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

알투 · 발행 2026-08-26

우주 섹터의 시간표 — 이 판의 실적 발표일은 발사 일정이다

우주·위성 9개사가 이뤄낸 것, 지금 하고 있는 것,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하나의 시간축 위에 깔았습니다. 이 섹터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아니라 이 시간표 위의 점들이 지켜지는지로 움직입니다 — 각 목표가 달성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기대효과)까지 회사별로 정리합니다.

이 글의 목차 7개 항목

이 글의 위치. 우주·위성 섹터 페이지가 매일의 급변과 추적 기록을 쌓는 관제탑이라면, 이 글은 그 판 전체를 시간축 하나에 펼친 지도입니다. 이 섹터의 종목들은 실적이 아니라 발사 일정과 계약으로 움직입니다 — 그래서 “다음 실적 발표가 언제냐”보다 “시간표 위의 다음 점이 언제냐”가 투자 판단의 실제 단위입니다. 목표 일정이 미뤄지거나 지켜질 때마다 이 글의 타임라인을 갱신합니다.

한눈에 보기 — 시간표 전체

우주 섹터 시간표 2022~2030 — 이룬 것(초록) · 진행 중(노랑) · 목표(빈 원)
이룬 것진행 중목표 (회사 발표 기준)
202220232024202520262027202820292030오늘스페이스XSPCX스타링크 100만스타십 첫 시험비행나스닥 상장스타십 12회 누적아르테미스3 시연유인 달 착륙(HLS)로켓랩RKLB극초음속 HASTE 첫 비행일렉트론 80회이리듐 인수 발표뉴트론 첫 발사AST 스페이스모바일ASTS시험위성 BW31세대 5기2세대 증설 중첫 상업 매출90~95기 목표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나스닥 상장IM-1 달 착륙6억 달러 수주IM-3 발사 창IM-4·중계위성파이어플라이FLY알파 첫 궤도 도달블루고스트 달 착륙나스닥 상장알파 블록2·달 2차MDA 스페이스MDA라이트스피드 198기 수주+27기 증액·양산 램프패스파인더 발사연말 96기 궤도글로벌 서비스 개시블랙스카이BKSYGen-3 4기·수주 확보첫 EBITDA 흑자Gen-3 8기플래닛 랩스PL펠리컨 시연 1호펠리컨 3기 추가2세대 시연기증설 계속

각 사 발표·보도 기준(2026-08-26 작성). 목표(빈 원)는 회사가 공표한 일정이며 지켜진다는 보장이 아니다 — 뉴트론은 이미 한 차례 연기됐고 '창이 좁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알파 블록2도 4분기로 밀렸다. 2029년 이후 칸이 비어 있는 것은 그리기를 생략한 게 아니라 그 구간에 공표된 확정 일정이 없다는 뜻이다. 아르테미스 일정(27년 시연·28년 유인 착륙)은 회사가 아니라 NASA의 공표 일정이며, 과거 반복 연기된 이력이 있다. 레드와이어(RDW)는 자기 시간표가 아니라 남들의 시간표에 부품을 파는 회사라 이 그림에서 뺐다.

한 가지가 바로 보입니다 — 목표(빈 원)가 2026년 4분기에 몰려 있습니다. 뉴트론 첫 발사, Gen-3 8기 완성, ASTS의 첫 상업 매출까지. 이 분기가 이 섹터의 슈퍼볼이고, 하나라도 미끄러지면 그 종목만이 아니라 “우주는 일정을 못 지킨다”는 서사로 섹터 전체가 같이 흔들립니다.

다음 점과 기대효과 — 한 장으로

세부로 들어가기 전에, 각 회사의 다음 점 하나와 그것이 지켜졌을 때 달라지는 것만 추리면 이렇습니다.

