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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길리어드 26년 2분기 어닝콜 — 112억 달러 인수 상각에 GAAP 적자, 본업은 3년 만에 최고 성장

레나카파비르 기반 HIV 예방약이 포함된 PrEP 사업이 분기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HIV 매출이 12% 늘었지만, 아셀렉스·투불리스·오우로 메디슨 인수에 따른 112억 달러 상각으로 GAAP EPS가 -8.45달러로 급락한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4일 미국장 마감 후 발표된 길리어드 2분기 실적입니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지만, 최근 인수한 세 회사(아셀렉스·투불리스·오우로 메디슨)에 대한 112억 달러 규모의 인수 관련 연구개발자산(IPR&D) 상각 때문에 GAAP 기준으로는 대규모 순손실을 냈습니다. 컨센서스 EPS 자체가 -7.25달러라는 이례적인 마이너스로 잡혀 있었던 것도 이 상각이 발표 전부터 시장에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아래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beat/miss

매출컨센 7.4십억 달러 실제 7.8십억 달러+5.4% beat
EPS비GAAP, 인수 상각 포함컨센 -7.25달러 실제 -6.75달러+6.9% beat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애널리스트 23명) 발표 전 스냅샷(2026-08-04 09:50 UTC 캡처) 기준입니다. EPS 컨센서스가 -7.25달러로 깊은 마이너스인 것은 데이터 오류가 아닙니다 — 아셀렉스·투불리스·오우로 메디슨 인수가 발표 전부터 알려져 있어,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분기 112억 달러 규모의 인수 관련 상각(IPR&D 비용)을 이미 추정치에 반영해 놓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비GAAP EPS -6.75달러는 이 컨센서스보다 손실 폭이 작아 'beat'로 계산되지만, GAAP EPS는 -8.45달러로 더 깊은 손실입니다(아래 EPS 섹션 참고).

매출YoY +10%QoQ +11%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7.1
26Q1
7
26Q2
7.8컨센 +5.4% beat
매출 78억 달러(YoY +10%)로 컨센서스(74.0억 달러) 상회 — 제품 매출만 보면 76억 달러(+8% YoY), 코로나 치료제 벡루리를 뺀 '베이스 사업' 기준으로는 +10%로 3년 만에 가장 강한 2분기 성장이었습니다. 이번 분기는 GAAP 순손실 총액을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해(접근 제한) 이익 행은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 이익 지표는 바로 아래 EPS 차트를 참고하세요.

EPS —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전부 회계상 상각 때문

희석 EPS — GAAP·비GAAP 모두 적자, 상각을 걷어내면 여전히 흑자 (달러)

25Q22.01비GAAP EPS
26Q2-6.75비GAAP EPS · 112억 달러 인수상각 포함흑자→적자 전환컨센 +6.9% beat
26Q2-8.45GAAP EPS · 25Q2는 +1.56달러흑자→적자 전환
25Q3·25Q4·26Q1 세 분기는 이번 세션의 네트워크 접근 제한으로 원문 수치를 교차확인하지 못해 생략했습니다(모두 흑자 분기였다는 점은 다수 매체 보도로 확인되나, 정확한 EPS 값은 확보하지 못함).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발표 전 스냅샷.

⚠ 일회성 상각 주의

이번 분기 GAAP 희석 EPS -8.45달러(25Q2는 +1.56달러) 중 -9.08달러가 아셀렉스(Arcellx)·투불리스(Tubulis)·오우로 메디슨(Ouro Medicines) 인수와 관련된 IPR&D(인수 연구개발자산) 비용 112억 달러의 영향입니다 — 락프론트 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협업 효과 및 관련 세금을 반영한 순액이며, 과거 이뮤노메딕스에서 인수한 자산에 대한 IPR&D 손상차손도 일부 포함됩니다. 이 비용을 걷어낸 인수·비경상 항목 제외 기준 EPS는 약 +2.27달러로, 사업 자체는 여전히 견조한 흑자입니다. 비GAAP EPS(-6.75달러)도 이 상각을 포함하고 있어 함께 마이너스로 나온 것이며, 회사가 사업 실적이 나빠진 결과가 아닙니다. 길리어드가 대형 인수 직후 분기 손익이 크게 꺾이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 2024년 1분기에도 사이맵베이(CymaBay, 현재 리브델지) 인수 관련 상각으로 GAAP 영업이익이 -43억 달러까지 떨어진 전례가 있습니다(이번 세션에서 최신 원문으로 재확인하지는 못했으나, 학습 데이터 기준 인수 규모·시점이 부합합니다).

치료제 회사에서 예방약 회사로 — 매출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길리어드 매출의 73%는 여전히 HIV 프랜차이즈지만, 그 안에서 구성이 바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매출을 지탱해 온 건 1일 1정 치료제 바이크타비였는데, 이번 분기부터는 주사 한 번으로 6개월간 감염을 막는 예방약(PrEP) 사업이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처음 넘기며 별도의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옆에서 간질환(리브델지)과 종양(트로델비)이 착실히 몸집을 키우는 동안, 세포치료(예스카타·테카투스)는 경쟁 심화로 눌리고,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벡루리는 예정된 대로 잦아드는 중입니다.

26Q2 부문별 매출과 YoY 증감 (십억 달러)

HIV 전체(치료+예방)5.7+13% QoQ · 매출의 73%+12% YoY
└ 바이크타비3.8+12% QoQ · HIV 안의 하위 항목(합산 아님)+7% YoY
간질환(리브델지 등)0.88리브델지 수요 증가+10% YoY
종양(트로델비)0.46+13% QoQ+26% YoY
세포치료(예스카타+테카투스)0.42예스카타 -12%, 테카투스 -24% · 클래스 내외 경쟁-15% YoY
벡루리(렘데시비르)0.02코로나 입원 감소-81% YoY
바이크타비는 HIV 전체 매출에 포함된 하위 항목이라 다른 막대와 합산하면 이중계산됩니다. 위 항목 합계(HIV+간질환+종양+세포치료+벡루리 ≈ 74.7억 달러)와 총 제품매출(76억 달러)의 차이는 표기하지 않은 소규모 품목(구형 C형간염 치료제 등)입니다.

