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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앱러빈 26년 2분기 어닝콜 — 매출 컨센서스 소폭 미달, 성장률은 5분기째 계속 둔화

매출 19.2억 달러(YoY +53%)로 컨센서스(19.4억 달러)에 소폭 못 미쳤고, 조정 EBITDA는 16.1억 달러(마진 84%)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에서 조정 EBITDA 마진을 83%로 낮추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5일 미국 장 마감 후 발표된 앱러빈(AppLovin, 나스닥 APP) 2분기 실적입니다. EPS는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은 못 미쳤고, 3분기 가이던스까지 시장 눈높이를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1.94십억 달러 실제 1.92십억 달러-0.9% miss
EPS컨센 3.75달러 실제 3.76달러+0.1%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2026-08-05 09:47 KST 캡처, 애널리스트 17명) 기준입니다. 앱러빈은 2025년 6월 말 앱(게임) 사업부 매각을 완료해 그 이후 전 분기를 광고 플랫폼 단일 사업(continuing operations) 기준으로 재작성해 공시하고 있으므로, 이번 컨센서스·실제치는 같은 기준으로 비교 가능합니다.

매출YoY +53%QoQ +5%
영업이익YoY +56%QoQ +6%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1.3
1
26Q1
1.8
1.4
26Q2
1.9컨센 -0.9% miss
1.5
매출은 컨센서스(19.42억 달러)를 0.9% 밑돌았습니다. 영업이익률은 77%. 별도 지표인 조정 EBITDA(비GAAP)는 16.1억 달러(마진 84%)로 회사가 가장 강조하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 GAAP 영업이익과는 감가상각비·주식보상비용(SBC) 처리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EPS 5분기 — 성장은 이어지지만 폭은 계속 줄어드는 중

희석 EPS(GAAP) — 최근 5분기 (달러)

25Q22.39
25Q32.45
25Q43.24
26Q13.56
26Q23.76+57% YoY컨센 +0.1% beat
GAAP 희석 EPS 기준(비GAAP 조정 EPS는 이번 분기 별도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컨센서스는 발표 전 스냅샷($3.7549) — 실제치가 근소하게 웃돌았습니다.

순이익은 12.7억 달러로 회사 발표 기준 전년동기 대비 +55% 늘었습니다. 희석 주식 수가 자사주 매입으로 계속 줄고 있어 EPS 증가율(+57%)이 순이익 증가율보다 약간 높게 나타납니다.

게임 앱을 팔아치우고 AI 광고 엔진 하나만 남았다

작년까지 앱러빈은 두 사업이 붙어 있는 회사였습니다 — 광고 플랫폼(AXON)과, 자체 보유한 모바일 게임 앱 포트폴리오. 2025년 6월 30일 앱(게임) 사업부를 트리플닷 스튜디오(Tripledot Studios)에 매각하는 거래가 종결되면서 이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회사는 이 매각이 “전략적 전환(strategic shift)“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앱 사업의 실적을 모든 과거 분기에 걸쳐 중단영업(discontinued operations)으로 소급 재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2분기 이후 앱러빈이 공시하는 매출·이익은 전부 광고 플랫폼 단일 사업 기준이고, 부문(segment) 구분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매각 대금 구조(현금 비중과 트리플닷 지분 비중)는 언론마다 표기가 갈려 이 글에서는 정확한 액수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 “공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이제 회사의 유일한 사업은 AXON이라는 AI 입찰·타겟팅 엔진입니다. 원래 모바일 게임 광고주만 쓸 수 있었던 이 엔진을 전자상거래(e-commerce)·소비재 광고주까지 확장한 것이 최근 2개 분기의 핵심 스토리였고, 이번 분기부터는 추천제였던 AXON 접근을 전 세계 광고주에게 셀프서브(self-serve)로 공개하는 전환이 이뤄졌습니다(6월 공개, 1분기 콜에서 예고된 일정). 커넥티드TV(CTV) 광고로의 확장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로, 회사는 단기 실적 기여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왔습니다(1분기 콜 기준).

