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

알투 · 발행 2026-09-01

오라클 분석(26.09.02) — 백로그는 4.9배 커졌는데 신용등급은 정크 코앞까지 갔다

AI 원가 사슬에서 유일하게 지분 없이 순수 임대인·채권자 자리에 선 회사를 15개 축으로 해부합니다. RPO 6,380억 달러(+362%)와 그중 향후 12개월 인식분은 12%뿐이라는 간극, FY26 Q3 분기 자본지출이 분기 매출을 넘어선 순간, 매출총이익률 5년 연속 하락(79%→66%)과 S&P의 BBB→BBB- 신용등급 하향, 그리고 오픈AI라는 단어가 SEC 서류 어디에도 없는 이유까지.

이 글의 목차 16개 항목

FY2026 실적(회계연도가 2026년 5월 31일에 끝났고 10-K는 6월 22일 제출)과 2026-08-28 종가 150.85달러 기준입니다. 오라클은 회계연도가 5월 말에 끝나서, 이 글의 “FY26 4분기”는 달력으로 2026년 3~5월입니다.

한눈에 보기 — 다섯 문장 요약

  1. RPO(잔여계약가치)가 1,380억에서 6,380억 달러로 1년 만에 4.9배가 됐는데, 그중 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잡히는 몫은 12%뿐입니다 — 나머지 88%는 1년 이후에나 실현됩니다.
  2. FY26 3분기에는 분기 자본지출이 분기 매출을 넘어섰습니다(186억 달러 대 172억 달러, 108.4%) — 이 회사가 버는 돈보다 짓는 돈이 더 많습니다.
  3. 매출총이익률이 5년 연속 하락해 79.1%에서 65.8%가 됐습니다 — 최근 분기(64.6%)일수록 하락 속도가 더 빠릅니다.
  4. S&P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습니다 — 투기등급 바로 위 한 단계입니다. Moody’s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5. 오라클은 오픈AI·앤스로픽 어느 쪽에도 지분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과 정반대로, 이 회사가 AI 스타트업에게 갖는 것은 지분이 아니라 임대 계약뿐입니다.

1. 비즈니스 모델

매출비중
  • 클라우드 인프라 (OCI)28%
  • 소프트웨어 지원 (유지보수 구독)29%
  •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SaaS)23%
  • 서비스 (컨설팅)8%
  • 소프트웨어 라이선스7%
  • 하드웨어4%

FY26 3분기(2026년 3~5월) 기준. 조각에 마우스를 올리면 금액·성장률·과금 방식이 표시됩니다.

소프트웨어(라이선스+지원)가 여전히 최대 항목이지만, OCI가 가장 빠르게 크는 조각입니다. 회사가 정의하는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세그먼트 마진은 62.9%(FY25 3분기)에서 57.9%(FY26 3분기)로 5.0%p 하락했는데, 원인은 OCI 확장에 따른 인프라 비용 급증입니다(분기 대비 +18억 달러).

과금 구조는 항목마다 다릅니다. 클라우드는 사용량 종량제 또는 다년 약정 구독,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는 인도 시점 일시 인식, 소프트웨어 지원은 라이선스가 대비 비율로 책정되는 사실상 구독형입니다.

2. 밸류체인 지도

후방 — 이 회사에 파는 쪽전방 — 이 회사에 사가는 쪽엔비디아 GPU대량 조달데이터센터·전력FY26 자본지출 556억 6,300만 달러(+162%)부채·우선주·ATM 시장동시 3개 채널로 조달오라클AI 컴퓨트 임차 고객RPO의 절반가량 추정전통 기업 고객소프트웨어 지원 28.9%컨설팅 고객서비스 8.4%

박스에 마우스를 올리면 관계의 규모·성격이 표시됩니다. 왼쪽이 공급(후방), 오른쪽이 수요(전방).

읽는 법 — 오라클은 세 개의 자금 조달 채널을 동시에 열어뒀습니다. 선순위채(430억 달러), 의무전환우선주(50억 달러), 최대 200억 달러 규모 ATM 프로그램까지 — 알파벳(신주)이나 메타(부채)처럼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세 가지를 동시에 씁니다.

