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석 / 2026.09.21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나흘 앞, 베선트-허리펑 뉴욕 회동 — 희토류·관세 유예가 관건
미국 재무장관 베선트와 무역대표부 대표 그리어가 중국 부총리 허리펑과 뉴욕에서 종일 회동했습니다. 11월 10일 만료되는 관세 유예 연장, 중국의 희토류 공급 이행 지연, AI 가드레일이 의제였고 9월 24일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의 마지막 사전 조율입니다.
기업 영향
무슨 일인가
현지시간 9월 20일(일),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가 뉴욕 맨해튼의 JP모건체이스 본사에서 중국 부총리 허리펑과 종일 각료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쯤 시작해 하루 종일 이어진 이번 회동은, 9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마지막 사전 조율 성격입니다.
의제는 크게 셋으로 보도됩니다. ① 2025년 10월 부산에서 합의된 관세 유예의 현황 — 이 유예는 2026년 11월 10일 만료됩니다. ② 중국의 희토류 공급 이행 지연 — 부산 합의 당시 중국은 그동안 축소했던 희토류 공급을 정상화하기로 했지만, 8월 초 이후 일부 중국 희토류 공급업체가 대미 공급을 중단했습니다(로이터 보도 — 미국의 공급망 감시기구 ‘책임있는기업연합(RBA)’ 제재에 대한 중국의 대응 성격). ③ 양국 간 AI 가드레일(안전장치) 협의.
회동은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합의 도출 여부와 세부 내용은 정상회담(9/24) 전후로 확인해야 합니다.
왜 이 소식이 중요한가
이번 회동이 중요한 이유는 의제 세 가지 모두 우리 수록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직접 걸리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관세 유예 연장 여부는 11월 10일이라는 명확한 시한이 걸려 있습니다. 유예가 연장되지 않으면 작년 부산 합의 이전 수준의 고율 관세가 되살아날 수 있어, 대중 교역 비중이 큰 기업들의 원가 구조가 다시 흔들립니다.
희토류 공급 지연은 전기차 모터·풍력터빈·정밀 전자부품에 쓰이는 영구자석 원료 문제로, 부산 합의의 ‘이행’ 국면에서 처음 나온 균열입니다. 합의가 있었다는 것과 그 합의가 지켜지고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중국이 이를 협상 지렛대로 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AI 가드레일 의제는 엔비디아·AMD의 대중 반도체 수출 라이선스 심사 기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미중 기술 경쟁이 이제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드나”를 넘어 칩·광물·인프라 전 영역으로 번졌다는 점이 이번 의제 구성 자체에서 드러납니다.
무엇을 더 봐야 하나
- 9월 24일 정상회담의 실제 결과 — 이번 뉴욕 회동은 실무 조율일 뿐, 관세 유예 연장·희토류 공급 정상화 여부는 정상회담 이후에나 확인 가능합니다.
- 희토류 공급 재개 시점 — 8월 이후 중단된 공급이 언제·얼마나 재개되는지가 자동차·전자 업계의 실질적인 체감 지표입니다.
- 반도체 수출 라이선스 심사 기조 변화 — 회담 이후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대중 라이선스 승인 속도나 대상 품목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11월 10일 관세 유예 만료 전 최종 합의 여부 — 시한을 넘기면 자동으로 이전 관세율로 복귀하는지, 재유예가 이뤄지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입니다.
이 소식이 걸린 흐름
오늘 하나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같은 질문에 그동안 쌓인 사실들을 함께 봅니다.
뉴욕 연은 연구진(소비재 67개 품목 비교, 예비 결과): 관세가 2026년 2월 기준 12개월 소비재 물가상승률을 2.9%p 끌어올렸고(실제 약 2.0%, 관세 없었다면 약 -0.9%), 수입 물가는 첫 달 약 90% 전가되지만 관세 1%p는 1년 뒤 소비재 가격을 약 0.25%p만 올린다 — 수입 단계 비용의 상당 부분을 유통·제조 마진이 흡수했다는 뜻이라 어느 쪽 증거로도 단정하지 않는다. 효과는 8월께 소멸 전망(원문 직접 확인 못 함)
트럼프-시진핑 백악관 정상회담 — 11월 10일 만료 예정이던 관세·희토류 수출통제 유예('부산 합의')가 새 조건 없이 두 달 더 연장돼 2027년 1월 10일까지가 됐다. 이틀 전 그리어 USTR 대표가 예고한 '단계적(3~6개월) 연장'보다는 짧고, 무역·기술·대만 '3T' 의제에서 뚜렷한 진전 없이 만료 시한만 미룬 결과 — 관세가 기업 원가에 반영되는 시점 자체가 또 한 번 뒤로 밀렸다는 점에서 이 흐름엔 중립에 가깝다(전가·환급 구조가 바뀐 것은 아님)
그리어 USTR 대표, 정상회담(9/24) 이틀 전 '관세 유예 즉각 연장은 없다'고 공개 — 사유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직접 지목.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21% 감소. 미국은 단계적(3~6개월)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보도돼, 관세 유예 자체가 이행 확인용 지렛대로 쓰이는 국면
베선트 재무장관·그리어 USTR 대표가 뉴욕에서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종일 회동 — 11월 10일 만료되는 관세 유예 연장이 핵심 의제.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마지막 사전 조율로, 회동 시점까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아 유예 연장 여부는 아직 불확실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관세를 외국산 칩 탑재 완제품(노트북·게임 콘솔·데이터센터 서버)까지 확대 검토 — Politico 단독 보도로 공식 발표는 미확인. 러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내 제조 약속과 면제를 연계하는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져, 현실화되면 관세 부담이 기업별 협상력에 따라 갈리는 구조가 된다
미국-캐나다 무역협상 결렬(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발언과 반대) — 미국이 캐나다산 약 2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50% 관세 발효, 캐나다는 9월 8일부터 철강·유제품·가전·농기계·펄프제지·전자제품에 달러 대 달러 보복관세로 맞대응 예고. 캐나다는 미국산 농기계 최대 수출시장이라 존디어가 걸리지만, 구체 품목·세율은 아직 미공개라 실제 원가 반영분은 확인되지 않음
델타일렉트로닉스 태국, 미국 관세가 판관비 급증(+88.8%)의 한 요인. 다만 고객과의 상호 정산 약정으로 일부는 추후 매출로 회수 예정
출처 · 확인 범위
- CNBC(로이터 인용) — U.S. Treasury's Bessent, China's He to hold talks on AI, trade, critical minerals ↗
- TFTC — Bessent and He Lifeng Open Pre-Summit Trade Talks With November Cliff in View ↗
- Business Upturn — Bessent, Greer press China on rare earths and farm purchases as trade boards take shape ↗
- US News(로이터 인용) — US Treasury's Bessent, China's He to Launch Talks on AI, Trade, Critical Minera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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