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이벤트 / 어닝콜
샌디스크 26년 2분기(회계 2026년 4분기) 어닝콜 — 매출 372% 급증 89.65억 달러, 가이던스도 재차 상향
매출 89억6,500만 달러(YoY +372%)로 분기 사상 최대를 다시 쓰며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비GAAP 희석 EPS 39.25달러도 컨센서스(34.52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29억8,000만 달러로 커지는 가운데 이사회는 신규 140억 달러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고,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03억~108억 달러로 다시 높였습니다.
한눈에 보기
샌디스크(Sandisk Corporation, 나스닥 SNDK)의 회계 2026년 4분기(2026년 4월~7월 3일, 13주) 실적입니다. 샌디스크는 6월 말과 가까운 금요일에 회계연도가 끝나는 구조라, 이번에 발표된 “Fiscal Fourth Quarter and Fiscal Year 2026” 실적이 우리 기준 26년 2분기에 해당합니다.
beat/miss
컨센서스는 야후 파이낸스(LSEG 집계) 발표 전 스냅샷(2026-08-05 09:47 KST 캡처, 애널리스트 17명) 기준입니다. 매출은 +6.8%, 비GAAP EPS는 +13.7% 상회했습니다.
단위: 십억 달러 · 막대 길이는 절대 수치 기준 (공유 스케일)
매출 89억6,500만 달러(YoY +372%, QoQ +51%)로 분기 사상 최대를 다시 썼고, 컨센서스(83억9,5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회사가 이전 분기 콜에서 제시했던 가이던스(77.5억~82.5억 달러)의 상단도 8.7% 상회했습니다. 2025년 2월 웨스턴디지털에서 분사한 지 1년 반 만에, 낸드플래시 슈퍼사이클과 AI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만든 숫자입니다.
비GAAP 희석 EPS — 확인된 분기만
비GAAP 희석 EPS 추이 — 확인된 분기 (달러)
25Q2(전년 동기, 분사 첫해)의 비GAAP EPS는 0.29달러에 불과했습니다. 1년 만에 39.25달러가 된 셈이라 YoY로는 만 배가 넘는 증가율이 찍히지만, 이는 거의 손익분기점이던 분기를 기준으로 한 기저 효과일 뿐 — 이 사이클의 진짜 크기는 위 매출·영업이익 추이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사업구조 — 리테일 메모리카드 회사에서 하이퍼스케일러의 SSD 공급사로
샌디스크는 2025년 2월 웨스턴디지털에서 낸드플래시 사업부가 분사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HDD를 만들던 옛 모회사와 갈라지면서 D램은 아예 만들지 않는 낸드 단일(pure-play) 반도체 회사가 됐고, 3D 낸드 웨이퍼 생산은 지금도 키옥시아와 미에현 욧카이치·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에서 공동 운영합니다(키옥시아 콜 정리 참고).
회사는 매출을 세 시장으로 나눕니다 — 하이퍼스케일러·클라우드 사업자에게 파는 데이터센터(엔터프라이즈 SSD), PC·모바일·게임기·임베디드 기기용 낸드를 공급하는 Edge, 그리고 리테일 메모리카드·USB·외장 SSD인 Consumer입니다. 회계 2025년까지는 각각 Cloud·Client·Consumer로 불렸는데, 이번 회계연도 들어 데이터센터·Edge로 이름을 바꾼 것 자체가 사업 무게중심의 이동을 보여줍니다.
- Edge(모바일·PC·게임 등 임베디드)61%
- Datacenter(엔터프라이즈·하이퍼스케일러 SSD)33%
- Consumer(리테일 메모리카드·USB 등)6%
26Q2(회계 2026년 4\~7월) 매출 89억6,500만 달러의 시장별 구성 — Edge 54억3,000만 달러(60.6%), Datacenter 29억8,000만 달러(33.2%), Consumer 5억5,600만 달러(6.2%). 공식 실적 발표 기준.
