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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콜

KLA 2026 회계연도 4분기(26년 2분기) 어닝콜 — 사상 최대 매출, 그런데 마진 믹스 우려로 주가는 급락

매출 36.6억 달러로 사상 최대, 비GAAP EPS $1.05(컨센서스 $1.00 상회)로 가이던스 상단 마감. 그런데도 정규장 -6.18%, 시간외 추가 -7.74%로 급락한 분기를 다룹니다. 10대1 주식분할 이후 첫 분기 실적입니다.

한눈에 보기

KLA(나스닥 KLAC)는 반도체 제조 공정관리(Process Control)·수율관리 장비의 최대 기업입니다. 회계연도가 7월에 시작해 6월에 끝나기 때문에, 2026년 7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된 “2026 회계연도(FY2026) 4분기” 실적이 우리 기준 2026년 2분기(4~6월)에 해당합니다 — 앞선 키엔스 글과 달리 KLA는 FY 4분기가 역년 2분기와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구조입니다(FY2026 1분기=역년 25Q3, 2분기=25Q4, 3분기=26Q1, 4분기=26Q2).

먼저 짚어야 할 변수 하나 — KLA는 이번 분기 중인 2026년 6월 11일 장 마감 후 10대1 주식분할을 단행했습니다(분할 반영 거래는 6월 12일부터). 그 결과 이번 분기(26Q2) EPS는 분할 후 기준(예: 비GAAP EPS $1.05)이고, 직전 4개 분기는 분할 전 발표 그대로(예: $8~9대)라 그냥 나열하면 “EPS가 90% 급감”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생깁니다. 이 글의 EPS 비교는 전부 10으로 나눈 분할조정 기준으로 통일했습니다.

beat/miss

EPS비GAAP·분할 후컨센 1달러 실제 1.05달러+5% beat

컨센서스는 발표 전 집계를 인용한 보도 기준입니다. 매출 컨센서스는 본문에서 확인되지 않아 EPS만 표기합니다.

매출YoY +15%QoQ +7%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25Q2
3.2
26Q1
3.4
26Q2
3.7
26Q2 매출 36.6억 달러는 KLA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비GAAP EPS $1.05(분할조정 기준)로 컨센서스 $1.00·자체 가이던스 상단 상회. 그런데도 주가는 정규장 -6.18%, 시간외 추가 -7.74% 하락했습니다(아래 ⚠ 참고).

EPS 추이 — 5분기 연속 우상향(분할조정 기준)

비GAAP 희석 EPS — 최근 5분기 (10대1 분할조정 기준) (달러)

25Q20.94분할조정 추정
25Q30.88분할조정 추정
25Q40.89분할조정 추정
26Q10.94분할조정 추정
26Q21.05분할 후 실제 발표치+12% YoY · 컨센 +5% beat
26Q2는 분할 이후 실제 발표된 비GAAP EPS($1.05, 컨센서스 $1.00 상회). 이전 4개 분기는 분할 전 공식 발표 EPS를 10으로 나눈 분할조정 추정치입니다. GAAP 희석 EPS는 26Q2 $1.04로 비GAAP과 거의 같아 이번 분기는 일회성 항목의 왜곡이 크지 않았습니다.

사업구조 — 반도체 공장의 눈, 검사·계측 점유율 58%

KLA의 장비는 웨이퍼가 공정을 한 단계 지날 때마다 결함·치수를 검사·측정해 수율을 지켜주는 “공장의 눈” 역할을 합니다. 반도체가 미세화·3차원화(GAA, 첨단 패키징)될수록 검사해야 할 지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웨이퍼 1장당 공정관리 장비 수요(공정관리 강도)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 회사는 이 시장에서 약 58%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기준).