FY2026 10-K 전문과 10-Q 2건을 뒤져도 “OpenAI”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매출 1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고객이 없다는 공시와도 일치합니다. 복수 애널리스트가 RPO의 약 50~54%를 오픈AI(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약 3,000억 달러 계약)로 추정하지만, 이는 전부 2차 출처이고 오라클 자신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습니다.

3. 경쟁 우위 진단

우위 후보 (통념)실측진단소멸 조건
전통 DB 회사에서 AI 인프라 회사로 완전히 변신했다
소프트웨어(라이선스+지원) 여전히 매출의 35.6%로 최대, OCI는 28.4%
과장 — 변신 중이지만 완료되지 않았다
OCI 성장률(+84.3%)이 꺾여 클라우드 매출 성장분의 85%를 만들던 기여가 줄고 매출 비중 28.4%가 정체되면, 변신은 완료되지 못한 채로 멈춘다
OCI가 4번째 하이퍼스케일러에 필적한다
현재 매출 기준 AWS의 약 11%, 애저·구글클라우드의 약 18%
매출로는 아직 아니다 — 다만 RPO 6,380억 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 백로그를 넘어선다는 보도가 있어 계약잔고 기준으로는 성립 가능
계약 취소·재협상으로 RPO가 마이크로소프트 백로그(6,78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가거나, 12개월 인식 비중이 12%에서 더 낮아져 계약잔고가 매출로 넘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분기 실적에서 확인되는 때
고객 집중(오픈AI 추정)이 안정적 확정 매출이다
S&P·Moody’s 모두 신용등급 조정 근거로 “OpenAI 익스포저”를 명시
상실 — 회사 자신의 리스크 공시와 신용평가사 판단이 정반대로 반박
이미 소멸했다 — 2026년 7월 9일 S&P의 BBB- 하향과 Moody’s의 전망 하향이 같은 익스포저를 안정성 근거가 아니라 등급 조정 사유로 적은 시점이 소멸 지점이다
데이터베이스 사업은 안정적 현금창출원이다
소프트웨어 지원 매출 +3.6%, 세그먼트 마진 안정적
유효
소프트웨어 지원 매출 증가율(+3.6%)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거나, 사실상 전 고객이 갱신하던 흐름이 끊겨 분기 매출에서 이탈이 드러나는 때

두 번째 항목이 특히 미묘합니다. 계약 잔고(RPO) 기준으로는 오라클이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있지만, 실제 매출 규모로는 아직 3사 대비 한 자릿수 비율입니다. RPO와 매출 사이의 이 간극이 이 회사 서사의 핵심입니다 — 아래 9번·12번 섹션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4. AI 영향

알파벳 분석·마이크로소프트 분석·아마존 분석에서 확인한 AI 원가 사슬에서, 세 회사는 모두 지분 투자와 클라우드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었습니다. 오라클은 이 구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마진 방향도 이 비대칭 구조와 맞물립니다. 오라클의 연결 매출총이익률은 2차 출처 기준 5개 분기 사이 약 7.9%p 하락했다고 보도되는데(10-K 원문에서 직접 재계산은 못 함, claim), 이는 알파벳(+2.2%p)·아마존 AWS(+6.5%p, 영업이익률 기준)보다 나쁘고 마이크로소프트(-6%p)보다도 하락폭이 큽니다. 다만 영업이익률 자체는 보합(30.8%→30.6%)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총이익 훼손이 아직 전사 손익에 완전히 전이되지는 않았습니다.

AI 컴퓨트 임대 자체의 마진에는 상충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유출 문서를 인용한 보도는 약 16%를 제시하는데, 회사는 실적 발언에서 “AI 용량 매출총이익률이 가이던스 30%를 웃도는 32%“라고 밝혔습니다. 어느 쪽도 SEC 서류로 확인되지 않아 둘 다 미확인으로 남깁니다.

