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 줄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신호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비농업 고용 +16만 2천 명, 컨센서스의 3배)로, '미국 장기금리' 흐름에서 워시 의장의 매파 선회를 뒷받침하며 9월 17일 FOMC 인상 확률을 60%대로 밀어올렸습니다 — 다만 같은 주 초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그 확률이 54.6%까지 떨어졌던 만큼, 이 흐름은 한 주 안에서만 방향을 여러 번 바꿨습니다. 반대 방향에서는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매출이 221% 급증(가이던스 상회)하며 금리 향방과 무관하게 'AI 설비투자' 흐름은 여전히 굳건함을 보였습니다. 플래닛 랩스 관전 포인트 채점에서는 AI 제품군 매출의 정량 공시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아(✗) 확인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번 주 하이라이트
19/2어닝델 26년 2분기(회계 2027년 2분기) 어닝콜 — AI 서버 수주 609억 달러로 백로그 950억 달러, 컨센서스 EPS를 43% 넘겼다29/5지표미국 8월 고용보고서 — 컨센서스 3배 뛴 16만 2천 명, 매파 연준에 힘을 싣다38/31뉴스한 달 만에 재개된 미-이란 충돌 — 호르무즈 기뢰 위협에 미군 선제 타격, 이란은 요르단에 보복49/1뉴스9월 FOMC, '인하'에서 '인상' 베팅으로 — 10년물 국채금리 19개월래 최고59/2뉴스엔비디아, 미디어텍에 3.5조원 투자 — 커스텀 칩 진영을 인터커넥트로 편입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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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 9건
8/31한 달 만에 재개된 미-이란 충돌 — 호르무즈 기뢰 위협에 미군 선제 타격, 이란은 요르단에 보복9/1책임 상한 빠진 캘리포니아 화재법안에 전력회사 폭락 — 에디슨 25년 만의 최대 낙폭9/19월 FOMC, '인하'에서 '인상' 베팅으로 — 10년물 국채금리 19개월래 최고9/2엔비디아, 미디어텍에 3.5조원 투자 — 커스텀 칩 진영을 인터커넥트로 편입시키다9/3코스피 3.99% 급락, 그런데 같은 날 미국 증시는 올랐다9/4월러의 비둘기파 발언에 국채금리 진정,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끝에 강보합9/5디젤 사상 최고가, EU의 이란 제재 동참, 그리고 한국의 파병 저울질9/5세계 최대 국부펀드, 미 국채 비중 800억 달러 줄이는 안 제시9/5테슬라 사이버캡, 출시 다음 날 미 규제당국 감사 착수
흐름 갱신
중국 반도체 자립은 어디까지 왔나
- 자립 진전딥시크가 내몽골 우란차부에 최종 1GW 규모로 지어질 데이터센터에 화웨이의 차세대 어센드 950DT 칩을 최소 16만 개 발주할 계획 — 엔비디아 칩이 수출규제로 막힌 상황에서 자국산 칩만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다만 이 칩은 추론 전용(학습용 아님)이고 아직 출시 전(26년 4분기 예정)인 데다 자체 HBM 공급 부족으로 올해 생산량이 수십만 개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 주문을 채우는 데만 1년 이상 걸릴 수 있고, 시설 일부 가동도 2027년 말~2028년 초로 예상돼 계획과 실현 사이 시차가 크다
빅테크 자체 칩은 엔비디아 물량을 실제로 뺏어가나
- 독점이 유지된다엔비디아가 미디어텍의 해외 전환사채(총 39억 달러) 중 90%인 35억 달러를 인수하는 투자를 발표(엔비디아의 미국 밖 최대 직접투자). 미디어텍은 자체 설계 AI 칩에 엔비디아의 NVLink Fusion 인터커넥트를 적용하기로 했다 — 커스텀 실리콘이 늘어나도 엔비디아의 인터커넥트 표준 안에 남는 구조라, 물량 이탈과 별개로 엔비디아의 인프라 지배력은 유지되는 쪽 증거로 볼 수 있다
호르무즈 확전은 유가를 어디까지 밀어올리나
- 구조적 상승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양 함정 모두 회피 성공, 인명피해 없음) — 미군은 곧바로 이란 유조선 3척(카르그섬·자스크·오만만 소재)을 무력화·파괴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전 사건들이 발사 시설 선제 타격이나 제3국(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 보복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확전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다만 주말 사건이라 시장의 즉각적인 가격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구조적 상승미국 디젤 평균 가격이 갤런당 5.85달러로 2022년 6월 기록(5.81달러)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 — 호르무즈 통항 차질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이 겹친 결과다. 같은 날 EU가 미국 주도의 대이란 제재 캠페인('경제적 왕따 작전')에 공식 동참했고, 한국은 호르무즈 재개항을 지원하는 군사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제재 동맹 확대와 동맹국 군사 관여 검토가 겹친 만큼 확전 쪽 근거로 본다
- 일시적 변동이란이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 세 곳에 미사일·드론 보복 공격을 가하며(요르단 방공망이 13발 중 10발 요격)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이란 충돌로 확대됐다. 그런데도 브렌트유는 오히려 전일 대비 0.4% 내린 배럴당 95.25달러로 진정됐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물동량은 하루 평균 800만 배럴 수준으로 유지됐다 — 군사적 긴장은 커졌지만 실제 원유 흐름은 아직 타격받지 않았다는 뜻으로, 8/28 사례(수사는 격화·물동량은 회복)와 같은 패턴이다