회사다음 점 (기한)지켜지면 달라지는 것
로켓랩뉴트론 첫 발사 (26년 4분기)팰컨9 독점 중형 시장의 첫 대안 — 이리듐 인수와 결합해 ‘우주 인프라 통합 회사’로 문법 전환
AST 스페이스모바일첫 상업 매출 1.5억~2억 달러 (26년 내)‘기지국 없는 30억 명’ 시장의 첫 매출 증거 — 통신사 60곳 계약이 램프로 전환
인튜이티브 머신스IM-3 발사 창 (26년 말~27년 초, 보도별 상이)달 수송의 ‘정기 노선’ 지위 — 단발 이벤트 회사에서 반복 매출 회사로
파이어플라이알파 블록2·달 2차 (26년 4분기~)발사+달 이중 검증 — 섹터 최고 밸류에이션의 근거 확보. 중형 이클립스는 2027년으로 연기됐습니다
MDA 스페이스라이트스피드 패스파인더 (26년 12월)225기 잔고가 수년치 매출 가시성으로 — ‘대항마 공장’ 모델 검증
블랙스카이Gen-3 8기 (26년 말)재방문 주기 단축 — ‘사진 판매’에서 ‘실시간 감시 구독’으로 층 상승
플래닛 랩스펠리컨 증설·주권위성 계약 (26~27년)구독 데이터 위에 국가 단위 대형 계약이 얹히는 이중 구조
스페이스X스타십 정기 상업 비행 (일정 미공표)발사 단가 기준선이 다시 한 자릿수 하락 — 판 전체의 계산이 재작성

표의 공통 문법이 보일 겁니다 — 전부 ‘매출이 얼마 늘어난다’가 아니라 ‘사업의 성격이 바뀐다’는 약속입니다. 이 섹터의 밸류에이션은 그 성격 전환을 미리 반영하고 있어서, 점이 지켜지면 정당화되고 밀리면 급락합니다.

회사별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중인가

발사 — 검증된 2위, 기대만 받은 신예, 그리고 기준선

로켓랩(RKLB)은 이 명단에서 가장 ‘증명이 끝난’ 회사입니다 — 일렉트론 누적 87회로 세계 2위 발사사가 됐고, 올해 수주가 상반기에 작년 전체를 넘었으며, 6월에는 이리듐을 약 8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며 통신 구독 매출까지 붙이는 수직계열화를 선언했습니다. 남은 질문은 하나, 중형 로켓 뉴트론입니다 — 탱크 시험 실패로 한 번 밀린 4분기 목표를 지키느냐가 이 회사의 다음 국면을 정합니다.

  • 수주 — 2분기 매출 2.34억 달러(사상 최대), 백로그 24억 달러(+137%). 3분기 들어서만 10억 달러 이상을 추가 계약했고, 안두릴과 극초음속 시험(HASTE) 3회 3,000만 달러 계약도 그중 하나입니다.
  • 뉴트론 트랙 — 엔진(아르키메데스) 9기 세트 생산 개시, 페어링 인증 완료(25년 12월), 전용 발사장 LC-3(버지니아 왈롭스) 개장, 해상 회수용 드론십 개조 진행. 연기의 원인은 올해 1월 1단 탱크가 압력 시험 중 파열된 사고였습니다.
  • 이리듐 트랙 — 주당 54달러 현금+주식, 기업가치 약 80억 달러. 미국 반독점 대기기간이 8월 12일 만료됐고 합병 신고서(S-4)·FCC 인가 신청 제출, 인수 자금용 36억 달러 브리지까지 확보 — 절차가 예정대로 굴러가는 중입니다.

파이어플라이(FLY)는 반대로 ‘기대를 먼저 받은’ 회사입니다. 블루고스트 1호의 민간 최초 완전 달 착륙(25년 3월)이라는 이력으로 8월 상장 후 매출 37배라는 섹터 최고 몸값을 받았는데, 정작 주력 로켓 알파의 개량형은 4분기로 밀렸습니다. 달(블루고스트 2호)과 발사(알파 블록2·이클립스)의 이중 검증이 끝나기 전까지, 이 회사는 목표가 밀릴 때 가장 아픈 몸값 구조입니다.

  • 발사 트랙 — 알파 블록2(수송 능력 증대형) 첫 비행 26년 4분기로 연기. 중형 이클립스는 노스롭 그러먼이 5,000만 달러를 투자한 협력 기체로 LEO 16.3톤급인데, 첫 발사 목표가 2026년에서 “2027년 이전 불가(NET 2027)“로 밀렸습니다(회사 홈페이지, 2026-09 확인). 발사장은 버지니아 왈롭스입니다.
  • 달 트랙 — 블루고스트 2호는 26년 말 이후 팰컨9으로 발사 예정. 달 뒷면 착륙에 NASA 페이로드 2종과 ESA 협력 달 통신 중계 위성(엘리트라 기반)까지 싣는, 1호보다 훨씬 어려운 구성입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진동 시험을 마쳤습니다.

