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 어닝콜
삼성전자 26년 3분기 잠정실적 — 영업이익 107.4조, 한 분기 100조를 넘긴 첫 한국 기업
잠정 매출 195조원(YoY +126.6%·QoQ +13.7%), 영업이익 107.4조원(YoY +782.5%·QoQ +20.0%), 영업이익률 55.1%.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0.8% 웃돌고 매출은 2.8% 밑돌았습니다. 부문별 수치는 10월 29일 확정 실적·컨퍼런스콜에서 나오며, 그 전까지의 부문 숫자는 증권가 추정입니다.
이 글은 10월 8일 오전 공시된 잠정실적(매출·영업이익 두 숫자 속보) 기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잠정→확정 2단계로 공시하며, 부문별 실적·순이익·컨퍼런스콜은 10월 29일 확정 실적 발표 때 나옵니다. 확정 실적·어닝콜 후 이 글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한눈에 보기 — 이익은 컨센을 맞췄고, 매출은 조금 비었다
beat/miss
컨센서스는 에프앤가이드 집계 — 잠정 발표 전날(10월 7일) 보도 기준 매출 200조6,417억원·영업이익 106조6,401억원(머니투데이 10/7 발표 전 보도, ZDNet 10/8 발표 직전 집계치 인용으로 교차 확인).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가 커서 10월 5일 기준은 영업이익 108.1조, 10월 6일 기준은 106.9조였고, 블룸버그 집계(108.7조) 기준으로는 소폭 미달, LSEG 집계(106.1조) 기준으로는 소폭 상회입니다.
단위: 조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4조원을 공시했습니다. 한국 기업이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고,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1조원(57.2조+89.5조+107.4조)입니다. 영업이익률은 55.1%로 직전 분기(52.2%)보다 2.9%p 더 올라갔습니다.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결과가 갈립니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106.6조)를 0.8% 웃돌아 사실상 부합했고, 매출은 컨센서스(200.6조)를 2.8% 밑돌았습니다. 매출이 덜 나왔는데 이익은 맞췄다는 것은, 팔린 양보다 남긴 비율(마진)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뜻입니다. 이번 숫자에는 부문별 내역이 없어 그 마진이 정확히 어디서 나왔는지는 확정 실적에서 확인됩니다.
영업이익률 5분기 — 주당순이익(EPS) 대신 보는 이익의 질
전사 영업이익률 — 최근 5분기 (%)
잠정 공시에는 순이익이 없어 이 단계에서는 EPS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 한국 기업은 EPS 컨센서스 관행도 없습니다. EPS 5분기 차트는 10월 29일 확정 실적(순이익 공개) 때 이 자리에 넣고, 그 전까지는 영업이익률로 이익의 질을 봅니다. 1년 전 14%였던 마진이 55%가 됐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줄고 있습니다 — 26Q1에 +21.3%p, 26Q2에 +9.5%p, 이번 분기에는 +2.9%p 올랐습니다.
메모리 공장에 완제품 회사가 딸린 구조 — 직전 확정 분기(26Q2)로 본 뼈대
잠정실적에는 부문별 수치가 없으므로, 회사의 구조는 직전 확정 분기(26년 2분기, 7월 30일 확정)로 잡습니다.
26Q2 부문별 영업이익 (확정) — 이번 분기 구조의 기준선 (조원)
2분기 기준으로 전사 영업이익 89.5조원 가운데 89.2조원을 반도체(DS)가 벌었고, 완제품(DX)은 8천억원 적자였습니다. 이 회사의 이익은 사실상 메모리 가격이라는 변수 하나에 걸려 있습니다. 게다가 DS가 비싸게 파는 D램·낸드를 DX가 사서 폰·TV에 넣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오를수록 DS 이익은 커지고 DX 이익은 줄어듭니다. 이번 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17.9조원 늘었다면, 그 대부분은 DS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부문별 확정치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정입니다.