- 구조적 상승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두 척이 피격당하자 미군이 이란 목표물에 새로운 타격을 가하며 재확전 — 브렌트유가 약 5% 급등해 배럴당 95.63달러(7월 말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 10년물 금리도 4.8%에 근접하며 동반 상승, 코스피는 이 여파로 3.99% 급락(외국인 1조 9,196억 원·기관 2조 434억 원 순매도)했다
- 구조적 상승미군이 호르무즈 인근 라라크섬에서 기뢰 탑재 로켓 발사를 준비 중이던 이란 혁명수비대 발사대 2곳을 타격 — 7/29 이후 한 달 만의 첫 미군 타격으로 소강 국면이 끝났다. 이란은 요르단 등에 미사일로 보복했고 요르단은 이틀 연속 요격. 브렌트유는 전주 5%대 하락(89.3달러 마감) 이후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다만 골드만삭스·BBH는 걸프 수출이 이미 전쟁 전 3분의 2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으로 본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어디쯤 왔나
- 아직 간다산업통상부 8월 수출입동향 — 반도체 수출 466.5억 달러(YoY +209.0%, 월간 사상 최대, 전체 수출의 47%),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돌파.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발 HBM·서버 D램 수요가 실제 통관 물량으로 확인됐다. 다만 총수출 자체는 6월 정점(1,022.5억 달러) 이후 석 달 연속 소폭 둔화 — 자동차 등 비반도체 품목의 일회성 부진(파업)이 원인으로, 반도체 사이클 자체가 꺾인 신호는 아니다
미국 장기금리는 누가 끌어내리나
- 중립9월 15·16일 FOMC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워시 의장 압박이 공개적으로 격화됐다 — 백악관 수석경제고문 피터 나바로는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FOMC 위원들을 '광대'라고 지칭하며 인상 결정을 '무모하다'고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워시가 금리를 올리길 원했다면 애초에 그를 의장으로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ME 페드워치 9월 인상 확률은 잭슨홀 발언(8/28) 이후 계속 오름세로, 이번 사건 시점 기준 60%대 중반까지 반영 — 재정 개입이 아닌 정책 결정 자체를 둘러싼 행정부-연준 공개 충돌이라는 점에서 이 흐름의 재정 대 개입 구도와는 별개인 세 번째 변수(통화정책 독립성 압박)가 격화되고 있다는 근거
- 중립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이 16만 2천 명 늘어 컨센서스(5만 3천 명)의 3배를 기록, 6·7월 수정치도 합쳐 5만 5천 명 상향(7월은 애초 -2만 3천 명에서 +2만 1천 명으로 부호 반전)됐다 — 9월 3일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54.6%까지 내렸던 9월 FOMC 인상 확률이 발표 후 60%대(59~63%)로 다시 뛰고 2년물이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재정 공급·개입이 아닌 연준 정책금리 기대 채널이 사흘 만에 다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사례로, 이 흐름의 재정 대 개입 구도와는 별개인 세 번째 변수(통화정책 기대)가 한 주 안에서도 방향을 두 번 바꿨다는 뜻
- 재정이 이긴다2조3,0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채권 벤치마크의 국채 비중을 70%에서 50%로 낮추는 안을 재무부에 제출 — 그대로 시행되면 6월 말 기준 약 2,150억 달러인 미 국채 보유분에서 약 800억 달러가 줄어든다(포트폴리오 내 미 국채 비중 34.1%→21.9%). 초장기 보유 성향의 대형 기관투자자가 국채 비중 축소를 공식 검토한 사례로, 국채 수요 기반이 얇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제안 단계일 뿐이고 시행되더라도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즉각적 충격은 제한적이다
- 중립연준 월러 이사가 8월 CPI가 둔화세를 이어가면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히며 2년물 국채금리가 최대 7bp 하락(4.30%)하고 CME 페드워치 9월 인상 확률이 약 67%에서 54.6%로 급락 — 재무부 개입(바이백)이 아니라 연준 정책금리 기대 채널이 장기금리를 움직인 사례라, 이 흐름이 추적해온 재정 공급 대 개입의 구도와는 다른 세 번째 변수다. 같은 날 코스피는 장중 4%p 진폭 끝에 강보합 마감
- 재정이 이긴다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에 대한 미군 재보복 타격으로 브렌트유가 약 5% 급등(95.63달러, 7월 말 이후 최고)하며 미 10년물 금리가 4.8%에 근접 —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장기금리를 다시 밀어올렸다. 다만 같은 날 미국 증시(S&P500 등)는 국채금리 상승이 멈추며 오히려 반등해, 시장이 이 상승을 아직 통제 범위 안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도 함께 나왔다
- 재정이 이긴다10년물 국채금리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4.75%로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 — 이란 충돌 재개發 유가 급등(WTI +2.5%·브렌트유 +2.7%)과 워시 의장의 매파적 잭슨홀 발언 여파가 겹친 결과.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9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이 일주일 만에 30%대에서 59~66%로 뛰어, 재무부의 8월 바이백 개입과 무관한 새로운 상승 압력(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 + 연준 매파 선회)이 장기금리를 다시 밀어올리고 있다는 근거
다음 주 예고
- 9/9한국 고용동향 (8월분)
- 9/9애플 아이폰 공개 이벤트
- 9/10미국 PPI (8월분)
- 9/11미국 CPI (8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