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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PPI — 헤드라인 예상 밖 보합, 근원도 컨센서스 하회하며 9월 인상 확률 30%대로 더 낮아져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보합(0.0%, 컨센서스 +0.2%), 전년비 +4.7%(컨센서스 +4.9%)로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근원 PPI도 전월비 +0.2%로 컨센서스(+0.3%)를 하회하면서, 전날 CPI에 이어 9월 FOMC 인상 확률이 30%대로 한 번 더 낮아졌습니다.
한눈에 보기
한국시간 8월 13일 밤 9시 반(미국 현지시간 목요일 오전)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입니다. 헤드라인·근원 모두 컨센서스를 밑돌며 예상보다 식었습니다.
| 지표 | 실제 | 시장 예상(컨센서스) | 전월(6월) |
|---|---|---|---|
| 헤드라인 PPI (전월비) | 0.0% | +0.2% | -0.1% |
| 헤드라인 PPI (전년비) | +4.7% | +4.9% | +5.5% |
| 근원 PPI (전월비, 식품·에너지 제외) | +0.2% | +0.3% | +0.2% |
| 근원 PPI (전년비, 식품·에너지 제외) | +4.2% | 미확인* | +4.7% |
*근원 PPI 전년비의 개별 컨센서스 수치는 언론에 따로 보도되지 않아(대부분 전월비 컨센서스만 보도)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전월비 기준으로는 근원도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헤드라인·근원 PPI 전년비 — 7월 실제 vs 컨센서스 (%)
최근 흐름 — PPI는 CPI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르내렸다
7월 이전 흐름을 보면, 상반기 미국 생산자물가는 CPI보다 훨씬 큰 폭으로 출렁였습니다. 2월 3.4%였던 헤드라인 PPI가 중동 정세發 유가 충격을 타고 4월 6.0%, 5월에는 6.5%(2022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까지 치솟았다가, 6월 5.5%, 7월 4.7%로 두 달 연속 꺾였습니다. 근원 PPI도 같은 기간 3.8%에서 5.2%까지 치솟은 뒤 7월 4.2%로 내려왔습니다.
원본 데이터 접기 — 헤드라인·근원 PPI 전년비 추이 — 최근 6개월
| 구분 | 26.02 | 26.03 | 26.04 | 26.05 | 26.06 | 26.07 |
|---|---|---|---|---|---|---|
| 헤드라인 PPI | 3.4% | 4.0% | 6.0% | 6.5% | 5.5% | 4.7% |
| 근원 PPI | 3.9% | 3.8% | 5.2% | 5.1% | 4.7% | 4.2% |
*BLS 월별 발표 기준. 7월 CPI 글에서 정리한 같은 기간 CPI(헤드라인 2.4→4.2→3.4%, 근원 2.5→2.9→2.5%)와 비교하면, PPI가 헤드라인·근원 모두 훨씬 높은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 [관찰] PPI 근원이 CPI 근원보다 계속 1.5~2%p가량 높게 유지되는 것은 기업이 아직 원가 상승분(에너지·관세 등)을 소비자 가격에 완전히 전가하지 못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추정 원인] — 다만 이번 자료만으로 관세 전가 여부를 특정하기는 어렵고 [확신 수준: 낮음], 업종별 원가 구조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달라진 것들
- 에너지가 헤드라인을 눌렀다: 최종수요 에너지 지수가 전월비 -3.1%(휘발유 -5.7%)로 급락하며 헤드라인을 보합으로 묶었습니다. 재화(goods) 지수도 전월비 -0.7%로 내렸습니다.
- 서비스는 여전히 오르는 중: 최종수요 서비스 지수는 전월비 +0.2%. 포트폴리오 관리(portfolio management) 지수가 +6.5% 급등하며 서비스 상승분을 주도했습니다.
- 건설은 오히려 급등: 최종수요 건설 지수가 전월비 +2.2% 올랐습니다.
