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이벤트 / 어닝콜
어닝콜
대너허 26년 2분기 어닝콜 — 실적은 예상 상회, EPS 가이던스도 상향인데 주가는 급락
매출 63억 달러(YoY +5.5%)·조정 영업이익률 27.1%로 컨센서스 상회, 연간 EPS 가이던스도 상향. 다만 연간 핵심 매출 성장률 상단은 6%에서 4%로 낮췄고, 수주 흐름 우려까지 겹쳐 주가가 크게 빠진 분기를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2026년 7월 21일 발표된 대너허(생명과학·진단 장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핵심입니다.
beat/miss
매출컨센 6.09십억 달러 → 실제 6.3십억 달러+3.4% beat
EPS조정컨센 1.84달러 → 실제 1.94달러+5.4% beat
컨센서스는 잭스(Zacks) 집계 발표 전 추정치 기준 — 발표 직후 잭스 리뷰 보도에서 인용했습니다.
매출YoY +7%QoQ +5%
영업이익 (GAAP)YoY +38%QoQ -15%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5.9
0.8
26Q1
6
1.3
26Q2
6.3
1.1
EPS와 현금흐름 — 이익보다 현금이 더 들어오는 회사
희석 EPS (달러)
25Q20.77GAAP
26Q21.23GAAP · 일회성 요인 포함+60% YoY
26Q21.94조정 — 사업의 체온+8% YoY
핵심 사업(진단·바이오테크 인수 통합)의 매출 성장은 견조했지만, 수주 흐름과 사업 믹스 변화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
+5.5%
핵심 매출 성장 (Core, YoY)호흡기 진단 제외 시 +4.5%
+3%
조정 EPS (YoY)
+8%
GAAP 희석 EPS (YoY)순이익은 +57%, 전년 낮은 기저 영향
+60%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하단, 종전 대비)8.35→8.45달러
+1.2%
가이던스 상세 — 상향인데 시장이 안 믿은 이유
- 연간 비GAAP 핵심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3.0~4.0% — 종전 3.0~6.0%에서 상단을 2%p 내렸습니다. EPS는 올리고 매출 성장률 상단은 깎은, 방향이 엇갈린 가이던스입니다.
- 연간 조정 희석 EPS 가이던스를 8.45~8.60달러로 상향(종전 8.35~8.55달러) — 다만 상향 폭은 하단 +0.10·상단 +0.05달러로 크지 않고, CFO(맷 구지노)는 믹스·환율의 부분 상쇄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 3분기 핵심 성장률 가이던스는 +2~3%에 그칩니다 — 호흡기 진단(코로나·독감 검사) 역풍 2.5%p가 포함된 숫자로, 이를 빼면 +5.0%라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3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약 26.5% 전망.
- 영업현금흐름 15억 달러, 비GAAP 잉여현금흐름(FCF, 벌어서 쓰고 남은 현금) 13억 달러 창출.
콜에서 확인된 세부 수치 — 부문 안쪽의 결
- 바이오텍 핵심 성장 +2.5% — 안쪽을 보면 디스커버리·메디컬이 한 자릿수 중반 성장, 바이오프로세싱은 한 자릿수 초반으로 갈렸습니다. 반면 바이오프로세싱 수주(주문)는 소모품·장비 모두 10%대 중반 증가 — 매출과 수주의 방향이 어긋난 분기입니다.
- 라이프사이언스 핵심 +5.5% — 폴(Pall) 여과 사업이 +10%, 장비류는 한 자릿수 중반 성장.
- 진단 핵심 +2%(호흡기 제외 +5%) — 세페이드(Cepheid)의 비호흡기 검사는 10%대 초반 성장한 반면, 호흡기 검사는 감염 시즌 약세로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 고성장 시장 핵심 매출 +10% 이상 — 중국 바이오텍은 한 자릿수 중반 성장, 중국 물량기반조달(VBP) 가격 인하 역풍은 완화 국면입니다. 미국 학술·정부 수요는 전체 매출의 5% 미만이며 여전히 평년 이하 수준.