매출의 절대다수는 반도체 공정관리(Semiconductor Process Control) 세그먼트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특수반도체공정(Specialty Semiconductor Process)과 PCB·디스플레이·부품 검사 세그먼트가 소규모로 구성합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분기 단위의 최종시장별(파운드리/로직 vs 메모리) 매출 비중을 별도 공시하지 않았고, 대신 다음 분기(2027 회계연도 1분기, 2026년 7~9월) 가이던스에 포함된 비중이 가장 최근에 공개된 숫자입니다.

매출비중
  • 파운드리/로직73%
  • 메모리27%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7\~9월) 가이던스 기준 반도체 공정관리 매출 비중 전망 — 실적 발표 시점의 최신 공개 수치이며, 지나간 26Q2 실적의 실제 비중이 아닌 향후 분기 전망치입니다. 메모리 내에서는 D램이 약 90%, 낸드가 약 10%.

경영진은 파운드리/로직과 메모리(D램·낸드) 전반에서 첨단 설계 증가와 고사양화가 공정관리 수요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언급했고, CEO 릭 월러스는 첨단 패키징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HBM 등 메모리의 3차원 적층이 늘수록 패키징 단계의 검사·계측 수요도 함께 커지는 구조입니다.

5분기 추이 — 매출은 꺾임 없이, 영업이익은 이번 분기 도약

매출·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매출영업이익(비GAAP)
02425Q225Q325Q426Q126Q2
매출·영업이익 추이 — 최근 5분기 원본 수치표
구분25Q225Q325Q426Q126Q2
매출3.17십억 달러3.21십억 달러3.30십억 달러3.42십억 달러3.66십억 달러
영업이익(비GAAP)1.40십억 달러1.30십억 달러1.40십억 달러1.46십억 달러1.60십억 달러

각 분기 KLA 실적 발표 기준. KLA는 분기별 최종시장 매출 비중을 표 형태로 공시하지 않아, 표준 구성의 “부문별 5분기 추이” 대신 전사 매출·영업이익 추이로 대체합니다. 영업이익은 매출 × 비GAAP 영업이익률로 산출했으며(25Q2 44.2%, 26Q1 42.6%, 26Q2 43.7% — 공식 발표 기준), 25Q3·25Q4는 비GAAP 마진이 개별 공시되지 않아 근사치를 사용했습니다.

5개 분기 내내 매출이 꺾이지 않았고, 특히 26Q1→26Q2 구간에서 매출(+7.2%)보다 영업이익(+9.6%) 증가율이 더 커 레버리지가 살아있음을 보여줍니다.

핵심 지표 딥다이브 — 총마진은 가이던스 상단인데, 왜 주가는 급락했나

비GAAP 총마진(gross margin) — 확인 가능한 최근 2개 분기 (%)

26Q162.2
26Q262.4가이던스 상단
비GAAP 총마진은 26Q2에 62.4%로 회사 자체 가이던스 상단에 근접했습니다. 25Q2\~25Q4의 총마진은 이번 조사에서 공식 수치를 확인하지 못해 표에서 제외했습니다(다만 60\~65% 밴드 안에서 움직여왔다고 회사는 설명).

숫자만 보면 이상할 게 없습니다 — 매출은 사상 최대, 총마진은 가이던스 상단, 비GAAP EPS $1.05도 컨센서스($1.00)를 상회했습니다. 그런데도 경영진은 콜에서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과 관세가 총마진에 역풍으로 작용했고, 서비스 매출 비중 확대와 제조 규모의 경제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이번 분기는 방어에 성공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2027 회계연도 내내 총마진에 하방압력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이 직접 인정한 리스크입니다.