- ⚠ 근원 지표 두 종류가 엇갈렸다 [관찰]: 표준 근원(식품·에너지 제외)은 전월비 +0.2%로 6월(+0.2%)과 같은 속도를 유지하며 컨센서스(+0.3%)를 밑돌았지만, 연준의 선호 물가지표인 근원 PCE와 더 직접 연결되는 “식품·에너지·유통마진 제외” 근원 지수는 전월비 +0.4%로 6월(+0.1%)보다 오히려 가팔라졌습니다 [추정 원인: 포트폴리오 관리 등 서비스 마진 항목의 일시적 급등 — 확신 수준: 중간]. 언론들이 “8월 26일 core PCE를 앞두고 헤드라인 뒤에 숨은 근원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한 지점입니다 — 헤드라인만 보고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뜻입니다.
연준 내 반응
이번 PPI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직접적인 당일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케빈 워시 의장은 지난 6월 PPI 발표 직후(7월 15일)에도 “PPI·CPI 모두 근원 인플레이션의 불완전한 측정치”라며, 연준이 실제로 정책 판단에 쓰는 지표는 8월 26일 발표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PPI에서 표준 근원은 둔화됐지만 근원 PCE에 더 직접 연결되는 “식품·에너지·유통마진 제외” 지수가 가팔라졌다는 점에서, 8월 26일 PCE 발표 전까지는 이번 PPI만으로 연준의 판단이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시장 반응 — 예상보다 식은 지표에 국채금리 하락·주가 사상 최고
컨센서스를 밑돈 발표에 시장은 뚜렷하게 반응했습니다.
- 국채금리: 2년물이 약 8bp 내려 4.12%대로 떨어졌습니다. 10년물은 보도에 따라 방향이 다소 엇갈리지만(소폭 하락~보합),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 달러: 대체로 약세로 보도됐습니다.
- 주가: S&P500이 사상 최고 종가(+0.65% 안팎)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0.8% 안팎 상승했습니다.
- 9월 FOMC 인상 확률: CME 페드워치 기준 전날 CPI 발표 후 38~44%까지 낮아졌던 9월 25bp 인상 확률이 이번 PPI 발표 후 30~34%대로 한 번 더 낮아졌습니다. 8월 7일 고용쇼크 이후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CPI·PPI가 이틀 연속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인상론이 계속 힘을 잃는 모양새입니다.
커버 기업과의 연결
PPI는 CPI와 달리 기업의 원가·투입비용 쪽을 직접 보여주는 지표라, 다음 업종들과의 연결고리가 CPI 때와는 결이 다릅니다.
- 은행 — 순이자마진: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캐피털원 —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수록 순이자마진 확대 기대는 줄어드는 방향입니다.
- 성장주 밸류에이션: 테슬라, 넷플릭스, 이번 회차에 다룬 시스코 — 장기 국채금리 할인율에 민감한 종목들은 금리가 낮게 유지될수록 밸류에이션에 우호적입니다.
- 투입원가 민감 업종 — PPI가 직접 닿는 곳: 캐터필러(원자재·부품 조달 원가), 보잉(항공기 제조원가) — 최종수요 재화(goods) 가격이 전월비 -0.7%로 내렸다는 것은 이들 기업의 투입비용 압력이 단기적으로 완화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PPI는 업종 평균이라 개별 기업의 실제 조달원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관세 원가 전가 추적 흐름에서 보듯 기업마다 편차가 큽니다.
출처 · 확인 범위
- 미국 노동통계국(BLS) — Producer Price Index News Release, July 2026 (접속 차단으로 원문 직접 확인 불가·언론 교차 인용) ↗
- CNBC — Wholesale prices were flat in July, below expectations for 0.2% increase ↗
- TechTimes — July PPI flat headline hides 0.4% core surge heading into August 26 PCE ↗
- MarketScreener — July US PPI flat vs. expected 0.2% increase, prior 0.1% decline ↗
- InvestingLive — US July PPI 4.7% y/y vs 4.9% expected ↗
- TradingKey — US July PPI below expectations as producer inflation cools significantly, easing Fed rate hike pressure ↗
- Schwab — Stocks, yields muted after flat PPI inflation data ↗
- CNBC — Wholesale inflation, June 2026 (전월 비교용) ↗
- BLS Economics Daily — Producer Price Index up 6.5 percent over year ending May 2026 ↗
- Axios — Fed's Warsh on 'imperfect measures' of underlying inflation (7월 15일, PPI·PCE 측정 논쟁 맥락) ↗
- CNBC — Odds the Fed will hike in September tumble following big July jobs miss (8월 7일 고용보고서 맥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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