부문별 흐름 — 성장은 완만, 문제는 수주의 방향
진단바이오텍라이프사이언스
| 구분 | 25Q2 | 25Q3 | 25Q4 | 26Q1 | 26Q2 |
|---|---|---|---|---|---|
| 진단 | 2.31십억 달러 | 2.46십억 달러 | 2.72십억 달러 | 2.42십억 달러 | 2.47십억 달러 |
| 바이오텍 | 1.85십억 달러 | 1.80십억 달러 | 2.03십억 달러 | 1.80십억 달러 | 1.92십억 달러 |
| 라이프사이언스 | 1.78십억 달러 | 1.79십억 달러 | 2.09십억 달러 | 1.74십억 달러 | 1.88십억 달러 |
대너허 분기 보고서(10-Q)·연간 보고서(10-K) 공식 부문 표 기준 (25Q4는 연간에서 나머지 세 분기를 뺀 역산). 세 부문 모두 4분기에 솟는 연말 계절성이 있고, 그걸 빼고 보면 완만한 성장입니다.
26Q2 부문별 매출 상세 (십억 달러)
진단2.47+7% YoY
바이오텍1.92코어 +2.5% · 바이오프로세싱 포함+3.8% YoY
라이프사이언스1.88+5.4% YoY
현금흐름 — 이익보다 현금이 더 들어오는 회사
FCF(잉여현금흐름) (십억 달러)
26Q21.3순이익 대비 전환율 145%
상반기2.4누적 · 전환율 124%
주주환원과 자본 배치 — 환원보다 M&A가 본업인 회사
- 2분기 자사주 매입 9억 달러(500만 주) 집행 — 대너허로서는 드물지 않은 규모의 기회적 매입입니다. 배당은 콜에서 언급이 없었습니다 — 대너허의 배당은 상징적 수준이고, 잉여 현금의 우선순위는 일관되게 인수합병(M&A)입니다.
- 마시모(Masimo) 인수는 6월 10일 종결 — 인수한 사업이 상반기 한 자릿수 후반 매출 성장을 냈다고 콜에서 확인했습니다.
- 병리 소모품 업체 스탯랩(StatLab) 인수(2025년 매출 약 2.5억 달러, 그중 85%가 반복 매출)는 연내 종결 예정 — 첫 온전한 연도부터 조정 EPS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 레진 1억 달러의 행방과 중국
- 급락의 진원지, 레진 출하 지연 — 크로마토그래피 레진(항체 정제용 소모품)의 대형 출하 “1억 달러 남짓”이 2·3분기에서 2027년으로 밀렸습니다. CEO(라이너 블레어)의 설명은 소수 대형 상업 생산 고객의 생산 일정 변경과 신규 사이트 가동 준비 지연 — “광범위한 수요 문제가 아니다”라는 답변이며, 지연 물량은 2027년에 돌아올 것으로 봤습니다.
- 수주는 꺾이지 않았다 — 바이오프로세싱 수주는 소모품·장비 모두 10%대 중반 증가를 유지했고, 단일클론항체(mAb) 생산능력 증설 수요가 뒤를 받친다고 했습니다.
- 중국 — 바이오텍이 한 자릿수 중반 성장했고, 현지 업체들이 상업 생산 단계에서 시티바(Cytiva)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 — VBP 역풍 완화도 재확인했습니다.
- 결국 “일정 문제”라는 회사 설명이 맞는지는 3분기 수주·출하에서 검증됩니다 — 15% 급락은 그 검증이 이뤄지기 전에 시장이 불확실성을 먼저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황 맥락 — 같은 주 서모피셔는 환호받았다
- 사흘 뒤 발표한 서모피셔 2분기는 매출 +10%·가이던스 상향에 시장이 환호했습니다 — 같은 생명과학 장비 업종에서 정반대의 주가 반응이 나온 건, 시장이 업황 전체가 아니라 바이오프로세싱 출하 일정이라는 대너허 고유 변수를 문제 삼았다는 방증입니다.
- 다만 두 회사 모두 성장의 상당 부분이 인수합병에서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핵심(유기적) 성장률이 3%대에서 벗어나는 것이 업종 전체의 다음 관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