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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삼성전기 26년 2분기 어닝콜 — 영업이익 두 배, 그런데 주가는 10% 급락

매출 3조4,572억원(YoY +24%)·영업이익 4,404억원(YoY +107%)으로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AI 서버향 MLCC·FC-BGA 수요에 하이퍼스케일러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까지 맺었지만,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주가는 급락한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30일 발표된 삼성전기(MLCC·카메라모듈·반도체 패키지기판 제조사) 2분기 실적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뚜렷하게 웃돌았습니다.

beat/miss

매출컨센 33,162억원 실제 34,572억원+4.3% beat
영업이익컨센 4,061억원 실제 4,404억원+8.4% beat

컨센서스는 발표 전 스냅샷 기준입니다.

매출YoY +24%QoQ +8%
영업이익YoY +107%QoQ +57%

단위: 억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27,837
2,131
26Q1
32,101
2,805
26Q2
34,572컨센 +4.3% beat
4,404컨센 +8.4% beat
26Q2 매출 3조4,572억원(YoY +24.2%, QoQ +7.7%)·영업이익 4,404억원(YoY +106.7%, QoQ +57%)으로 컨센서스(매출 3조3,162억원·영업이익 4,061억원)를 모두 상회 — 매출 +4.3%, 영업이익 +8.4% beat. 컨센서스는 에프앤가이드 집계(발표 전 시점, 복수 언론 교차 확인)입니다. 25Q2·26Q1 수치는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YoY·QoQ 증감률로 역산한 근사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3,283억원(YoY +139%),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157억원(YoY +143%)으로 영업이익보다도 더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장중 한때 4%대 상승분을 반납하고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 이유는 아래 관전 포인트에서 다룹니다.

쌀알만한 부품에 하이퍼스케일러가 장기계약을 거는 이유

삼성전기는 세 사업부로 나뉩니다. 컴포넌트(MLCC 등 적층세라믹콘덴서·인덕터 — 회로에 전류를 다듬어 공급하는 초소형 수동부품)가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패키지솔루션(FC-BGA 등 —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고다층 기판)과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등)이 나머지를 나눠 갖습니다. 이 회사의 부품은 워낙 작고 저렴해 스마트폰 한 대에도 수백~수천 개가 들어가는데, 그 특성이 오히려 AI 서버 사이클에서는 강점이 됩니다 — 서버 한 대·AI 가속기 보드 한 장에 들어가는 MLCC·기판의 개수와 사양이 스마트폰 한 대와는 자릿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26Q2 부문별 매출 (억원)

컴포넌트16,494MLCC 등 — AI 서버·데이터센터·전장용 고사양 제품 확대+29% YoY · +17% QoQ
패키지솔루션7,716FC-BGA 등 — 빅테크 AI 가속기·서버 CPU향 공급 확대+37% YoY · +6% QoQ
광학솔루션10,322카메라모듈 등 — 전장용 카메라 공급 확대+10% YoY
세 부문 합계(3조4,532억원)는 연결 매출(3조4,572억원)과 40억원 차이 — 반올림·부문 미배분 매출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사 발표 기준.

이번 분기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매출 숫자보다 계약입니다. 회사는 하이퍼스케일러와 주요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10여 개 고객사와 체결했다고 밝혔고, 추가 계약 요청에도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언론 보도에는 엔비디아·AMD·아마존·마벨 등이 고객군으로 거론되지만, 회사가 개별 고객사명을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며 보도 종합입니다). 동시에 FC-BGA의 다음 세대 기판 소재로 꼽히는 유리 기판(glass substrate)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도 발표했습니다 — 지금의 FC-BGA 호황이 끝나기 전에 다음 기판 기술로 미리 올라타려는 포석입니다.

부문별 흐름 — 서버향 두 사업부가 나란히 가속

부문별 매출 추이 — 확인 가능한 4개 분기 (억원)
컴포넌트패키지솔루션광학솔루션컨센서스/추정
05000100001500025Q225Q326Q126Q2
부문별 매출 추이 — 확인 가능한 4개 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6Q126Q2
컴포넌트12,786억원E13,812억원14,098억원E16,494억원
패키지솔루션5,632억원E5,932억원7,279억원E7,716억원
광학솔루션9,384억원E9,146억원10,724억원E10,322억원

25Q3·26Q2는 회사 발표(뉴스룸·실적 발표 자료) 확정 수치입니다. 25Q2·26Q1(음영 표시)은 26Q2 발표에서 함께 공개된 부문별 YoY·QoQ 증감률로 역산한 근사치입니다. 25Q4는 이번 조사에서 공개 자료로 개별 확인하지 못해 생략했습니다 — 정식 분기보고서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컴포넌트가 4개 분기 내내 가장 큰 축을 유지하는 가운데, 패키지솔루션(FC-BGA)의 성장률이 가장 가파릅니다 — 역산 기준 25Q2 5,632억원에서 26Q2 7,716억원으로 1년 새 약 37% 늘었습니다. 광학솔루션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YoY +10%)에 머물러, 이번 사이클의 중심은 AI 서버·데이터센터향 부품(컴포넌트·패키지솔루션) 쪽임이 뚜렷합니다.

마진 딥다이브 — 매출보다 이익이 더 빨리 뛰었다

전사 영업이익률 추이 — 확인 가능한 4개 분기 (%)

25Q27.7역산
25Q39+22% QoQ · +16% YoY(영업이익 기준)
26Q18.7역산
26Q212.7분기 기준 최근 4개 분기 중 최고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 25Q2·26Q1은 역산치 기준. 매출 증가율(YoY +24%)보다 영업이익 증가율(YoY +107%)이 훨씬 커, 물량뿐 아니라 평균판매가격(ASP)·제품 믹스 개선이 함께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콜에서 확인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2조7,837억(역산)→3조4,572억
+24.2%
영업이익 (YoY)2,131억(역산)→4,404억
+106.7%
당기순이익 (YoY)→3,283억
+139%
컴포넌트 매출 (YoY)MLCC 등
+29%
패키지솔루션 매출 (YoY)FC-BGA 등
+37%
광학솔루션 매출 (YoY)카메라모듈 등
+10%
회사 발표·언론 종합 기준.

영업이익 추이 — 네 분기 만에 두 배 넘게

영업이익 추이 — 확인 가능한 4개 분기 (억원)

25Q22,131역산
25Q32,603+22% QoQ
26Q12,805역산
26Q24,404+57% QoQ · +107% YoY
한국 기업은 EPS 컨센서스 관행이 없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표기합니다(컨센서스는 위 EarningsMetrics 참고). 25Q4는 공개 자료로 개별 확인하지 못해 생략했습니다.

FCF(잉여현금흐름)·CapEx 등 현금흐름 세부 수치는 이번 조사에서 공개 기사로 개별 확인하지 못해 생략합니다 — 정식 분기보고서 공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이던스 — “3분기가 역대 최대”

  • 3분기에도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 이 같은 성장 흐름이 4분기, 나아가 2027년까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 정량적인 매출·영업이익 범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한국 기업의 일반적인 공시 관행).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