증권가가 보는 3분기 부문별 그림 (추정 — 회사 공시 아님)
| 부문 | 증권가 추정 | 출처 | 직전 분기(확정) |
|---|---|---|---|
| DS(반도체) 영업이익 | 약 104~110조원 | 메리츠증권 110조 · 머니투데이 “108조 안팎” 등 | 89.2조 |
| MX·네트워크 영업이익 | 영업손실 0.9~1.8조원 | 유안타 -0.9조 · 대신 -1.4조 · 키움 -1.7조 · 유진 -1.8조 | -0.7조 |
| DX 전체 영업이익 | 영업손실 2조원 안팎 | 뉴스핌 | -0.8조 |
| SDC·하만 | 확인된 추정치 없음 | — | 0.7조 · 0.4조 |
DS 추정치(104~110조)가 전사 영업이익(107.4조)과 비슷하거나 더 크다는 것은, 증권가가 DX의 적자 확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표는 발표 전후 보도된 증권사 추정의 범위이며 확정 실적에서 전부 다시 맞춰봐야 합니다.
다섯 분기 추이 — 계속 오르지만 오르는 폭은 줄었다
원본 데이터 접기 — 전사 매출·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 구분 | 25Q3 | 25Q4 | 26Q1 | 26Q2 | 26Q3 |
|---|---|---|---|---|---|
| 매출 | 86.1조원 | 93.8조원 | 133.9조원 | 171.5조원 | 195.0조원 |
| 영업이익 | 12.2조원 | 20.1조원 | 57.2조원 | 89.5조원 | 107.4조원 |
25Q3~26Q2는 확정치, 26Q3은 잠정치. 부문별 5분기 추이는 잠정 단계에서 그릴 수 없어 전사 매출·영업이익으로 대신했습니다. DS부문만의 추이(26Q2까지 확정치)는 삼성전자 기업 페이지의 부문 재무 차트에 있고, 26Q3 부문 수치는 확정 실적 후 추가됩니다.
핵심 지표 — 분기 영업이익 증가분이 줄고 있다
이번 분기의 핵심은 숫자의 크기보다 증가 속도입니다. 영업이익은 계속 신기록이지만, 전 분기보다 더 번 금액은 세 분기째 줄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 증가분 (전분기 대비) (조원)
증가분이 줄어든 이유로 확인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줄었다 — 트렌드포스는 7월 초 3분기 범용 D램 계약가 상승률을 전분기 대비 13~18%로 전망했습니다. 2분기(58~63%)보다 크게 낮은 폭입니다. 2분기 콜에서 회사가 밝힌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은 ‘40% 중반’이었습니다.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오르는 폭이 작아진 것입니다.
- 원화 강세 — 원/달러 환율이 7~9월 1,550원대에서 1,350원대로 내려오면서(9월 13일 뉴스 분석) 달러로 파는 메모리의 원화 환산 매출이 줄었습니다. 키움증권은 발표 전 추정치를 매출 213조·영업이익 122조원에서 198조·107조원으로 낮추면서 환율 하락과 범용 D램 가격 상승률 둔화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2분기에는 환율이 약 3.1조원의 이익을 보탰는데(회사 콜 발언), 3분기에는 거꾸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가 환율 영향을 숫자로 밝히는 것은 확정 실적 때입니다.
발표에서 확인된 증감
현금흐름 — 잠정 단계에서는 공시되지 않는다
잠정실적은 매출·영업이익만 공시하므로 FCF(잉여현금흐름 — 벌어서 쓰고 남은 현금)와 설비투자는 이 단계에서 알 수 없습니다. 2분기 시설투자는 16.8조원이었고, 3분기 현금흐름·시설투자는 확정 실적에서 추가합니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아래 주주환원 정책이 ‘FCF의 50% 이상’에 연동돼 있기 때문입니다.