5. 성장 실측

RPO(잔여계약가치) — 4개 분기 만에 4.9배 (십억 달러)
RPO
0100500600FY26 Q1FY26 Q2FY26 Q3FY26 Q4130.2638.00100500600FY26 Q1FY26 Q2FY26 Q3FY26 Q4130.2638.0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RPO(잔여계약가치) — 4개 분기 만에 4.9배
RPO(잔여계약가치) — 4개 분기 만에 4.9배 원본 수치표
구분FY26 Q1FY26 Q2FY26 Q3FY26 Q4
RPO130.2십억 달러455.3십억 달러552.6십억 달러638.0십억 달러

매출 성장률 자체는 가속하고 있습니다. YoY 기준 FY25 +9% → FY26 3분기 +23.9%(상수환율 +20%)입니다. OCI가 이 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

6. 경쟁 지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규모 비교 — 2026년 (배)

AWS100아마존 분기 매출 422억 달러
애저(마이크로소프트)78
구글 클라우드59
OCI(오라클)11AWS 대비 매출 규모 — 백로그는 훨씬 크다
현재 매출 기준 OCI는 AWS의 약 11%, 애저·구글클라우드의 약 18% 수준이다. RPO(계약잔고) 기준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백로그를 넘어선다는 보도가 있어, 매출 규모와 계약 규모 사이의 간극이 이 회사의 특징이다.

“4번째 하이퍼스케일러” 서사는 매출로는 아직 성립하지 않습니다. 전통 ERP 시장에서도 “오라클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서사는 과장입니다 — SAP가 여전히 점유율 1위입니다.

경쟁에서 확인된 최근 동향은 협력으로의 전환입니다. 2026년 7월 30일 구글이 제미나이 모델을 오라클의 AI 에이전트 스튜디오·퓨전 애플리케이션·넷스위트에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이 뉴스로 주가가 +8.34% 올랐습니다. 경쟁하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오라클의 고객층(전통 기업)에 접근하기 위해 협력하는 구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7. 경영진·오너십

2025년 9월 22일, 이 회사의 리더십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프라 카츠는 CEO에서 물러나 Executive Vice Chair가 됐고, 클레이턴 매고이르크와 마이클 시실리아가 공동 CEO를 맡았습니다. 매고이르크는 2014년 아마존 AWS 시니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OCI 창립 멤버이자 2세대 OCI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고, 시실리아는 프리마베라 시스템즈 인수를 통해 합류해 수직 산업 애플리케이션과 응용 AI를 이끌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CEO 승진과 함께 대규모 스톡옵션(각각 2억 5,000만·1억 달러 규모)을 받았습니다.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Executive Chair 겸 CTO로 남아 있고, 지분 40.6%를 보유합니다.

오라클은 단일 클래스 1주 1의결권입니다 — 팔란티어(클래스 F 슈퍼보팅)·메타(저커버그 60.8%)·알파벳(창업자 52.7%)처럼 차등의결권 구조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엘리슨의 40.6% 지분율 자체가 사실상 모든 안건에 대한 통제력을 만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경영진 지분 0.03%)·아마존(베조스 8.8%)이 “지분 자체가 낮은” 전문경영 구조인 것과 달리, 오라클은 구조적 장치 없이 순수 지분율만으로 알파벳·메타급 지배력에 근접한 유일한 사례입니다. 이 지분 중 3억 4,600만 주(약 30%)는 개인 채무의 담보로 제공돼 있습니다.

8. 주주환원·재무 체력

항목FY2024FY2025FY2026
배당(주당)1.60달러1.70달러2.00달러
자사주 매입12억 달러6억 달러9,300만 달러

배당은 3년 연속 인상됐지만 자사주 매입은 2년 새 92% 급감했습니다. 잔여 매입 한도 63억 달러가 남아 있는데도 쓰지 않습니다. 자본배분의 우선순위가 자사주 매입에서 데이터센터 자본지출로 명백히 옮겨갔습니다.

그 대신 부채·우선주·시장가발행을 동시에 가동했습니다. FY2026 한 해에만 선순위채 430억 달러(전년의 3배), 의무전환우선주 50억 달러, 최대 200억 달러 규모 ATM 프로그램 신설, 리볼빙 신용한도 60억→100억 달러 증액, 상업어음 프로그램도 100억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총부채는 1,295억 달러(공정가치 기준 전년 대비 +42%)이고, 이자비용은 연 46억 달러(+29%)입니다.