이 구조 변화의 핵심 동력은 **NBM(New Business Model, 신규 사업 모델)**이라 부르는 계약 방식입니다. 전통적인 유통망·현물가 기반 판매 대신 하이퍼스케일러와 다년간 물량·가격을 직접 계약하는 방식인데, 26Q1(회계 3분기) 콜에서 5건을 처음 공개한 이후 이번 분기에 신규 고객 3건·기존 계약 확장 2건을 추가해 누적 10건이 됐습니다. 26Q1 기준으로 이 계약들은 2027 회계연도 비트 수요의 3분의 1 이상, 계약상 최소 매출 약 420억 달러(집행 가능 약정 110억 달러 포함)를 커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이번 분기 5건이 추가되며 이 수치들도 늘었을 것으로 보이나, 갱신된 정확한 금액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부문별 5분기 추이 — Datacenter가 5분기 만에 14배
| 구분 | 25Q2 | 25Q3 | 25Q4 | 26Q1 | 26Q2 |
|---|---|---|---|---|---|
| Datacenter | 0.21십억 달러 | 0.27십억 달러 | 0.44십억 달러 | 1.47십억 달러 | 2.98십억 달러 |
| Edge | 1.10십억 달러 | 1.39십억 달러 | 1.68십억 달러 | 3.66십억 달러 | 5.43십억 달러 |
| Consumer | 0.58십억 달러 | 0.65십억 달러 | 0.91십억 달러 | 0.82십억 달러 | 0.56십억 달러 |
각 분기 공식 실적 발표(SEC 8-K 첨부 보도자료) 기준. 25Q2는 당시 명칭이던 Cloud·Client·Consumer 구분(현재의 Datacenter·Edge·Consumer와 동일 범주)의 수치입니다. Datacenter는 5분기 만에 2억1,300만→29억8,000만 달러로 약 14배, Edge도 11억300만→54억3,000만 달러로 약 5배가 됐습니다. Consumer만 26Q1 대비 26Q2에 -32% 줄었는데, 회사는 고마진 시장으로 물량을 의도적으로 재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핵심 딥다이브 — 이번 분기도 물량보다 가격
26Q2 매출 증가분(QoQ)의 구성 — 물량 대 가격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키옥시아가 같은 분기 콜에서 밝힌 D램·낸드 ASP(평균판매단가) 급등(삼성전자·마이크론·키옥시아 콜 정리)과 같은 방향입니다. 다만 샌디스크는 여기에 더해 저마진 Consumer에서 고마진 Datacenter로의 의도적인 물량 재배분이 겹쳐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매출총이익률이 4분기 만에 40%대에서 84.6%(비GAAP, QoQ +6.2%p, YoY +58.4%p)까지 뛴 배경입니다. NAND 계약가격이 다음 분기(9월 분기)에도 10~15%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업계 분석(TradingKey, 회사 발표 아님)도 있어 이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콜에서 언급된 증감 한눈에
현금흐름 — 공식 수치 미확인
이번 분기 영업현금흐름·잉여현금흐름(FCF)의 공식 수치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해 별도 차트는 생략합니다. CEO 데이비드 고클러(David Goeckeler)는 실적 발표문에서 “우리 기술과 제품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과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고, 이 현금창출력을 근거로 이사회는 신규 140억 달러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습니다(아래 주주환원 섹션). 다만 구체적인 분기 FCF·영업현금흐름 금액 자체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가이던스 — 다시 한 단계 위로
회사 자체 가이던스 대비 실제 — 26Q2(회계 4분기) 매출 (십억 달러)
- 다음 분기(26Q3, 회계 2027년 1분기) 가이던스: 매출 103억~108억 달러(중간값 105.5억 달러, QoQ +18%), 비GAAP 희석 EPS 44~46달러, 비GAAP 매출총이익률 83~85%.
- 매출 가이던스 자체는 분기마다 계속 높아지는 궤적입니다 —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가이던스 중간값이 일부 애널리스트의 사전 눈높이에는 못 미쳤다는 반응도 보도됐습니다(Stocktwits 등). 발표 직후 주가 반응은 매체별로 등락 방향이 엇갈리게 보도돼(한때 급락 후 낙폭 축소, 또는 정규장 하락에 이어 시간외 추가 하락 등) 이번 조사에서 최종 수치를 확실히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 특정 가격·등락률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 일회성 효과 주의 — GAAP이 비GAAP보다 높은 드문 분기
관찰: 26Q2 GAAP 순이익은 69억300만 달러(GAAP 희석 EPS 43.97달러)로, 비GAAP 순이익 61억6,200만 달러(비GAAP 희석 EPS 39.25달러)보다 오히려 7억4,100만 달러 많습니다. 통상 비GAAP이 스톡옵션 비용 등을 되더해 GAAP보다 높게 나오는 일반적 패턴과 정반대입니다.
