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이번 분기의 질문은 “계약은 그대로인데 짓는 일정과 돈은 약속대로 가고 있는가”입니다. 일정과 조달은 유지됐고, 새로 생긴 불확실성은 텍사스 정치와 12월 감사입니다. 2026년 11월 4일 미국 장 시작 전 발표됐고(3분기, 7~9월), 순이익이 1.89억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은 사업이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 상승 덕입니다.
매출
▼7,107만 달러
YoY -15% · 컨센서스 7,722만 달러 대비 -8%
비트코인 평가이익
4.14억 달러
순이익 1.31억 달러(귀속)를 만든 항목
계약 용량
949MW
기본 기간 약 266억 달러 · 가동 AI 용량 0MW
발표일 종가
▼48.94달러
전일 63.75달러 대비 -23.2%
beat/miss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2026-11-03 22:10 UTC 캡처, 애널리스트 4명)입니다. EPS 컨센서스 -1.21달러는 평가이익이 이렇게 클 것을 반영하지 않은 값으로 보이나 집계 기준(GAAP/비GAAP)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조정치 -0.96달러는 회사가 공시한 숫자가 아니라 귀속 순이익 1.31억 달러에서 평가이익 3.17억 달러를 실효세율 약 21%로 세후 환산해 뺀 뒤 기본 가중평균 주식 1.229억 주로 나눈 우리 추정입니다(세금 효과 없이 빼면 -1.51달러). GAAP로 보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지만 그 차이는 거의 전부 비트코인입니다.
단위: 백만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EPS — GAAP는 흑자지만 본업 손익은 아직 적자
귀속 순이익 ÷ 기본 가중평균 주식수 — 최근 5분기 (달러)
⚠ 일회성 효과 주의
순이익 1.89억 달러(귀속 1.31억 달러)는 디지털자산 평가이익 4.14억 달러가 만든 숫자입니다. 팔아서 번 돈이 아니라 들고 있는 비트코인의 장부 가치가 오른 것이 손익에 잡혔습니다. 회사 귀속분 3.17억 달러를 걷어내면 순손익은 적자이고, 지난 분기에는 같은 항목이 1.39억 달러 손실이었습니다. 이 글의 이익 분석은 평가손익을 뺀 조정 EBITDA와 총이익 기준으로 읽습니다.
채굴 매출이 월세 받는 회사의 모습을 가리고 있다
헛8(HUT)은 비트코인 채굴로 돈을 벌던 회사가 전력을 먼저 확보한 부지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어 투자등급 임차인에게 15~17년 빌려주는 개발·임대업자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번 분기 매출의 96%는 여전히 채굴 중심의 컴퓨트 부문이고, 임대 매출은 건물이 인도되기 전까지 0입니다.
- 컴퓨트 (채굴·AI 클라우드)96%
- 디지털 인프라2%
- 전력2%
2026년 3분기 매출 7,107만 달러 기준
원본 데이터 접기 — 부문별 매출 추이 — 최근 5분기
| 구분 | 25Q3 | 25Q4 | 26Q1 | 26Q2 | 26Q3 |
|---|---|---|---|---|---|
| 컴퓨트 | 70.0백만 달러 | 81.9백만 달러 | 66.0백만 달러 | 72.5백만 달러 | 68.4백만 달러 |
| 전력 | 8.4백만 달러 | 5.0백만 달러 | 3.7백만 달러 | 1.2백만 달러 | 1.3백만 달러 |
| 디지털 인프라 | 5.1백만 달러 | 1.6백만 달러 | 1.3백만 달러 | 1.3백만 달러 | 1.4백만 달러 |
Fiscal.ai 분기 부문 데이터와 이번 보도자료 대조(26Q3·25Q3). 전력 부문의 감소는 2월 Far North 발전 사업 매각, 디지털 인프라 감소는 Vega 코로케이션 계약 종료(아메리칸 비트코인이 채굴기 매입 옵션 행사)와 구형 CPU 인프라 고객 이탈 때문입니다(CFO 설명).