9. 이익의 질·회계 점검

FY2026 잉여현금흐름은 -237억 달러입니다(전년은 -3억 9,400만 달러 적자에 그쳤습니다). 자본지출 556억 6,300만 달러(+162%)를 영업현금흐름(약 320억 달러)이 감당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매출총이익률 5년 추이 — 가속하는 하락 (%)
연간 매출총이익률
0%25%50%75%FY2022FY2023FY2024FY2025FY202679.165.80%25%50%75%FY2022FY2024FY202679.165.8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매출총이익률 5년 추이 — 가속하는 하락
매출총이익률 5년 추이 — 가속하는 하락 원본 수치표
구분FY2022FY2023FY2024FY2025FY2026
연간 매출총이익률79.1%72.9%71.4%70.5%65.8%

일회성 항목도 짚어둘 대목입니다. 2025년 11월 25일 소프트뱅크가 앰페어 컴퓨팅 지분을 인수하며 오라클은 현금 43억 달러를 받고 27억 달러의 실현이익을 계상했습니다. 이는 진짜 현금이 들어온 항목이라 알파벳·아마존의 지분 평가이익(비현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정상화 이익 — 걷어낼 것은 하나, 크기는 세후 약 23억 6,000만 달러입니다. FY2026 손익에서 반복되지 않는 항목은 앰페어 실현이익 27억 달러 하나이고, 이익을 거꾸로 깎은 일회성 항목은 이 글이 확인한 범위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이 쓰는 실효세율 12.62%를 그대로 적용하면 세후 효과는 27억 × (1 − 0.1262) = 약 23억 6,000만 달러입니다. 따라서 보고 순이익에서 세후 약 23억 6,000만 달러를 빼야 반복되는 이익만 남습니다 — 다만 FY2026 보고 순이익의 절대액은 이 글이 다룬 자료에 들어 있지 않아, “보고 X → 정상화 Z”의 X와 Z를 금액으로 적을 수는 없고 빼야 할 Y의 크기까지가 확인 가능한 범위입니다. 현금흐름 쪽은 정상화가 필요 없습니다. 잉여현금흐름 -237억 달러는 영업현금흐름 약 320억 달러에서 자본지출 556억 6,300만 달러를 뺀 값이고(320 − 556.63 = -236.63), 앰페어 매각 대금 43억 달러는 투자활동 유입이라 이 계산에 애초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즉 적자 폭 -237억 달러는 일회성으로 부풀려지지도 깎이지도 않은 숫자입니다.

실효세율은 12.62%(TTM)로 낮은 편입니다. 회계 이력에서 정정공시나 코멘트레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0. 리스크 상위 3

리스크먼저 꺾이는 숫자현재 계기판
부채·레버리지의 악순환추가 신용등급 하향(BB+, 정크 편입) 또는 코버넌트(3.0배) 위반총부채 1,295억 달러(+42%) · 이자비용 46억 달러(+29%) · S&P가 이미 BBB-로 하향, Moody’s 전망 부정적 · FY26 FCF -237억 달러, S&P는 FY27 FCF 적자를 약 -420억 달러로 전망(2차 출처)
고객 집중(오픈AI 추정)대형 고객의 계약 축소·재협상·디폴트 신호RPO 6,380억 달러 중 추정 50~54%가 단일 고객(2차 출처, 미확인) · 신용평가사 둘 다 등급 조정 사유에 “익스포저”를 명시
RPO의 매출 전환 지연12개월 인식 비중의 추가 하락향후 12개월 인식분 12%뿐 · FY26 3분기 자본지출/매출 108.4% — 건설 속도가 매출 성장 속도를 압도

