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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26년 2분기 실적 — 영업이익 19.2조 사상 최대, 사실상 SK하이닉스 순이익의 20%를 그대로 받았다

2026년 8월 14일 오후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순이익 18조6,750억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입니다. 지분 20.5%를 보유한 SK하이닉스의 순이익(93조9,226억원)에 지분율을 곱한 값이 SK스퀘어의 영업이익과 거의 정확히 일치해, 이번 분기 이익의 실체가 사실상 SK하이닉스 지분법이익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14일 오후 3시 발표된 SK스퀘어 2분기(4~6월) 연결 실적입니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된 순수지주회사(직접 제품·서비스를 팔지 않고 자회사·지분을 보유해 돈을 버는 회사)로, 가치의 대부분이 SK하이닉스 지분 20.5%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실적은 매출·영업이익표보다 “SK하이닉스 지분에서 얼마가 넘어왔는가”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 아래에서 그 셈을 직접 맞춰봅니다.

지주회사 특성상 SK스퀘어를 별도로 다루는 에프앤가이드 분기 컨센서스(매출·영업이익)를 발표 전 보도에서 2곳 이상 교차확인하지 못해(증권사 리포트 다수가 SK하이닉스 지분가치 목표주가 위주로만 다뤄 분기 실적 컨센서스 자체가 두텁지 않습니다) beat/miss 박스(ConsensusCheck)는 생략합니다 — 컨센서스 미확보.

매출YoY -19%QoQ +9%
영업이익YoY +1,273%QoQ +132%
순이익YoY +1,191%QoQ +123%

단위: 조원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0.4
1.4
1.4
26Q1
0.3
8.3
8.4
26Q2
0.3
19.2
18.7
매출은 지주회사 자체(별도)·ICT 자회사 매출 합산분이라 이익 규모에 비해 작습니다.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SK하이닉스 지분법이익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합니다(아래 딥다이브 참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27조5,137억원·순이익 27조49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3조543억원·순이익 3조594억원) 대비 각각 약 9배·8.8배 늘었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추정) — 최근 5분기, 그리고 이게 왜 이 회사에서 큰 의미가 없는지

SK스퀘어는 보도자료에 EPS를 명시하지 않습니다. 발행주식수 131,958,386주(2026년 8월 초 기준, 자사주 소각으로 분기마다 소폭 감소) 가정하에 분기 순이익을 나눠 역산한 추정치입니다.

주당순이익(EPS) — 최근 5분기 (추정치) (원)

25Q210,966추정
25Q318,812추정
25Q424,833추정·역산치
26Q163,465추정
26Q2141,522추정+1191% YoY
현재 발행주식수를 과거 분기에 그대로 적용한 근사치라 자사주 소각이 있었던 분기는 실제보다 미세하게 낮게 잡힙니다. 이 회사는 이익 대부분이 영업 활동이 아니라 SK하이닉스 지분법평가에서 나오기 때문에, EPS 증감 자체보다는 아래 딥다이브에서 다루는 '지분법이익의 출처'가 훨씬 중요한 지표입니다.

사업구조 — 포트폴리오의 정체는 사실상 ‘지분 하나’

SK스퀘어가 공식적으로 밝히는 사업 축은 두 갈래입니다. ① 반도체·AI 투자(핵심은 SK하이닉스 지분 20.5%, 그 외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한 미국·일본 AI·반도체기업 투자) ② ICT 포트폴리오(11번가·티맵모빌리티·ADT캡스·드림어스컴퍼니 등 자회사). 그런데 두 축의 실제 무게는 전혀 다릅니다.

순자산가치(NAV) 구성 — SK하이닉스 vs 그 외 포트폴리오 (조원)

SK하이닉스 지분가치383.95NAV의 98.68%
그 외 포트폴리오(ICT 등)5.15NAV의 1.32%
2026년 7월 중순 기준 총 NAV 약 389.1조원의 구성입니다(한국경제 보도 인용, 매일 변동하는 시가 기준이라 분기말 정확한 시점값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월 자사주 2.1%를 소각하면서 SK스퀘어의 SK하이닉스 지분율은 20.1%에서 20.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ICT 포트폴리오는 NAV 기준으로는 1%대에 불과하지만, 회사가 '수익성 중심 경영(O/I)'을 내세우며 관리해온 영역입니다(아래 참고).