부문 구분이 없어진 대신, 매출 총액과 조정 EBITDA 마진 추이로 사업의 궤적을 봐야 합니다.

전사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광고 플랫폼 단일 사업 기준) (십억 달러)
매출
01225Q225Q325Q426Q126Q2
전사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광고 플랫폼 단일 사업 기준)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매출1.26십억 달러1.41십억 달러1.66십억 달러1.84십억 달러1.92십억 달러

각 분기 실적 발표(보도자료) 기준. 2025년 6월 말 앱 사업부 매각 종결 이후 전 분기가 광고 플랫폼 단일 사업 기준으로 재작성돼 있어 시계열이 끊기지 않습니다.

조정 EBITDA(비GAAP)와 마진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25Q21.02마진 81%
25Q31.16마진 82%+79% YoY
25Q41.4마진 84%+82% YoY
26Q11.56마진 85%+66% YoY
26Q21.61마진 84%+58% YoY
회사가 가장 강조하는 수익성 지표. 26Q1(85%) 대비 26Q2(84%)는 1%p 하락 — 마진 확대 흐름이 이번 분기 처음으로 살짝 꺾였습니다.

마진 자체는 여전히 80%대 중반의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26Q1(85%)에서 26Q2(84%)로 1%포인트(p) 낮아졌고, 아래에서 볼 3분기 가이던스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고합니다.

성장률 자체가 이야기다 — 5분기 연속 둔화

매출 절대액은 계속 늘고 있지만, YoY(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5개 분기 연속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AXON을 게임 밖 광고주로 확장하고 이번 분기 셀프서브까지 공개했는데도 감속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매출 YoY 성장률 추이 — 계속 낮아지는 가속도 (%)
매출 YoY 성장률컨센서스/추정
0%25%50%75%25Q225Q325Q426Q126Q226Q3(가이던스)
매출 YoY 성장률 추이 — 계속 낮아지는 가속도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26Q3(가이던스)
매출 YoY 성장률77%68%66%59%53%47%E

각 분기 매출을 전년동기와 비교해 계산. 26Q3은 회사 가이던스 중간값(20.7억 달러)을 25Q3 실제 매출(14.05억 달러)과 비교한 추정치입니다. 77% → 68% → 66% → 59% → 53% → (가이던스 기준) 47% — 한 번도 반등 없이 매 분기 낮아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53%는 절대적으로 여전히 높은 성장률입니다. 문제는 방향입니다 — 회사가 셀프서브 공개, e-commerce 확장 같은 새 성장 동력을 잇달아 꺼내는데도 감속의 기울기가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시장이 이번 실적에 실망한 핵심 이유로 보입니다(주가 반응은 아래에서 다룹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12.6억→19.2억 달러
+53%
조정 EBITDA (YoY)10.2억→16.1억 달러, 마진 84%
+58%
순이익 (YoY)회사 발표 기준
+55%
FCF (QoQ)13.0억→8.63억 달러
-34%
3분기 매출 가이던스 (QoQ, 중간값)19.2억→20.7억 달러
+8%
회사 발표·공개된 실적 수치 기준. FCF 항목은 이번 분기 가장 큰 특이점입니다(아래 현금흐름 섹션 참고).

현금흐름 — 이익은 늘었는데 FCF는 꺾였다

FCF(잉여현금흐름)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25Q20.77
25Q31.05
25Q41.31
26Q11.3
26Q20.86-34% QoQ
FCF(잉여현금흐름 — 벌어서 쓰고 남은 현금) = 영업활동 현금흐름 − 설비투자. 26Q1(13.0억 달러)에서 26Q2(8.63억 달러)로 큰 폭 감소했습니다.

매출과 조정 EBITDA는 이번 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늘었는데, FCF는 오히려 33% 넘게 줄었습니다. 회사는 이 감소의 구체적 원인(세금 납부 시점, 운전자본 변동 등)을 실적 발표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 원인은 회사가 설명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이익 지표(EPS·조정 EBITDA)만 보면 순항 중인 분기지만, 현금 창출력만 따로 떼어 보면 방향이 엇갈린 분기였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 — 매출 가이던스 vs 실제

앱러빈은 1분기 콜에서 2분기 매출 19.15~19.45억 달러, 조정 EBITDA 16.15~16.45억 달러(마진 84~85%)를 가이던스로 제시했습니다.