11. 주가 사건 연대기

오라클 주가 (2023-09 ~ 2026-08) — RPO 랠리와 신용등급 우려의 교차
기업 행동 (분할·증자·편입 등)하루 +10% 이상하루 -10% 이상
82.6149214280346202420252026스타게이트딥시크 쇼크RPO +438%RPO $523B, FCF -$10BRPO $638B인데 -8.53%S&P 하향+지정학구글 파트너십
82.61492142803462023202420252026스타게이트 — 2025-01-21 오픈AI·소프트뱅크와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프로젝트 발표. +7.17%딥시크 쇼크 — 2025-01-27 딥시크의 저비용 모델 공개로 AI 인프라주 전반 급락. -13.79%, 엘리슨 재산 하루 226억 달러 감소RPO +438% — 2025-09-10 FY26 Q1 실적. RPO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급등, 오픈AI·엔비디아·메타·xAI 등과 3,000억 달러 규모 신규 계약 공개 — 1992년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 +35.95%RPO $523B, FCF -$10B — 2025-12-11 FY26 Q2 실적. RPO는 늘었지만 자본지출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고 분기 잉여현금흐름 -100억 달러 — "sell the news". -10.83%RPO $638B인데 -8.53% — 2026-06-11 FY26 Q4·연간 실적. RPO 기록에도 FCF -237억 달러와 FY27 400억 달러 추가 조달 계획에 시장이 반응 — 2001년 닷컴버블 이후 최악의 한 주 시작S&P 하향+지정학 — 2026-07-13 S&P의 BBB- 하향 여진에 중동 지정학 리스크 겹침. 52주 최저 근접, "오픈AI 3,000억 달러 계약을 자산 아닌 부채로 재평가"라는 시장 심리구글 파트너십 — 2026-07-30 구글 제미나이를 오라클 제품에 통합하는 파트너십 발표. +8.34%로 반등 시작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오라클 주가 (2023-09 ~ 2026-08) — RPO 랠리와 신용등급 우려의 교차
오라클 주가 (2023-09 ~ 2026-08) — RPO 랠리와 신용등급 우려의 교차 원본 수치 (달러)
시점주가 (달러)
2023년 9월109.61
2023년 12월100.81
2024년 6월127.54
2024년 6월140.38
2024년 9월155.89
2024년 11월181.24
2024년 12월177.74
2025년 1월172.57
2025년 1월158.28
2025년 9월328.15
2025년 9월291.33
2025년 10월291.31
2025년 10월256.89
2025년 11월210.69
2025년 12월198.85
2025년 12월178.46
2025년 12월191.97
2026년 6월248.15
2026년 6월213.68
2026년 6월184.1
2026년 6월175.07
2026년 7월131.54
2026년 7월127.56
2026년 9월150.85
오라클 주가 (2023-09 ~ 2026-08) — RPO 랠리와 신용등급 우려의 교차 사건 설명
시점유형사건설명
2024년 12월급등일스타게이트2025-01-21 오픈AI·소프트뱅크와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프로젝트 발표. +7.17%
2025년 1월급락일딥시크 쇼크2025-01-27 딥시크의 저비용 모델 공개로 AI 인프라주 전반 급락. -13.79%, 엘리슨 재산 하루 226억 달러 감소
2025년 9월급등일RPO +438%2025-09-10 FY26 Q1 실적. RPO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급등, 오픈AI·엔비디아·메타·xAI 등과 3,000억 달러 규모 신규 계약 공개 — 1992년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 +35.95%
2025년 12월급락일RPO $523B, FCF -$10B2025-12-11 FY26 Q2 실적. RPO는 늘었지만 자본지출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고 분기 잉여현금흐름 -100억 달러 — "sell the news". -10.83%
2026년 6월급락일RPO $638B인데 -8.53%2026-06-11 FY26 Q4·연간 실적. RPO 기록에도 FCF -237억 달러와 FY27 400억 달러 추가 조달 계획에 시장이 반응 — 2001년 닷컴버블 이후 최악의 한 주 시작
2026년 7월급락일S&P 하향+지정학2026-07-13 S&P의 BBB- 하향 여진에 중동 지정학 리스크 겹침. 52주 최저 근접, "오픈AI 3,000억 달러 계약을 자산 아닌 부채로 재평가"라는 시장 심리
2026년 7월급등일구글 파트너십2026-07-30 구글 제미나이를 오라클 제품에 통합하는 파트너십 발표. +8.34%로 반등 시작

종가 기준. 오라클의 2년치 주가는 RPO 발표 때 오르고, 그 뒤 자본지출·부채 규모가 구체화되면 다시 빠지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마커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날의 원인이 표시됩니다.