이 구조 때문에 SK스퀘어를 “무엇을 팔아서 버는 회사”로 물으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회사는 SK하이닉스 지분을 통째로 들고 있어서 버는 회사이고, 최근 1년은 그 지분 하나의 가치가 회사 전체 서사를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비핵심 자산을 계속 정리하며 포트폴리오를 좁히고 있습니다 — 올해 1월 디지털 광고사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6월 29일에는 앱마켓 원스토어 지분 89.03%를 넥써쓰에 매각(원스토어 신주·사채 인수로 전략적 투자자 지위만 남김)했습니다. 회사 스스로도 이런 흐름을 “반도체 투자 지주회사로의 전환”이라고 표현합니다.

영업이익·순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조원)
영업이익순이익컨센서스/추정
0102025Q225Q325Q426Q126Q20102025Q225Q426Q2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영업이익·순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영업이익1.4조원2.6조원3.1조원E8.3조원19.2조원
순이익1.4조원2.5조원3.3조원E8.4조원18.7조원

25Q4(음영 표시)는 2025년 연간 확정치(영업이익 8조7,974억원·순이익 8조8,187억원)에서 1~3분기 누적 공식 발표치(영업이익 5조6,989억원·순이익 5조5,418억원)를 뺀 역산치이며, 연간 합계와 정확히 일치함을 확인했습니다. 다섯 분기 모두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직후 발표되는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 25Q3(SK하이닉스 분기 최대 경신)에서 26Q1·26Q2(SK하이닉스 사상 최대 경신)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입니다.

핵심 딥다이브 — SK하이닉스 순이익의 20%가 그대로 넘어왔다

이번 분기 숫자를 직접 맞춰보면 이 회사의 실적 구조가 드러납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93조9,226억원을 발표했습니다(우리 글 — SK하이닉스 26년 2분기 어닝콜 참고). 여기에 SK스퀘어의 SK하이닉스 지분율(20.5%)을 곱하면:

93조9,226억원 × 20.5% ≈ 19조2,541억원

SK스퀘어가 발표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9조2,354억원입니다. 두 숫자의 차이는 187억원(0.1% 미만)에 불과합니다. 지분율 “20.5%“가 언론 보도에서 반올림된 근사치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 일치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특이점 — 이 분기 이익의 정체는 SK하이닉스의 ‘키옥시아 효과’까지 그대로 물려받은 것

관찰: SK스퀘어의 26Q2 영업이익(19조2,354억원)은 SK하이닉스 순이익(93조9,226억원)에 지분율(20.5%)을 곱한 값(약 19조2,541억원)과 사실상 일치합니다.
추정 원인 [확신 높음]: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을 지분법(관계기업 지분을 지분율만큼 손익에 반영하는 회계 방식)으로 처리하고, 그 지분법이익을 영업이익 항목에 인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다만 이번 세션에서는 DART 분기보고서의 지분법손익 세부 주석을 직접 대조하지 못해 “영업이익 항목 인식”이라는 분류까지는 확정하지 못했고, 위 근사 일치를 근거로 한 추정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갈라지는 함의: SK하이닉스의 26Q2 순이익 93조9,226억원 중 상당액은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지분 관련 일회성 평가익으로 알려져 있고, SK하이닉스 자체의 ‘진짜’ 사업 수익력은 영업이익(60조5,426억원)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SK하이닉스 글에서 짚었습니다. SK스퀘어의 지분법이익이 SK하이닉스의 순이익 라인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SK스퀘어의 이번 분기 이익에도 그 일회성 효과가 지분율만큼 그대로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정량 분해는 확인하지 못함). 즉 SK스퀘어의 19.2조원 영업이익을 “이번 분기의 반복 가능한 벌이”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NAV 할인율은 좁혀지는 추세입니다. 회사가 밝힌 NAV 대비 시가총액 할인율은 2024년 65.1% → 2025년 51.4% → 최근 47.6%로 축소됐습니다. 회사는 2027년까지 할인율 50% 이하, 2028년까지 30% 이하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지분가치가 아무리 커져도 시장이 그만큼 인정해주지 않으면(할인율이 그대로면) 주가는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이라, 이 목표 달성 여부가 SK스퀘어 주가 서사의 다른 한 축입니다.