PrEP(HIV 예방) 사업 — 예즈투고가 반년 만에 분기 10억 달러 벽을 뚫었다

이번 분기 가장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장기지속형 HIV 예방약 예즈투고(성분명 레나카파비르)는 올해 1분기 매출 1.66억 달러로 첫 완전 분기를 마쳤는데, 2분기에는 예즈투고를 포함한 PrEP 사업 전체가 분기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었습니다.

PrEP 사업 성장 — 예즈투고 단독 1분기 vs PrEP 전체 2분기 (십억 달러)

26Q1 · 예즈투고 단독0.17출시 후 첫 완전 분기
26Q2 · PrEP 사업 전체1예즈투고+데스코비 등 · 분기 최초 10억 달러 돌파(하한값)+100% YoY
두 막대는 범위가 다릅니다 — 왼쪽은 예즈투고 단독(26Q1), 오른쪽은 예즈투고를 포함한 PrEP 사업 전체(26Q2)입니다. 회사가 예즈투고의 26Q2 단독 금액과 PrEP 전체의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지 않아 '10억 달러 이상'으로만 언급했고, 위 막대(10억 달러)는 그 하한값입니다. 회사는 연간 기준으로 예즈투고가 약 10억 달러, PrEP 사업 전체가 연 40억 달러 규모로 갈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 성장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 지금까지 길리어드의 HIV 매출은 감염인의 치료(바이크타비)에서 나왔지만, 예즈투고는 아직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 파는 예방약이라 시장 자체가 다릅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을 근거로 연간 HIV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8%에서 9~10%로 올려 잡았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총매출 (YoY)
+10%
HIV 매출 (YoY)
+12%
바이크타비 (YoY)QoQ +12%
+7%
트로델비 (YoY)QoQ +13%
+26%
간질환 부문 (YoY)리브델지 수요 증가
+10%
PrEP 사업 (YoY)분기 최초 10억 달러 돌파
+100%
예스카타 (YoY)클래스 내외 경쟁
-12%
테카투스 (YoY)
-24%
벡루리 (YoY)코로나 입원 감소
-81%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현금흐름과 주주환원 — 회계상 적자와 무관하게 현금은 계속 들어왔다

GAAP 순손실은 112억 달러 상각이라는 비현금성 회계 항목이 대부분이라, 실제 현금흐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26Q2 현금흐름과 주주환원 (십억 달러)

영업활동 현금흐름3.6
배당 지급1
자사주 매입0.36
주주환원 합계1.4상반기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약 49%
분기 영업현금흐름 36억 달러, 배당·자사주를 합쳐 약 14억 달러를 주주에게 돌려줬습니다. 5개 분기 추이는 이번 세션에서 원문 교차확인이 되지 않아 당분기 스냅샷만 표시합니다.

배당은 2026년 1분기에 분기당 0.82달러로 3.8% 인상됐고, 이번 분기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이번 분기 3.55억 달러 규모로 계속됐습니다 — 대형 인수 세 건이 겹친 분기에도 배당·자사주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가이던스 — 인수 비용을 빼면 2월 전망 그대로, 매출은 오히려 올렸다

  • HIV 매출 성장: 연간 8% → 9~10%로 상향(바이크타비·예즈투고·데스코비 강세 반영).
  • 베이스 사업 매출(벡루리 제외): 연 6~7% 성장, 298억~301억 달러로 상향.
  • 총 제품매출: 301억~304억 달러(중간값 302.5억 달러) — 직전 가이던스 대비 약 4억 달러 상향. 벡루리는 연 약 3억 달러로 반영.
  • 비GAAP 희석 EPS: 8.50~8.85달러로, 5월에 제시했던 잠정 범위(8.45~8.85달러)에서 하단이 5센트 상향. 세 건의 인수·조달 관련 비용을 걷어낸 기준으로 보면 이 가이던스는 아직 인수가 발표되기 전인 2월 전망과 사실상 같은 수준입니다 — 즉 회사 설명대로 인수 자체가 밸류에이션을 훼손한 게 아니라, 인수 비용을 어떻게 회계 처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이번 세션에서는 2분기 콜 전문(트랜스크립트)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발표 자료와 콜 관련 보도를 종합한 내용이며, 실제 질의응답 순서·표현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세포치료 부진과 아니토-셀(anito-cel) 출시 준비 — 예스카타·테카투스 매출이 클래스 내외 경쟁으로 눌린 가운데, 경영진은 12월 23일로 예정된 다발골수종 치료제 아니토-셀의 FDA 결정을 앞두고 출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셀렉스 인수(이번 분기 상각의 한 축)도 이 프로그램의 완전한 내재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 BIC/LEN(바이크타비 차세대 조합) 규제 일정 — 8월 27일 FDA 결정이 임박했다는 점이 다음 분기 카탈리스트로 반복 언급됐습니다.
  • HIV 가이던스 상향의 근거 — 바이크타비의 견조한 성장과 예즈투고·데스코비의 예상보다 빠른 채택이 함께 거론되며, 단일 제품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체가 가이던스 상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 “베이스 사업 3년 만에 최고 성장”이라는 표현 — 경영진이 인수 관련 회계상 손실과 별개로 상업적 실행력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여러 차례 사용한 표현으로 보도됐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