날짜등락무엇이 있었나
2026-04-13+12.7%AI 디스럽션 우려로 급락했던 소프트웨어주 전반의 반등 랠리(2025년 9월 이후 최대 하루 상승) —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AI 에이전트) 신제품 발표와 겹쳤다
2025-12-11-10.8%FY26 2분기 실적. 매출 160.6억 달러가 컨센서스(162.1억 달러)를 소폭 하회한 데다 자본지출 가이던스가 350억에서 500억 달러로 상향 — “sell the news”
2025-09-10+35.95%FY26 1분기 실적. RPO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급등 — 오픈AI·엔비디아·메타·xAI 등과 3,000억 달러 규모 신규 계약을 공개했다. 1992년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
2025-06-12+13.3%FY25 4분기 실적. RPO 1,380억 달러(+41%)와 매출·EPS 서프라이즈로 사상 최고가 경신
2025-04-09+12.2%오라클 개별 이슈가 아니라 거시 이벤트 — 트럼프 행정부가 “해방의 날” 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S&P500 전체가 함께 급등
2025-01-27-13.79%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 AI 모델 공개로 AI 인프라주 전반이 급락
2024-09-10+11.4%FY25 1분기 실적. 클라우드 매출 +21%로 매출·EPS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2024-06-12+13.3%FY24 4분기 실적. RPO 980억 달러(+44%)와 오픈AI·구글과의 신규 클라우드 계약 공개
2023-12-12-12.4%FY24 2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129.4억 대 130.5억 달러) — 클라우드 매출 둔화 우려로 엘리슨의 순자산이 하루 만에 156억 달러 감소
2023-09-12-13.5%FY24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2분기 가이던스가 부진했고 서너(Cerner) 인수 사업의 성장 둔화가 겹쳤다 — 2002년 이후 최대 하루 낙폭

이 열흘 중 아홉 번이 분기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입니다 — 유일한 예외인 2025년 4월 9일은 오라클과 무관한 관세 유예 뉴스에 시장 전체가 반응한 날입니다. 방향을 가른 것은 RPO 숫자의 크기가 아니라, 그 실적이 나온 시점에 자본지출·부채 가이던스가 함께 좋아 보였는지였습니다. 2024년 6월과 9월, 2025년 6월과 9월처럼 RPO 서프라이즈가 신기록 경신과 겹친 날은 크게 올랐고, 2023년 12월과 2025년 12월처럼 같은 RPO 성장이라도 매출 미스나 자본지출 상향이 함께 나온 날은 크게 빠졌습니다.

12. 매출원가 구조와 개선 추적

분기 자본지출/매출 비율 — FY26 3분기 108.4% (%)
자본지출/매출
0%50%100%FY25 Q1FY25 Q4FY26 Q1FY26 Q2FY26 Q3FY26 Q417.3108.40%50%100%FY25 Q1FY26 Q1FY26 Q3FY26 Q417.3108.4
원본 데이터 펼쳐보기원본 데이터 접기 — 분기 자본지출/매출 비율 — FY26 3분기 108.4%
분기 자본지출/매출 비율 — FY26 3분기 108.4% 원본 수치표
구분FY25 Q1FY25 Q4FY26 Q1FY26 Q2FY26 Q3FY26 Q4
자본지출/매출17.3%57.1%57.0%74.9%108.4%86.0%

매출원가는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비, 소프트웨어 지원 인력, 하드웨어 원가, 컨설팅 인건비로 구성됩니다. 회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과 자체 협상력이고, 시장에 종속된 부분은 GPU·전력 가격입니다.

매출총이익률 하락(79.1%→65.8%)과 자본지출 급증(FY22 대비 여러 배)이 같은 시기에 겹쳐, 이 회사의 원가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중임을 보여줍니다. 전통 소프트웨어 사업의 고마진 구조에 저마진 클라우드 인프라 임대가 빠르게 섞여 들어가는 국면입니다.

13. 밸류에이션

지표현재(2026-08-28 기준)5년 평균
P/E (trailing)25.59배32.67배
P/E (forward)18.51배21.36배
P/S6.45배6.75배
PBR11.44배— (자기자본이 여러 해 마이너스~극소액이라 5년 평균이 사실상 무의미)
EV/EBITDA18.70배—
잉여현금흐름 수익률-5.51%—
배당수익률1.34%—

애널리스트 목표가는 두 곳이 벌어져 있습니다 — stockanalysis 44명 평균 244.12달러(상방 +63.7%), TipRanks 32명 평균 257.79달러입니다. 다만 목표가 범위가 145~400달러로 극단적으로 넓어, 부채·RPO 실현 가능성에 대한 애널리스트 간 시각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4.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와의 비교

축오라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AI 원가 사슬 위치3층(판다) — 지분 없이 임대만3~4층(판다 + 칩까지 + 지분투자)3층(판다) + 1층(코파일럿)
마진 방향매출총이익률 -7.9%p(2차 출처)+2.2%p클라우드 총마진 -6%p
AI 기업 투자없음(틱톡 지분 15%뿐)앤스로픽없음(OpenAI 독점은 소멸)
RPO/백로그6,380억 달러(+362%)—6,780억 달러
자본지출/매출최고 분기 108.4%22.7%→40%대34.9%
자사주 매입2년 92% 급감상반기 0+28.6%
신용등급BBB-로 하향, 전망 부정적——
배당3년 연속 인상인상 유지16년 연속 인상