컴퓨트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데 질이 달라졌습니다. 컴퓨트 총이익률이 전년 68.5%, 직전 분기 65.9%에서 59.0%로 내려갔습니다. 매출원가가 27% 늘었기 때문이고, CFO는 가동 용량(Vega, 재가동한 Drumheller)이 늘어 전기료가 같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굴 한 개당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38% 줄었습니다(Fiscal.ai KPI, 보도자료에 없어 원문 대조 못 함). 물량으로 가격 하락을 메우는 구조라 마진은 얇아졌습니다.
짓는 돈과 현금: 번 돈은 작고, 쓴 돈은 프로젝트 채권에서 나온다
26Q3 현금흐름 — 영업현금은 흑자, 설비투자가 압도 (백만 달러)
FCF -4.48억 달러는 모회사가 현금을 태우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리버 벤드와 비컨 포인트 1단계 건설비는 투자등급 프로젝트 채권(각각 32.5억·42.5억 달러, 모회사에 소구되지 않음)에서 나옵니다.
모회사 현금
1.57억 달러
9월 30일 · 리볼버 10.7억 달러 미인출
제한 자금
약 64억 달러
제한현금 36억 + 제한 단기투자 28억 · 프로젝트 전용
연결 차입
약 76억 달러
그중 약 75억 프로젝트 몫 · 모회사 비소구
건설기간 순이자
▼약 4,370만 달러
이자비용 1.06억 - 이자수익 6,177만
G&A 99.6백만 달러의 구성 — 현금 35%, 주식보상 65% (백만 달러)
파이프라인 — 넓게 보던 후보를 독점 협상으로 좁혔다
원본 데이터 접기 — 전력 파이프라인 단계별 용량 — 최근 5분기
| 구분 | 25Q3 | 25Q4 | 26Q1 | 26Q2 | 26Q3 |
|---|---|---|---|---|---|
| 검토 단계(Diligence) | 1300MW | 5185MW | 4345MW | 5400MW | 3300MW |
| 독점 협상(Exclusivity) | 1255MW | 1755MW | 1500MW | 1880MW | 3180MW |
| 건설 중 | 0MW | 330MW | 330MW | 830MW | 1330MW |
Fiscal.ai KPI와 이번 보도자료 대조(26Q3: 3,300·3,180·49·1,330MW, 합계 7,859MW). 개발 단계 49MW는 위 차트에서 뺐고, 관리 중 용량 710MW도 합계 밖입니다. 건설 중 1,330MW는 리버 벤드 330MW와 비컨 포인트 1,000MW.
독점 협상 단계(소유까지의 길이 정해진 부지)가 1,880MW에서 3,180MW로 1,300MW 늘었고, 검토 단계는 5,400MW에서 3,300MW로 줄었습니다. CEO는 이를 “깔때기가 좁아지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새로 공개된 지역 분포에서는 MISO·PJM·SERC 비중이 크고 ERCOT(텍사스)은 5% 미만입니다. 부지 한 곳의 정치 위험에서 다소 벗어나는 구성이지만, 이미 계약한 949MW의 상당 부분이 텍사스에 있다는 점은 그대로입니다. 분기 중 웨스트 텍사스에서 풀린 파산 매물(풀린(Poolin) 계열 2곳, 최대 230MW, 최대 1.8억 달러)을 사기로 했고, 연말 종료를 목표로 합니다.
실적 증감 한눈에
가이던스·일정 — 숫자 가이던스는 없고, 날짜가 있다
회사는 매출·이익 가이던스를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건설 일정을 다시 못 박았습니다. 리버 벤드 첫 데이터홀 2027년 2분기, 비컨 포인트 1단계 2027년 3분기, 2단계 2028년 2분기(보도자료)입니다. 비컨 포인트는 700MW 통전을 2027년 1분기로 기대하는데(CEO), 이는 텍사스 주지사 감사에서 ‘기저부하’ 지위가 12월 17일 무조건 인정된다는 전제 위에 있습니다. 감사 결과 통보는 12월 10일입니다(CFO).
