 회사가 공시하지 않는 항목이 아니라 이번 세션의 소스 접근 문제로 생긴 공백이므로, 다음 분기 업데이트에서 보완이 필요합니다.

가이던스 — 매출은 올리고, EPS는 인수 청구서만큼 낮췄다

애브비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에서 매출과 조정 EPS를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 매출: 약 676억 달러로 상향 (직전 가이던스 대비 +3억 달러, 올해 두 번째 상향)
  • 조정 EPS: 13.87~14.07달러로 조정 (직전 가이던스 13.91~14.11달러 대비 상단·하단이 모두 0.04달러씩 낮아짐)
  • 3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3.84~3.88달러 신규 제시

EPS 가이던스가 낮아진 이유는 실적 부진이 아니라 인수입니다. 6월 22일 발표한 아포지 테라퓨틱스 인수(주당 135.11달러, 총 약 108억 달러 전액 현금)가 3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그 희석 효과(연간 주당 0.14달러 불리)를 미리 반영했고, 여기서 사업 자체의 초과 실적분(주당 0.10달러 유리)을 상쇄해 순감소는 주당 0.04달러에 그쳤습니다. 즉 사업 본체는 오히려 가이던스를 상향할 만큼 잘 됐는데, 인수 하나가 그 상향분을 넘어서는 청구서를 들이민 분기입니다.

아포지가 가진 자산은 아토피 피부염 3상 단계의 IL-13 항체 주밀로키바트(APG777)와, 이를 항 TSLP 항체(APG333)와 병용해 천식에 개발 중인 APG273입니다 — 스카이리지·린보크 다음 세대의 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사들이는 딜로 읽힙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 트랜스크립트 대신 보도된 콜 발언 기준

이번 리서치에서는 콜 트랜스크립트 원문(Motley Fool 등)에 접근하지 못해, 보도된 콜 발언과 하이라이트로 대체합니다.

  • 왜 EPS 가이던스를 낮췄나 — 경영진은 매출·조정 EPS 모두 자체 기대치를 상회한 “매우 우수한 분기”라고 표현하면서도, 아포지 인수의 희석 효과(주당 0.14달러)를 3분기 클로징을 전제로 미리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성과가 그 희석분의 상당 부분(주당 0.10달러)을 상쇄했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 스카이리지·린보크, 언제까지 이 성장률이 가나 — 두 제품 모두 성장률이 20%대에서 유지되고 있고, 린보크는 위장관(궤양성대장염·크론병) 적응증에서 연간 30% 성장 궤도라는 코멘트가 나왔습니다. 스카이리지는 건선·염증성장질환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언급됐습니다.
  • 린보크 백반증·원형탈모의 상업적 잠재력 — 유럽 승인을 계기로 두 적응증의 합산 피크 세일즈 전망을 기존보다 높여 20억 달러에 근접한다고 새로 제시했습니다.
  • 후미리아·임브루비카 등 레거시 매출 감소를 어떻게 보나 — 후미리아는 바이오시밀러 전환이 사실상 끝난 잔존 매출 국면, 임브루비카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약가 협상과 경쟁 심화가 겹쳐 29% 감소했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다만 벤클렉스타·엘라히어 등 다른 항암 제품이 이를 일부 상쇄해 항암 부문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에 그쳤습니다.
  • 아포지 딜의 전략적 의미 — 후미리아 이후 스카이리지·린보크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면역질환 파이프라인 보강이라는 취지가 반복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주주환원 — 배당은 그대로, 자사주는 이번 분기 규모 미확인

애브비는 이번 분기에도 분기 배당 주당 1.73달러(6월 18일 이사회 승인, 8월 14일 지급 예정)를 유지했습니다 — 2026년 초에 올린 수준 그대로이며 새로운 인상은 없었습니다. 2013년 애보트에서 분사한 이후 배당을 누적 330% 이상 늘려온 S&P 배당 귀족주(25년 이상 연속 증배) 구성 종목입니다. 다만 이번 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이번 리서치에서 소스 접근 문제로 구체적인 달러 금액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확인되는 대로 보완이 필요합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