가장 뚜렷한 차이는 지분 투자 여부입니다.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은 모두 AI 스타트업에 돈을 넣고 그 대가로 지분(과 순이익을 흔드는 평가손익)을 받습니다. 오라클은 그 자리에 서지 않고, 대신 데이터센터를 지어 임대료를 받는 부동산업에 가까운 모델을 택했습니다. 업사이드가 제한된 대신 다운사이드도 제한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 ‘지분 0%·임대만’이 같은 두 회사에 자기자본의 101.5%를 지분·보증으로 건 엔비디아와 어떻게 정반대 자리인지는 순환거래 지도에서 여섯 회사를 한 스펙트럼에 놓고 비교했습니다.

두 번째 차이는 재무 건전성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국면에서 오히려 부채를 갚았는데(자사주 +28.6%), 오라클은 신용등급이 정크 코앞까지 내려갔습니다. 자세한 대조는 알파벳 분석과 마이크로소프트 분석에 있습니다.

부채의 “기원”이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부채(671억 달러)는 오라클과 절대액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부 2023년 VMware 인수라는 “과거형” M&A 부채이고 브로드컴 자신은 데이터센터를 짓지 않아 자본지출이 매출의 1%도 안 됩니다 — 오라클처럼 지금 이 순간 AI 인프라를 짓기 위해 계속 새로 빌리는 “진행형” 부채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 차이가 브로드컴은 신용등급 하향 압력 없이 회사채를 계속 차환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같은 수요를 훨씬 작은 규모로 받는 코어위브와 대조하면 오라클의 완충재가 보입니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가 전부라 이자비용이 매출의 25%이고 순이익을 내지 못하는 반면, 오라클은 소프트웨어 지원 구독이 AI 인프라 투자를 받쳐 줍니다. 대신 계약잔고가 매출로 바뀌는 속도는 코어위브가 빠릅니다(24개월 안 41% 대 오라클 12개월 안 12%).

15. 판정

회사에 대한 판단. OCI가 클라우드 매출 성장의 85%를 만들고 있고, RPO가 1년 만에 4.9배로 커진 것은 실측으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다만 그 백로그의 88%가 1년 이후에나 실현되고, 이를 만들기 위한 자본지출이 한 분기 동안 매출을 넘어설 만큼 공격적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이 5년 연속, 그것도 가속하며 하락하는 중에 신용등급까지 낮아진 것은 이 성장의 대가가 재무 건전성에서 나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픈AI로 추정되는 고객에 대한 노출은 지분이 아니라 순수 임대·채권 관계라, 그 고객이 흔들리면 오라클이 받는 것은 없고 지는 것만 남습니다.

주가에 대한 판단. RPO를 전액 매출로 전환해도 지금 기업가치를 넉넉히 정당화하지 못한다는 역산 결과는 이 종목의 위험을 잘 요약합니다. 지난 2년의 주가 패턴이 보여주듯, 시장은 이제 백로그 발표 자체가 아니라 그 백로그를 만드는 자본조달 계획에 반응합니다. 애널리스트 목표가의 극단적인 범위(145~400달러)도 이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①출처·유보 — 실적·부문·원가·자본지출·RPO·신용등급은 오라클 SEC 10-K(FY2026)와 10-Q(FY26 2·3분기) 원문 직접 파싱, 재무 시계열은 SEC XBRL companyconcept API, 지배구조와 보수는 2025년 위임장(DEF 14A), 배수·목표가는 stockanalysis.com(2026-08-28 기준)과 TipRanks 교차, 신용등급은 S&P Global·Moody’s 공식 발표,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수치는 리포 내 각 분석입니다. AI 컴퓨트 임대 마진(16% 대 32%)은 유출 문서 보도와 회사 발언이 정면으로 상충해 둘 다 미확인으로 남겼습니다. RPO 중 오픈AI 추정 비중(50~54%)은 오라클이 공식 확인한 적이 없으며 전부 애널리스트 추정이고, RPO의 절반가량이라는 표현도 같은 추정에 기댄 것입니다. 엘리슨의 2025년 하반기 대규모 매도설은 증권 집단소송 측 주장과 2차 매체 보도가 상충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레버리지 약 4배 전망과 FY27 잉여현금흐름 약 -420억 달러 전망도 2차 출처의 미확정 추정치입니다.