여기에 수주잔고(backlog)도 함께 봐야 합니다 — 경영진은 콜에서 2026 회계연도 말 수주잔고가 약 1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보도자료에 실린 확정 수치가 아니라 콜에서 언급한 전망치입니다). 매출·수주 모두 견조한데 시장이 총마진의 “질(質)“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 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증가감소단위: %
매출 (YoY)31.75억→36.58억 달러, 사상 최대
+15.2%
비GAAP EPS (YoY, 분할조정)$0.938→$1.05, 컨센서스 $1.00 상회
+11.9%
분기 배당 (YoY)주당 $1.90→$2.30, 17년 연속 인상
+21%
FY2027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QoQ)36.6억→40억 달러
+9.3%
회사가 실적 발표·콜에서 직접 언급한 증감. 배당 인상은 2026년 3월 투자자의 날에서 이미 발표된 사안이나,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돼 있어 함께 표기했습니다.

현금흐름 — 사상 최대 매출 분기인데 FCF는 전년보다 줄었다

잉여현금흐름(FCF) — 최근 5분기 (십억 달러)

25Q21.06
25Q31.07
25Q41.26
26Q10.62
26Q20.82-23% YoY
26Q2는 영업현금흐름 9.064억 달러, FCF 8.171억 달러(매출 대비 약 22%). 26Q1은 영업현금흐름 7.075억 달러·FCF 6.223억 달러. 회계연도 2026 전체로는 영업현금흐름 41.4억·FCF 37.7억 달러입니다. 매출은 사상 최대인데 FCF는 전년 동기(10.6억)보다 줄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회사가 감소 사유를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 특이점 — 실적은 이겼는데 주가는 급락

관찰: 매출 36.6억 달러(사상 최대), 비GAAP EPS $1.05(컨센서스 $1.00·자체 가이던스 상단 상회), 총마진 62.4%(가이던스 상단)까지 — 헤드라인 숫자만 보면 흠잡을 데 없는 분기였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정규장에서 -6.18%(190.80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에서 추가로 -7.74%(176.04달러)까지 미끄러졌습니다(시간외 수치는 특정 시점 스냅샷 — 같은 저녁 다른 매체 집계로는 -9.60%·172.48달러도 있습니다).

추정 원인: 경영진이 콜에서 직접 언급한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관세가 총마진에 역풍으로 작용했고 이 압력이 2027 회계연도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점이 시장의 초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분기 자체는 서비스 매출 비중 확대·제조 규모의 경제로 마진을 방어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분기 실적”보다 “다음 분기 이후 마진의 질(마진 믹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회사가 “이래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바는 없으며, 이는 여러 매체의 시장 반응 분석을 종합한 해석입니다.

확신 수준: 매출·EPS·총마진·주가 변동폭 등 관찰 사실은 회사 공식 발표와 복수 매체로 교차 확인되어 확신도가 높습니다. 다만 “왜 주가가 하락했는가”에 대한 인과 해석은 시장 반응에 대한 사후적 추정이므로 확신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가이던스·코멘트

  •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7~9월, 역년 26Q3) 가이던스: 매출 40억 달러 ±2억 달러(전분기 대비 중간값 +9.3%), 비GAAP 희석 EPS $1.16 ±$0.10, 비GAAP 총마진 62.5% ±1%p.
  • 회사는 2026년 웨이퍼가공장비(WFE) 시장 전망을 직전 분기 콜의 “1,400억 달러 이상”에서 “1,500억 달러 초반대(low $150B)“로 상향했습니다 — AI발 설비투자 확대가 근거입니다. 콜에서는 2027년 업계 계획 기준으로 약 1,900억 달러까지 거론됐습니다.
  • 2026년 3월 투자자의 날에서 이미 **주당 배당 $2.30(21% 인상, 17년 연속 인상)**과 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를 발표했고, 이번 분기 실적에도 반영돼 있습니다. 분할 이후로는 조정 배당액이 주당 $0.23(2026년 8월 지급 예정)이 됩니다.
  • 직전 분기(26Q1) 실적 발표 시 이번 분기(26Q2) 가이던스를 제시했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그 가이던스 범위의 정확한 수치를 재확인하지 못해 “가이던스 대비 실제” 차트는 생략합니다. 다만 비GAAP EPS $1.05는 “자체 가이던스 상단”으로 여러 매체에서 확인됐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