포트폴리오 자회사 현황 — 티맵 흑자전환, 원스토어는 이제 자회사가 아니다

  • 티맵모빌리티: 2분기 매출 744억원(YoY +7.4%),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전년 동기 대비 +36억원)했습니다. 6월에는 월간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분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MAU) 1,520만명, AI 에이전트 트래픽 556만명으로 데이터·AI 중심 사업 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원스토어: 6월 29일 넥써쓰에 지분 89.03%를 매각하며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정확한 회계 처리·연결 제외 시점은 이번 세션에서 정기보고서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SK스퀘어는 이 거래에서 넥써쓰 신주·사채 279억원어치를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로 남았습니다.
  •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나, 이번 분기(26Q2) 손익을 독립된 2곳 이상에서 교차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확인된 것은 2025년 연간 전사 영업손실 396억원(전년 대비 47% 축소)뿐입니다. 26Q2 개별 수치는 미확보로 남깁니다.
  • ADT캡스: 이번 분기 관련 실적 공개 내용을 이번 세션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영업이익 (YoY)1조4,011억→19조2,354억원
+1,273%
순이익 (YoY)1조4,471억→18조6,750억원
+1,190.5%
영업이익 (QoQ)8조2,783억→19조2,354억원
+132.4%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YoY)3조543억→27조5,137억원
+801%
티맵모빌리티 EBITDA (YoY)8억→44억원, 흑자전환
+450%
NAV 할인율 (2025년→최근, %p 변화)51.4%→47.6%, 막대는 상대적 축소율(%)로 표시
-7.4%
회사 발표·언론 종합 기준. YoY·QoQ는 위 EarningsMetrics 수치로 계산했습니다.

현금흐름(FCF) — 이번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SK스퀘어는 순수지주회사로, 이번 분기 이익의 대부분이 지분법이익(실제 현금 유입이 아니라 회계상 평가·지분 손익 반영)이라 영업활동현금흐름·설비투자를 일반 사업회사와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회사가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 SK하이닉스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자회사 매각대금이 중심인데, 이번 세션에서는 이 분기의 연결 현금흐름표 세부 항목(영업활동현금흐름·배당수취액)을 원문에서 확인하지 못해 FCF 차트는 생략합니다.

가이던스·투자 계획

  • SK스퀘어는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신규 투자와 전사적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일본의 AI·반도체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 올해 초 신설한 ‘AI 혁신’ 조직을 중심으로 투자 의사결정·포트폴리오 밸류업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별도(자체) 기준 투자 재원으로 2026년 3조원 확보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이전 분기 발표 인용치) — SK하이닉스의 고배당에 따른 현금 유입이 이 재원의 핵심입니다.
  • NAV 할인율 목표(2027년까지 50% 이하, 2028년까지 30% 이하)를 재확인했습니다.
  • 매출·영업이익 범위 형태의 정량적 분기 가이던스는 이번에도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투자지주회사 특성상 SK하이닉스 실적·주가에 연동되는 구조라 자체 전망 제시가 관행적으로 없습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이번 세션에서는 컨퍼런스콜 트랜스크립트 원문을 확보하지 못해, 보도된 내용을 기준으로 재구성했습니다(직접 인용이 아님을 밝힙니다).

  • SK하이닉스 의존도 심화에 대한 우려: 비핵심 자산(인크로스·원스토어 등)을 계속 정리할수록 NAV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98.68%)이 더 커지는 구조적 딜레마가 시장에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 “지분법 레버리지”라는 강점이 동시에 “분산 부재”라는 리스크로 읽힐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 투자 재원 조달 방식: SK하이닉스 배당 확대와 비핵심 자산 매각대금(원스토어·인크로스 등)을 반도체 밸류체인 신규 투자의 재원으로 쓰겠다는 방향이 반복 확인됐습니다.
  • NAV 할인율 축소 로드맵: 2027년 50%·2028년 30% 이하라는 목표치가 이번에도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이라는 기존 수단을 계속 쓰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주주환원

SK스퀘어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신설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이 회사 역사상 첫 현금배당(2026년 2,000억원, 주당 약 1,550원)과 자사주 매입 1,100억원을 더해 연간 총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2026~2028년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을 재원으로 활용). 이번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회사는 상반기에 취득한 자사주 400억원어치(이사회 결의 기준 3만4,388주·약 431억원 규모로 보도)를 전량 소각했고, 추가로 700억원 규모를 내년 초까지 매입·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약 5조9,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이미 의결된 바 있습니다(올해 초 결정, 이번 분기 새 소식은 아니며 배경으로 함께 밝혀둡니다).

출처 · 확인 범위

원문·보도 요약·미확인 내용의 구분은 각 출처와 본문의 유보 사항에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