스페이스X(SPCX)는 경쟁자라기보다 이 판의 물리 법칙입니다. 스타링크 1,200만 가입, 스타십 누적 12회(성공 7회), 상장 후 첫 실적에서 AI 컴퓨트가 매출의 33%라는 공시까지 — 스타십이 정기 상업 비행에 도달하는 순간 발사 단가 기준선이 다시 내려가고, 위의 두 회사를 포함한 모든 발사사의 계산이 다시 쓰입니다.

위성 서비스 — 통신·관측·데이터

AST 스페이스모바일(ASTS)은 일반 휴대폰-위성 직접 통신의 유일한 상장 순수 플레이로, 2세대 위성을 늘려가며(8/5 11~13호 발사) 올해 첫 상업 매출 가이던스에 도전 중입니다. 지금 병목은 기술이 아니라 규제입니다 — FCC가 상업 승인 대신 30일짜리 비상업 테스트(9/12 만료)만 내준 상태이고, 스타링크가 같은 시장을 먼저 완성하는 것이 최대 리스크입니다.

  • 발사 이력·생산 — 6월 16일 8~10호, 8월 5일 11~13호(모두 팰컨9). 다음 조인 14~16호가 발사 준비에 들어갔고, 생산 라인은 42호기까지 진행 중입니다.
  • 일정 조정 — 당초 ‘26년 말 약 45기’ 목표를 7월에 27년 초로 조정했습니다 — 45기를 맡기로 했던 블루오리진 뉴글렌이 6월 말 지상 시험 중 상단 폭발로 멈춘 것이 발사 슬롯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다음 층의 목표는 27년 말 90~95기(미국·유럽·일본·중동 연속 서비스권)입니다. 연속 커버리지 전의 올해는 AT&T·버라이즌과 저대역 주파수 기반 비연속 베타 서비스가 목표입니다.
  • 파트너 — 통신사 약 60곳(합산 가입자 30억 명)에 AT&T·버라이즌·보다폰·라쿠텐, 그리고 구글까지 전략 파트너로 확보한 상태입니다.

블랙스카이(BKSY)는 이 명단에서 드물게 ‘손익이 돌기 시작한’ 회사입니다 — 2분기 매출 +50%에 창사 첫 조정 EBITDA 흑자를 냈고, 초고해상 Gen-3를 연말까지 8기로 늘리면 ‘사진 판매’가 ‘실시간 감시 구독’으로 바뀝니다. 플래닛 랩스(PL)는 같은 관측이라도 각도가 다릅니다 — AI가 위성 이미지의 최대 수요처로 떠오르며 데이터 회사로 재평가받는 중이고, 스웨덴 첫 주권위성처럼 ‘각국이 자기 위성을 갖고 싶어 하는’ 수요를 계약으로 바꾸는 것이 다음 관문입니다.

  • 블랙스카이 수주 — 5월 발표 기준 최대 1.6억 달러 신규 수주: 해상도 35cm Gen-3 위성 1기 판매+다년 운영+구독을 묶은 8자리 달러 국제 계약, 국제 국방부와의 2,500만 달러 다년 구독, 공군연구소(AFRL) 최대 9,900만 달러 IDIQ(대구경 관측 페이로드 개발)까지 — ‘위성 판매+구독’ 복합 모델이 자리 잡는 중입니다.
  • 플래닛 수주 — 백로그 9억 달러(+79%). 독일 정부 2.4억 유로 계약이 최대 건이고 NATO 변혁사령부(감시·조기경보), 미 NRO·NGA가 그 위에 얹혀 있습니다. 회계연도 2026(3월 마감)은 매출 3.08억 달러로 첫 흑자 연도(조정 EBITDA 기준)였고, 하반기부터 해상도 30cm급 2세대 펠리컨 발사를 시작합니다.

제조와 부품 — 남의 시간표에 파는 회사들

MDA 스페이스(MDA)는 스타링크의 경쟁자가 아니라 ‘스타링크 대항마를 만들어주는 공장’입니다. 텔레샛 라이트스피드용 위성 225기(8월 증액분 27기·4.7억 달러 포함)를 수주해 위성 부문 매출이 +55%로 램프에 들어섰고, 12월 패스파인더 발사가 그 잔고의 첫 실물 증거가 됩니다. 리스크는 집중 — 텔레샛의 일정이 곧 이 회사의 일정입니다.

