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위치. 스페이스X 자체의 손익·지배구조·밸류에이션은 스페이스X 분석에서 15개 축으로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중 밸류체인 한 축을 미국·한국·일본 세 지역으로 나눠 별도로 깊게 판 보충 리포트입니다 — 회사 SEC 공시가 아니라 WebSearch 기반 교차확인이 중심이라, 확인 강도가 낮은 항목은 본문에 명시적으로 표시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다섯 문장 요약
- 스페이스X는 스타십 부품의 약 80%를 자체 제작하는 수직계열화 회사라, “부품 공급사”로 실명이 확인되는 곳 자체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 한국 공급망은 보도가 많은 만큼 증거 강도가 고르지 않습니다. DART 공시에 스페이스X 이름이 직접 적힌 곳은 스피어 하나이고, 그 1조 5,440억원도 확정 수주잔고가 아니라 10년 수요 예측치(2026년 확정 물량 772억원)입니다. HVM 등 나머지는 대부분 익명 업계 소식통 기반입니다.
- 일본은 “확인되지 않은 0”입니다. 도레이는 2016년 스페이스X가 사실상 부인했고, 유일한 중간 신뢰도 후보인 메이코전자는 위성통신 부문이 폭증 중이지만 고객명을 밝히지 않습니다.
- 정부 매출 ‘비중’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절대금액은 스타링크가 압도하지만, 우주군 예산 급증과 Starshield 신규 편입으로 정부 비중이 2023년 약 10%→2025년 약 20%로 확대됐습니다.
- 시장은 이미 애널리스트 추정보다 머스크의 낙관적 목표치에 가깝게 가격을 매기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을 2025년 실제 매출로 나누면 P/S 약 100배 수준입니다.
1. 밸류체인 지도
박스에 마우스를 올리면 규모·상세가 표시됩니다. 왼쪽이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쪽, 오른쪽이 스페이스X 매출을 구성하는 두 축(정부/상업).
2. 미국 공급망 — 수직계열화가 커서 실명이 오히려 적다
스타십 부품의 약 80%를 스페이스X가 자체 제작하다 보니, 1차 출처로 실명이 확인되는 외부 공급사는 세 곳 정도로 좁혀집니다.
- STMicroelectronics — 스타링크용 RF 반도체. 10년간 누적 50억 개 출하(1차 출처).
- RBC Bearings — 로켓·발사대용 정밀 베어링. 회사 스스로 “스페이스X를 포함한 최대 항공우주 고객군”이라고 밝힘(2차 출처).
- Hexagon Masterworks — 복합재 탱크 공급사였다가 2026년 2월 아예 1,500만 달러에 인수됐습니다.
Honeywell·ATI·Hexcel·Broadcom 등은 업계에서 자주 거론되지만, 스페이스X 측의 1차 확인은 찾지 못했습니다 — 이 글에서는 미검증으로 분리해 뒀습니다.
3. 한국 공급망 — 보도는 많은데 증거 강도는 고르지 않다
한국 공급망 — 증거 강도별 정리 (억원)
| 기업 | 공급 부분 | 규모 | 증거 강도 |
|---|---|---|---|
| 스피어 | 로켓 구조재용 니켈·초합금 | 10년 수요예측 1조 5,440억 · 2026년 확정 772억 | DART 공시에 SpaceX 명시 |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티타늄·니켈 특수강, 정밀가공 | 미공개 | 자사 홈페이지 고객 목록에 기재 |
| HVM | 엔진·추진체용 특수금속 | 미공개 | 전부 익명 업계 소식통. 자사 공시도 고객을 “해외 발사 기업”으로만 적음 |
| 세아창원특수강 | 엔진용 니켈·크롬·티타늄 합금 | 약 5,000억원 | ”협상 중” 보도 단계 |
| 한화세미텍 | 반도체 후공정 장비 | 초도 약 600억원 | 익명 업계·IB 소식통 |
| 이녹스첨단소재 | EMI 차폐 소재 | 미공개 | 익명 소식통 |
4. 일본 공급망 — “확인되지 않은 0”이다
확인된 공급 관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없다”가 아니라 “확인되지 않았다” 입니다.