추정 원인 [확신 낮음, 공식 출처 미확인]: 이 역전은 GAAP 실적에는 반영되지만 비GAAP 조정 과정에서 제외되는 일회성 이익(예: 이연법인세 평가충당금 환입, 지분법 관련 평가이익 등 — 분사 초기 기업이 지속 흑자 구간에 진입할 때 흔히 나타나는 항목)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구체적 조정 항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의 이익 분석은 비GAAP EPS(39.25달러) 기준으로 읽는 것이 사업의 실질에 가깝습니다.
Q&A에서 눈에 띈 것
이번 조사에서 26Q2(회계 4분기) 콜의 Q&A 전문 트랜스크립트에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주요 트랜스크립트 소스가 이번 세션에서 접근 제한됨). 아래는 실적 발표문·보도된 콜 하이라이트를 종합한 내용입니다.
- CEO 데이비드 고클러의 총평 — “우리는 선도적인 기술 포트폴리오와 함께 회계 2026년을 마무리했고,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게 했으며, 고객 파트너십을 심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 이번 분기 실적을 가격 사이클의 산물만이 아니라 구조적 사업 재편의 결과로 규정하는 발언입니다.
- NBM 계약 확대 — 26Q1 콜에서 처음 공개한 5건의 신규 사업 모델(NBM) 계약에 더해, 이번 분기에만 신규 고객 3건·기존 계약 확장 2건이 추가돼 누적 10건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 유통 판매에서 하이퍼스케일러 직접 계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는 뜻입니다.
- 가격 대 물량 설명 — 순차 매출 증가분의 약 3분의 2가 가격(ASP) 상승에서, 나머지가 물량 증가에서 나왔다고 직접 설명했습니다 — 위 딥다이브 차트의 근거입니다.
- 자사주 매입 확대 결정 — 이사회가 이번 분기 신규 140억 달러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며 기존 프로그램 잔여분과 합쳐 총 155억 달러의 매입 여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회사가 이 현금창출력을 일시적 사이클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주주환원 — 배당 없이 자사주 매입만, 그런데 규모가 커졌다
- 자사주 매입: 2026년 4월 이사회가 60억 달러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이번 분기(8월) 여기에 140억 달러를 추가 승인했습니다. 두 프로그램을 합쳐 남은 매입 여력은 총 155억 달러로, 4월 승인분 60억 달러 중 이미 상당액(약 45억 달러 추정)이 이번 분기 중 집행된 것으로 계산됩니다 — 다만 이번 분기 실제 집행 금액을 공식 수치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 배당: 이번 실적 발표에서 배당 관련 언급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샌디스크는 분사 이후 지금까지 정규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자본배분의 우선순위는 자사주 매입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StockTitan(8-K 보도자료 미러) — Sandisk Reports Fiscal Fourth Quarter 2026 Financial Results
- TradingKey — SanDisk Fiscal Fourth-Quarter Revenue Beats Estimates, Rising 372% to $8.965 Billion
- TradingKey — Sandisk Q4 FY2026 Earnings Preview: $8B Revenue, 80% Margins, and a Raised Bar (사전 가이던스·컨센서스 맥락)
- X(트위터) @WOLF_Financial — SanDisk 26년 4분기(회계) 실적 발표 실시간 수치
- Stocktwits — SNDK Stock Dips After-Hours As Sandisk's Q1 FY27 Outlook Misses Expectations
- SEC EDGAR(8-K 첨부) — Sandisk Reports Fiscal Third Quarter 2026 Financial Results (전분기 비교용)
- 샌디스크 IR — Sandisk Reports Fiscal First Quarter 2026 Financial Results (전전분기 비교용, PDF)
- 샌디스크 IR — Sandisk Reports Fiscal Fourth Quarter 2025 Financial Results (전년동기 비교용, PDF)
- 24/7 Wall St — Live: Will SanDisk Smash Tonight's Q4 Earnings After 500% YTD R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