가이던스 — 2분기 콜에서 한 말과 이번 숫자
삼성전자는 매출·이익 범위를 수치 가이던스로 내지 않으므로 ‘가이던스 범위 대비 실제’ 비교는 하지 않습니다. 대신 2분기 콜의 정성 전망과 이번 잠정치를 맞춰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분기 콜(7/30)에서 한 말 | 이번 잠정치로 확인되는 것 |
|---|---|
| 3분기 HBM4 매출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 확인 불가 — 확정 콜에서 실적치로 확인 |
| 하반기 D램 비트 출하 한 자릿수 중반, 낸드 한 자릿수 후반 증가 | 확인 불가 — 다만 전사 매출 +13.7%는 출하 증가에 가격 상승이 더해진 결과로 추정 |
| 내년 공급 부족 심화, 2028년까지 부족 지속 | 이번 숫자로는 판단 불가 — 컨센 부합 수준의 이익은 가격 강세가 3분기에도 이어졌다는 정도를 보여줌 |
| 장기공급계약(LTA) 생산능력의 60~70% 체결 | 확인 불가 — LTA 구조 분석 참고 |
⚠ 이번 숫자에 섞여 있지만 금액을 모르는 것
| 항목 | 확인된 사실 | 이번 잠정치에 미친 영향 |
|---|---|---|
특별경영성과급 충당 | 5월 노사 합의로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상한 없이 자사주로 지급(내년 3월 주총 후).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 약 370조원 전제로 메모리 직원(연봉 8천만원대) 1인당 세전 약 7.5억원을 추산 | 2분기에는 반기 영업이익의 약 10.5%를 충당했다고 콜에서 밝혔습니다. 3분기 충당액은 공시되지 않았고, 확정 콜에서 확인할 항목입니다 |
환율 | 원/달러 1,550원대→1,350원대 | 2분기에는 +3.1조원 기여, 3분기 영향은 회사가 밝히지 않음 |
성과급 충당은 영업이익에서 이미 빠진 비용이라, 회사 기준으로는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107.4조”입니다. 충당액이 공개되지 않아 컨센서스 비교를 조정하지는 않았습니다(adjActual 미적용). 7.5억원은 노조가 계산한 추산치이며 실제 지급액은 개인 연봉·고과·소속 조직에 따라 달라지고,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에 나옵니다.
콜 Q&A — 10월 29일 컨퍼런스콜에서 나온다
잠정실적 단계에는 컨퍼런스콜이 없어 Q&A 내용이 없습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은 10월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리고, 회사는 10월 8일부터 사전 질문을 받는다고 안내했습니다. 확정 업데이트 때 콜 전문을 기준으로 핵심 질답을 이 자리에 정리합니다. 확인이 필요한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 DS 영업이익과 그 안의 HBM 비중 — “3분기 HBM4 매출 3배”가 실제로 나왔는지.
- DX 적자의 크기와 판가 전가 계획 — 증권가 추정(DX 2조원 안팎 적자)이 맞는지, 스마트폰·TV 가격 인상을 말하는지.
- 3분기 성과급 충당액과 환율 영향 — 마진 55.1% 중 일회성·외부 요인이 얼마인지.
주주환원 — 3분기 배당 30조원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
- 3분기 현금배당 약 30조원 — 8월 21일 이사회가 2026년 주주환원 여력을 최대 90조~110조원으로 제시하면서 확정한 항목입니다. 주당 배당금 등 세부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정합니다(8월 22일 뉴스 분석).
-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약 15조원 한도) — 성과급 주식 지급 재원 확보용 매입으로, 소각 목적이 아닙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입은 10월 초 마무리됐습니다(집행액은 보도마다 13조~14조원대로 차이). 잠정 발표일 주가 하락 배경으로 이 매수 주체가 사라진 점을 꼽은 분석도 있었습니다.
- 나머지 환원(추가 배당·소각 여부) — 연간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
시장 반응
발표일 삼성전자는 장 초반 27만원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매도에 밀려 262,000원(-2.42%)에 마감했습니다(보도 기준). 같은 날 코스피는 2.62% 내린 6,625.93이었고,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였습니다. 언론은 실적 기대의 선반영, 미국 금리 상승, 옵션 만기·ETF 리밸런싱 같은 수급 요인을 함께 꼽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다음 날 한글날로 휴장했습니다.