26Q2 자체 가이던스 vs 실제 (십억 달러)

매출 하단1.92가이던스
매출 상단1.95가이던스
매출 실제1.92범위 내
EBITDA 하단1.62가이던스
EBITDA 상단1.65가이던스
EBITDA 실제1.61하단 소폭 미달
매출은 가이던스 범위 안(중간값보다 낮은 쪽)에서 마감. 조정 EBITDA는 가이던스 하단(16.15억 달러)에도 살짝 못 미쳤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20.55~20.85억 달러(중간값 기준 YoY 약 +47%, QoQ +8%), 조정 EBITDA 17.1~17.4억 달러입니다. 가이던스 중간값 기준 3분기 조정 EBITDA 마진은 약 83%로 — 2분기 실제(84%)에서 83%로 한 단계 낮아진 가이던스입니다.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20.7억 달러)도 시장 컨센서스(약 20.8억 달러 안팎으로 보도)에 소폭 못 미쳤습니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하락해 400달러 초반대에서 330달러 안팎까지 밀렸습니다(다수 매체 보도 종합) — EPS는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매출 미달과 마진 하향 가이던스가 겹치며 시장이 “성장 둔화가 구조적인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이 세션에서는 2026년 2분기 콜의 공식 트랜스크립트를 직접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실적 발표 자료·가이던스에서 확인되는 내용과, 직전(1분기) 콜에서 회사가 밝힌 로드맵 중 이번 분기에도 이어지는 주제를 정리한 것이며, 2분기 콜에서의 정확한 발언 인용은 아닙니다 — “공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남겨둡니다.

  • AXON 셀프서브 공개(6월) — 추천제로만 열려 있던 AXON을 전 세계 광고주에게 자율 가입(self-serve)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이나, 공개 이후 신규 광고주 수·매출 기여 같은 구체 수치는 이번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전자상거래(e-commerce) 광고주 확장 — 게임 광고주 중심이던 AXON을 소비재·전자상거래 광고주로 넓히는 것이 최근 분기들의 핵심 성장 축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분기에도 성장률 둔화가 이어졌다는 것은, 이 확장이 감속을 상쇄하기엔 아직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 커넥티드TV(CTV) 확장 — 장기 성장 동력으로 개발 중이나 초기 단계이고, 단기 실적 기여는 없다는 것이 1분기 콜 기준 회사 입장이었습니다.
  •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조사 — 2025년 short seller(공매도 투자자) 보고서들(데이터 수집·플랫폼 이용약관 위반 의혹 등)을 계기로 SEC가 조사에 착수했고, 2026년 2월 SEC는 이 조사가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active and ongoing)“이라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위법 사실을 인정받은 적이 없고 조사가 마무리됐다는 보도도 없습니다 — 이번 2분기 콜에서 이 사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급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주주환원 — 배당은 없고, 자사주 매입에 집중

앱러빈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대신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2분기: 약 110만 주를 5.51억 달러에 매입·상환.
  • 1분기: 약 223만 주를 10억 달러에 매입 — 1분기 말 기준 매입 한도(승인 잔여분) 23억 달러가 남아 있었습니다.
  • 상반기 누적 매입액은 약 15.5억 달러(1분기 10억 + 2분기 5.51억, 단순 합산)로, 2분기 말 잔여 매입 한도는 약 17.5억 달러로 추정됩니다(1분기 말 잔여 23억 달러에서 2분기 매입분을 단순 차감한 계산이며, 회사가 2분기 말 잔여 한도를 별도로 재공시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2025년 한 해 동안은 22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썼고, 그해 10월 매입 승인 한도를 32억 달러 늘린 바 있습니다.

배당 없이 이익 성장분을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는 자본배분 기조는 이번 분기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