②데이터 노트 — 이 회사의 숫자를 직접 다룰 때 걸리는 함정입니다. (1) 회계연도가 5월 31일에 끝나서 “FY26 4분기”는 달력으로 2026년 3~5월입니다 — 12월 결산인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같은 이름의 분기를 나란히 놓으면 최대 한 분기가 어긋나므로, 이 글의 경쟁 비교는 분기 이름이 아니라 시점을 맞춰 읽어야 합니다. (2) 연결 매출총이익률의 5개 분기 하락폭(-7.9%p)은 해당 구간의 XBRL 태그가 갱신되지 않아 10-K 원문에서 직접 재계산하지 못했고 2차 출처(claim)에 의존했습니다 — 시계열이 여기서 한 번 끊깁니다. (3) RPO 6,380억 달러의 고객별 구성은 공시되지 않습니다. 공시된 것은 인식 시기 분포(12개월 12%, 13~36개월 34%, 37~60개월 34%, 60개월 이후 20%)와 “매출 10% 이상 단일 고객 없음”뿐이라, 고객 집중도는 계산이 아니라 외부 추정으로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4) PBR 11.44배와 스크리너의 5년 평균 지표는 자기자본이 여러 해 마이너스~극소액이었던 탓에 왜곡됩니다 — 이 회사에서 장부가 기준 배수는 비교 도구로 쓰기 어렵습니다. (5) 공동 CEO 스톡옵션(각각 2억 5,000만·1억 달러 규모)은 부여 규모만 알려져 있고 각 회계연도에 비용으로 얼마가 잡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위의 정상화 이익 계산에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변경 기록

  • 2026.09.02소멸 조건·정상화 이익·데이터 노트 추가(데이터 기준 시점은 첫 발행과 동일)
  • 2026.09.0211번 섹션에 ±10% 이상 급등·급락일 표(2023-09~2026-08, 10건) 및 해설
  • 2026.09.01첫 발행 — FY2026 실적(회계연도 2026년 5월 31일 종료, 10-K 6월 22일 제출)과 2026-08-28 종가 기준

관련 글

순환거래 지도 — 오픈AI·앤스로픽에 누가 얼마를 걸었나

기업분석 9편에서 반복 확인된 가장 큰 교차 발견을 한 장으로 묶습니다. 오픈AI·앤스로픽을 둘러싸고 공급자·고객·투자자가 지분·보증·약정·임대로 서로 얽혀 있고, 그 돈이 매출·계약잔고·평가이익으로 되돌아오는 구조입니다. 오라클(지분 0%)에서 엔비디아(자기자본의 101.5%)까지 누가 어떤 형태로 얼마를 걸었는지, 왜 위험한지, 다음 분기에 무엇을 보면 되는지를 판정합니다.

클라우드AI엔비디아 NVDA마이크로소프트 MSFT아마존 AMZN알파벳(구글) GOOGL오라클 ORCL브로드컴 AVGO팔란티어 PLTR

하이퍼스케일러의 8,000억 달러 — 이 설비투자는 본전을 찾을 수 있는가

빅테크 5사의 2026년 설비투자 8,000억 달러가 정당화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끝까지 계산합니다. 본전의 허들, 감가상각 웨이브, GPU 단위경제학, 현금의 시간표, 그리고 승자 판정과 주가까지 — 전작 2편의 논점을 하나의 계산 체계로 통합했습니다.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마이크로소프트 MSFT알파벳(구글) GOOGL아마존 AMZN메타 META오라클 ORCL

7,250억 달러의 베팅 — 설비투자의 산수, LLM의 손익계산서, 그리고 각 사가 준비하는 미래

빅테크의 AI 설비투자가 어디에 쓰이고 언제 비용으로 돌아오는지, OpenAI와 앤스로픽의 수익성 격차가 무엇을 말하는지, 그리고 각 사가 어떤 미래에 돈을 걸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마이크로소프트 MSFT알파벳(구글) GOOGL아마존 AMZN메타 META오라클 ORCL엔비디아 NV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