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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 그런데 8월 유가는 벌써 반등 중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내리며 2025년 8월 이후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도 7.7%로 5월(8.6%)·6월(8.5%)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구간 완화가 주된 원인인데, 한국은행은 8월 1~19일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약 11% 반등했다고 밝혀 둔화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21일 아침 8시(한국시간)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입니다. 지수는 129.39(2020년=100)로 전월(129.92)보다 0.4% 내렸습니다 — 전월 대비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5년 8월(-0.1%)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7.7% 올랐는데, 이 상승률은 5월 8.6%→6월 8.5%→7월 7.7%로 두 달 연속 낮아진 결과입니다.

지표7월 실제비교
생산자물가지수(2020=100)129.39전월(129.92) 대비 -0.4%
전년동월 대비+7.7%5월 +8.6% → 6월 +8.5% → 7월 +7.7% (두 달 연속 둔화)

한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 컨센서스(사전 예상치)가 따로 집계·보도되지 않는 지표라, 이 글은 beat/miss 박스 대신 전월·전년 대비 증감과 최근 흐름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미국 CPI처럼 별도의 “식품·에너지 제외 근원지수”를 발표하지 않습니다 — 대신 아래 부문별(농림수산품·공산품·전력가스수도·서비스) 등락률이 어디서 물가 압력이 오고 빠지는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11개월 만의 하락 — 무엇이 꺾었나

생산자물가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한 뒤 6월 보합을 나타냈고, 7월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하락을 이끈 것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탄·석유제품(-5.1%)·화학제품(-1.3%) 가격 하락과, 여름철 들어 전기요금 누진 구간이 완화되며 주택용 전력 가격이 11.8% 내린 효과입니다.

부문별 생산자물가 등락률 — 7월 (전월 대비) (%)

농림수산품1.4시금치 +115.8%(폭염·작황 부진)
서비스0.4
공산품-0.2석탄·석유제품 -5.1% · 화학제품 -1.3%
전력·가스·수도-0.6주택용 전력 -11.8%(여름철 누진구간 완화)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부문별 등락률(전월 대비) 발표 기준. 빨간 막대는 값이 음수(하락)인 항목입니다.

국제유가·전기요금이라는 두 축이 하락을 이끈 반면, 폭염과 작황 부진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은 오히려 뛰었습니다. 시금치 가격이 한 달 새 115.8% 폭등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공급 측 원가(에너지)는 진정됐지만 날씨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전년동월 대비 — 두 달 연속 둔화, 그러나 여전히 7%대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 — 최근 3개월 (%)
PPI 상승률(YoY)
0%2.5%5%7.5%26.0526.0626.077.7%0%2.5%5%7.5%26.0526.0626.077.7%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 — 최근 3개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 — 최근 3개월 원본 수치표
구분26.0526.0626.07
PPI 상승률(YoY)8.6%%8.5%%7.7%%

이번 발표(7월분)에서 한국은행이 직접 밝힌 최근 3개월 상승률만 표기했습니다 — 2월~4월분은 이번 발표문에 함께 언급되지 않아 이후 수정치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싣지 않았습니다.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낮아졌다고 해서 물가 압력 자체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7.7%는 여전히 평시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이고, 이번 둔화는 국제유가·전기요금이라는 특정 항목의 기저효과·정책 요인(여름철 누진구간)에 크게 기대고 있어 구조적 전환인지는 다음 달 지표를 더 봐야 확인됩니다.

커버 기업과의 연결

생산자물가는 특정 기업 실적을 그 자체로 좌우하지는 않지만, 원자재 투입비·판매가격 전가력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입니다.

  • 한국전력: 이번 하락의 한 축인 주택용 전력요금 인하(-11.8%)는 여름철 누진 구간 완화라는 계절 요인으로, 한국전력의 판매단가 자체가 낮아진 것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다만 전력 소매가격 흐름은 한전의 원가 회수 여건과 맞물려 움직이는 지표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포스코홀딩스: 공산품 중 1차금속·화학제품 가격 흐름은 철강·화학 업체의 투입원가이자 판매가격이기도 합니다. 이번 달은 화학제품이 내렸지만(-1.3%), 원자재 가격의 방향 전환이 이어지는지가 다음 분기 마진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KB금융, 신한지주: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선행지표 성격이 있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판단(8/27 금통위)에 영향을 주는 변수 중 하나입니다. 물가 둔화가 이어지면 금리 인하 여지가 넓어지는 방향입니다.

출처 · 확인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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