잠정 단계에서 아직 모르는 것
| 질문 | 확인 시점 |
|---|---|
| DS·DX·SDC·하만 부문별 매출·영업이익 | 10월 29일 확정 실적 |
| 순이익·EPS, FCF·시설투자 | 10월 29일 확정 실적 |
| HBM4 매출 배수·비트 출하·평균판매가격(ASP) 증감 | 10월 29일 컨퍼런스콜 |
| 3분기 배당 세부안 | 10월 말 이사회 |
출처 · 확인 범위
- DART — 삼성전자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6-10-08 07:44 접수 (공시 존재·시각 확인, 본문 표는 열람 불가 — 수치는 2차 출처 교차확인) ↗
- DART — 삼성전자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10-08 08:05 접수 ↗
- 삼성전자 뉴스룸 — 삼성전자, 2026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 (공식 — 원문 직접 열람 불가) ↗
- 뉴스와이어 — 삼성전자, 2026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 (공식 배포문) ↗
- 삼성전자 IR — 실적발표 & IR 행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10월 29일 오전 10시) ↗
- 한국경제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반도체 슈퍼사이클에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10/8) ↗
- 뉴스핌 — [종합] 삼성전자, 한 분기에 107조 벌었다…글로벌 빅테크 새 역사 (10/8) ↗
- YTN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0조 돌파...국내 기업 최초 (10/8) ↗
- 디스커버리뉴스 — 삼성전자, 3Q 영업익 107조4000억원...전년比 782.5% ↑ (10/8, 증감률) ↗
- 머니투데이 — "영업익 100조 간다"…삼전 실적 발표 D-1 (10/7, 발표 전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매출 200조6417억·영업이익 106조6401억) ↗
- ZDNet Korea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첫 돌파 (10/8, 발표 후 게재 기사가 인용한 발표 직전 에프앤가이드 집계치 — 위 머니투데이와 같은 수치) ↗
- 오피니언뉴스 — 삼성전자, 3Q 영업익 107.4조...예상치 1% 상회 (10/8) ↗
- 머니투데이 — 삼성전자 3Q 영업익 107.4조…반도체만 '108조 이익' 추정 (10/8, 증권가 부문 추정) ↗
- 허프포스트코리아 — 삼성전자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 열었다 : DS부문은 110조 추정 (10/8, 메리츠증권 추정) ↗
- 글로벌이코노믹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100조 전망에도 웃지 못하는 DX…적자 확대 예상 (10/6, 증권사별 MX 손실 추정) ↗
- 뉴스핌 —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폰·가전은 2분기 연속 적자 전망 (10/8) ↗
- 블로터 — 삼성전자, DS 힘입어 신기록 달성했지만…DX 수익성 회복은 '과제' (10/8) ↗
- 경제타임스 — 삼성전자, 원화 강세에 3분기 주춤...4분기 반등 시동 (키움증권 추정 하향 근거) ↗
- 비즈니스코리아 — [마감 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역대급 호실적에도 6,600선 후퇴 (10/8, 종가) ↗
- 머니투데이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에도 코스피 약세…外人은 9거래일째 매도 (10/8) ↗
- 아시아경제 — 107조원 벌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주춤…'반도체 고점' 경계감 여전 (10/8) ↗
- 한국경제 — 삼성 메모리 성과급 1인당 7.5억…내년 주총후 지급 (10/7, 노조 추산) ↗
- 세계일보 — 연봉 8000만원에 성과급 7.5억?…삼성 메모리 직원, 노조 추산 따져보니 (10/8) ↗
- SBS Biz — 코스피 받친 삼전닉스 '자사주'…10월이면 끝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종료 시점) ↗
- igor'sLAB — TrendForce sees slowing but still rising memory prices Q3 2026 (3분기 범용 D램 계약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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