- 도레이(탄소섬유) — 2016년 보도됐으나 당시 스페이스X가 사실상 부인했고 확정 후속 보도가 없습니다.
- ispace — 방향이 반대입니다. 스페이스X의 달 수송을 약 5,000만 달러어치 사는 고객입니다.
- IHI·미쓰비시중공업 — 로켓 엔진·발사체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가깝습니다.
- 무라타가 2026년 맺은 MOU의 상대는 스페이스X가 아니라 Xona Space Systems입니다.
5. 정부 vs 상업 — 절대금액과 비중이 반대로 움직인다
절대금액은 스타링크(상업)가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매출 비중 자체는 2023년 약 10%에서 2025년 약 20%로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 우주군 예산 급증과 Starshield(국방 특화 스타링크)의 신규 편입이 원인입니다.
6. 협력사 중요도 순위
규모·전략적 중요도를 종합한 순위입니다(회사 공식 순위가 아니라 이 조사의 판단입니다).
- STMicroelectronics — 단일 소싱에 가까운 스타링크 필수 반도체
- 스피어 — DART 공시에 스페이스X가 명시된 유일한 한국 기업(다만 1조 5,440억원은 확정 잔고가 아니라 10년 수요 예측)
- Filtronic — 자사 RNS로 2025년 8월 6,250만 달러 신규 수주를 공시(“매출의 83%“라는 집중도 수치는 재확인 실패)
- HVM — 스피어와 상호독점
- RBC Bearings — 로켓·발사대 정밀 베어링
- Hexagon Masterworks — 공급사에서 아예 인수됨(수직계열화 실측)
- 세아창원특수강 — 규모는 크지만 미확정이라 순위를 낮춤 8~10. 한화세미텍·켄코아·이녹스첨단소재/모델솔루션
7. 사업 규모 추론
확실한 것(1차 출처)부터 정리합니다 — 2025년 매출 186.8억 달러, 26Q2 78.1억 달러(+92% YoY), IPO 밸류에이션 1조 7,500억 달러대, 스타링크 구독자 1,200만 명.
정리
- 수직계열화가 밸류체인을 좁게 만듭니다. 스타십 부품의 약 80%를 자체 제작해, 확인 가능한 외부 공급사 자체가 적습니다.
- 한국은 보도가 많고, 일본은 확인이 안 됩니다 — 둘 다 “증거”와는 다른 말입니다. 규제 공시에 스페이스X 이름이 박힌 한국 기업은 스피어 하나이고 나머지는 익명 소식통 기반입니다. 오히려 증거 강도로는 미국·유럽이 앞섭니다 — 테슬라는 스페이스X 자기 10-Q 특수관계자 주석에, Velo3D는 자사 10-K에 “최대 고객 SpaceX가 매출의 23.0%“라고 적고, STMicroelectronics는 SEC 6-K로 보도자료를 제출했습니다.
- 정부 비중은 절대금액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상업(스타링크)이 압도적으로 크지만, 정부 비중 자체는 오히려 커지는 중입니다 — 발사와 커넥티비티라는 두 사업부문이 정부/상업으로 완전히 갈리기 때문입니다.
- 밸류에이션은 이미 머스크의 목표치를 향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추정과 머스크 발언 사이 4~5배 격차가 있는데, 현재 P/S(약 100배)는 그 격차의 낙관적인 쪽에 가깝게 매겨져 있습니다.
출처·유보 — 이 글은 스페이스X의 SEC 공시가 아니라 WebSearch 기반 조사입니다(2026-09-02 기준). 1차 출처(회사 공식 발표·보도자료)로 확인된 항목과, 2차 매체 보도로만 확인된 항목, 그리고 명시적으로 미검증·미확정으로 남긴 항목(도레이, 세아창원특수강 최종 확정 여부, Honeywell·ATI·Hexcel·Broadcom의 공급 관계)을 본문에서 구분해 표기했습니다. 사업 규모 추론(2026년 매출 전망, run-rate 목표)은 애널리스트 3차 추정과 머스크 본인 발언을 병기한 것으로,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추론입니다. 재무·지배구조·밸류에이션의 전체 그림은 스페이스X 분석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