“We do not believe the results change the outlook for Beacon Point, which, as a late-stage project, is well positioned. For Beacon Point Phase 1, our baseload designation remains subject to Governor Abbott's audit.”선거 결과가 비컨 포인트 전망을 바꾼다고 보지 않습니다. 후반 단계 프로젝트라 입지가 좋습니다. 다만 1단계의 기저부하 지정은 여전히 애벗 주지사의 감사 대상입니다.
전날(11월 3일)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지나 힌호사 후보가 당선됐고, 회사는 질문이 나오기 전에 이 문제부터 꺼냈습니다. 새 주지사가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은 애널리스트도 인정했지만, 이 발언은 일정이 ‘감사 통과’라는 하나의 날짜에 걸려 있음을 회사가 스스로 확인한 것입니다. 이번 분기에 새로 생긴 위험이며 기업분석 글의 관전 포인트에는 없던 항목입니다. 통과하면 2027년 1분기 통전 일정이 유지되고, 막히면 1단계와 2단계 조달 일정이 같이 밀립니다.
“We expect to hear back from the audit results on December 10th and then have those be finalized on December 17th. Those remove largely the sort of remaining impediments ahead of us to get going on the financing for Beacon Point 2.”감사 결과는 12월 10일에 듣고 12월 17일에 확정될 것으로 봅니다. 이것이 비컨 포인트 2단계 조달을 시작하는 데 남은 장애물을 대부분 없앱니다.
2단계 조달은 12월 17일 이후에야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2단계 조달 구조는 “과거에 해 본 것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밝히지 않았고, 모회사 소구 없음과 재조달 위험 최소화 두 가지만 바뀌지 않는다고 했습니다(Nick Giles, B. Riley 질문에 대한 답).
“For [Hut 8], it adds 2 years of contracted revenue for lenders to underwrite, which should help offset potentially higher financing costs as we look to finance Phase 2.”헛8에는 대주단이 심사할 계약 매출이 2년 더해지는 것이라, 2단계 조달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컨 포인트 2단계 임대 기간이 15년에서 17년으로 늘었습니다(1단계는 기존 조건 그대로). 임차인이 기간을 늘려 준 것은 호재이지만, 회사가 이 이유로 “조달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를 처음 입에 올렸습니다. 기업분석 글의 관전 포인트(2단계 쿠폰이 1단계 6.192%·6.129%보다 낮은가)가 어려워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연장된 2년이 약 266억 달러 계약 잔고에 반영됐는지는 보도자료가 따로 밝히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If market costs on average across the industry go up, therefore lease rates would move in proportionally with that, because many folks work on a more yield-on-cost basis.”업계 평균 건설비가 오르면 임대료도 비례해 오릅니다. 많은 사업자가 투자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명한 계약 949MW는 건설비가 올라도 임대료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 답은 앞으로 맺을 계약에만 해당하고, 지금 짓는 두 캠퍼스의 원가 위험은 “장비 선주문과 주요 계약 체결로 고정했다”(CEO 준비 발언)는 설명에 의존합니다. 건설비 MW당 단위 이견(기업분석 글의 관전 포인트 1번)에는 숫자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We were able to reduce that cost impact by over 90% by just challenging and focusing on how do we engineer this in a better way.”더 나은 방식으로 설계하는 데 집중해 그 비용 영향을 90% 넘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임차인이 다른 칩셋(TPU)용으로 배선 구성을 바꿔 달라고 하자 케이블 트레이와 전원 스키드를 새로 설계해야 해 비용·일정 견적이 처음에 너무 높았고, 현장 시공으로 해결해 큰 폭으로 줄였다는 사례입니다. 변경 비용은 임차인이 현금으로 상환하고 회사는 관리 수수료를 받는 구조(CEO)라, 이 사례는 임차인 부담을 줄이고 일정을 지킨 증거에 해당합니다. 이 질문에서 리버 벤드의 최종 임차인이 플루이드스택, 최종 사용자가 앤스로픽이고 브로드컴과 구글이 신용 구조에 걸려 있다는 점을 CEO가 직접 말했습니다.
“We don't plan to continue to buy aggressively as we want to reserve that cash in our revolver. We also don't plan to use the revolver for share buybacks.”공격적으로 계속 사들일 계획은 없습니다. 그 현금은 리볼버에 남겨 두려 합니다. 리볼버를 자사주 매입에 쓸 계획도 없습니다.
같은 콜에서 이사회가 자사주 매입 한도를 2.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올렸다고 발표하면서 정작 지금 더 사지는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CEO 설명은 “선반 위의 도구”이고 현금은 시장 하락기에 나올 매물에 쓰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2.5억 달러어치(3.3백만 주)를 비트코인 약 3,100개를 팔아 샀습니다. 헛8 주가가 계약을 감안한 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주장은 회사 계산(계약 현금흐름 할인과 캡레이트)이고 외부 검증은 아닙니다.
“It's very hard for us to tell our shareholders and our board to go and build infrastructure for folks that don't have the credit that supports the ability to bring on the financing that we brought on historically.”주주와 이사회에 신용이 부족한 상대를 위해 인프라를 지으라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과거에 들여온 것 같은 조달을 가능하게 할 신용이 없다면 그렇습니다.
CEO는 전날 투자등급이 아닌 비 AI 연구소 상대와 통화했다고 직접 밝혔고, 신용 기준을 낮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확장 계약이 신규 임차인에게 갈수록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리버 벤드에는 가스 1기가와트 이상이 인접 파이프라인에 있다는 설명이 붙었지만 계약 발표는 없었습니다.
그 밖에 CEO는 “데이터센터는 건설 기간 동안 NASA 로켓 프로그램처럼 복잡하고 느렸다(리버 벤드·비컨 포인트 1단계가 그 틀)“고 직접 말하며 앞으로 지을 곳은 설계부터 다시 해 비용과 납기를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 목표 수치(MW당 비용·공기 단축폭)는 제시하지 않았고, Vega가 6개월 안에 지어졌다는 사례만 들었습니다.
주주환원 — 배당 없음, 자사주 2.5억 달러 소진, 한도 10억 달러로 확대
배당은 없습니다. 3분기에 95.4만 주를 7,470만 달러에 사들였고 분기 말 이후 1.75억 달러를 더 사 2.5억 달러 한도를 다 썼습니다. 11월 2일 이사회가 한도를 10억 달러로 올렸으나 CEO와 CFO 모두 지금 곧바로 사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원은 모회사 비트코인(분기 중 954개 매각)이고, 11월 1일 기준 담보에 묶이지 않은 비트코인은 1,361개입니다. 코투(Coatue)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뀌었고 FalconX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2027년 4월 만기 전 상환을 검토 중입니다.
같은 분기, 다른 회사들과 견주면
- AI 임대 사업자의 건설비·금융비용 흐름은 어플라이드 디지털 26년 3분기와 같은 선상에서 읽힙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이 임대료인지 시설 구축 대금인지가 아니라 인도 시점이 평가를 정합니다.
- 리버 벤드의 임대료 보증에 구글이 걸려 있고 TPU 설계 변경이 언급되었으므로, 구글의 설비투자 방향은 알파벳 26년 2분기의 클라우드 백로그와 같은 수요 사슬 위에 있습니다.
- 공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 비컨 포인트 임차인의 실명은 이번 콜에서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기업분석의 엔비디아 보도는 2차 보도 단독).
출처와 데이터 노트
수치는 SEC 8-K 보도자료·10-Q와 Fiscal.ai 재무·KPI를 대조했습니다. 콜 인용은 Fiscal.ai 전문 원문이며, 전사본의 ‘HUD-8’은 ‘Hut 8’의 오기라 대괄호로 바로잡았고 말버릇·중복어는 줄였습니다. 컨센서스는 발표 전 야후 스냅샷 단독이고 집계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조정 EPS -0.96달러는 우리 추정입니다. 채굴량·채굴당 평균 매출은 Fiscal.ai KPI이며 원문 대조를 하지 못했습니다(기업분석 글 데이터 노트: 보도자료 채굴량이 Fiscal KPI보다 약 19% 크다). 주가는 Fiscal.ai 일별 종가이고 콜 종료 시점 값이 아닙니다. 주가 하락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