  • 수주 잔고 — 2분기 말 캐나다달러 40억, 텔레샛 증액 반영 시 약 44억. 2분기 한 분기에만 8억 달러 이상을 새로 수주했습니다. 이 잔고가 소화되는 시간표도 공표돼 있습니다 — 텔레샛 계획 기준 27년 연말까지 96기 궤도, 28년 1분기 글로벌 상용·군용 서비스 개시(28년 매출 6억 달러 전망)입니다.
  • 주의 신호 — 로켓랩과 함께 만드는 글로벌스타 차세대 위성 17기가 26년 중반으로 재차 지연돼 지체 보상금 얘기가 나왔던 이력이 있습니다 — 양산 램프의 실행력이 이 회사의 검증 포인트라는 뜻입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는 민간 최초 달 착륙(IM-1, 24년 2월)이라는 훈장과 부진한 분기 실적(8월, 매출 미달) 사이에 있는 회사입니다. 8월의 6억 달러 다중위성 수주가 NASA 의존 탈피의 첫 증거이고, 2027년 초 IM-3까지 성공하면 ‘달 수송 정기 노선’이라는 반복 매출 서사가 완성됩니다.

  • 수주 잔고 — 2분기 말 18억 달러(사상 최대). 기둥은 둘 — NASA 근우주 통신망(NSNS) 계약(최대 48.2억 달러, 기본 5년+옵션 5년)과 8월의 상업 GEO 다중위성 6억 달러 수주입니다. 달 착륙선(CLPS)만의 회사가 아니게 됐다는 것이 이 잔고의 의미입니다.
  • IM-3 구성 — NASA의 군집 로버(CADRE), ESA 레이저 반사경, 한국천문연구원(KASI)의 달 우주환경 모니터, 소행성 채굴 스타트업 아스트로포지의 페이로드까지 싣습니다. 발사 시점은 보도별로 26년 하반기~27년 초로 갈려 있어 확정 공지를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 참고로 IM-1·IM-2 모두 착륙 직후 기체가 옆으로 기울었던 전력이 있어, 세 번째는 ‘똑바로 서는 것’ 자체가 검증 항목입니다. 그 너머의 노선도 이미 계약됐습니다 — IM-4(27년, 팰컨9 계약 체결)는 NASA 페이로드 6종과 함께 달 통신 중계위성 2기를 실어, 착륙선 회사에서 달 통신 인프라 회사로 넘어가는 첫 비행이 됩니다.

레드와이어(RDW)는 타임라인 그림에서 뺐습니다 — 실수가 아니라 이 회사의 성격입니다. 구조물·태양전지판·추진체를 파는 부품사라 자기 발사 일정이 없고, 위 여덟 회사의 시간표가 곧 수요입니다. 섹터 최저 밸류에이션(매출 약 6배)의 이유이자, 이 글의 시간표 전체가 지켜질수록 조용히 같이 버는 자리입니다.

  • 두 번째 축 — 자회사 엣지 오토노미로 군용 무인기(UAS) 사업도 키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방산(유로링크)·덴마크 UXV와의 파트너십으로 유럽 국방 수요를 뚫는 중이라, ‘우주 부품 + 방산 드론’의 이중 구조로 읽어야 합니다.

읽는 법 — 이 시간표의 세 가지 규칙

  1. 목표(빈 원)는 실적 가이던스와 같습니다. 지키면 주가가 오르는 게 아니라 안 지키면 급락합니다 — 이미 뉴트론과 알파 블록2가 한 차례씩 밀렸다는 사실이 이 섹터의 기본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2. 한 회사의 점이 다른 회사의 점을 흔듭니다. ASTS의 위성은 스페이스X 로켓으로 올라가고, IM-3도 팰컨9을 탑니다. 블랙스카이의 Gen-3는 로켓랩 일렉트론으로 올라갑니다 — 경쟁자이자 서로의 공급망입니다.
  3. 4분기가 몰림 구간입니다. 뉴트론·Gen-3 8기·ASTS 램프가 같은 분기에 걸려 있어, 2026년 4분기는 이 섹터 전체의 검증 시즌이 됩니다. 섹터 페이지의 급변 감시가 그 결과를 하루 단위로 받아 적게 됩니다.

사실 관계는 각 사 발표·SEC 공시·전문지 보도(SpaceNews·Spaceflight Now·NASASpaceflight·Aviation Week 등) 기준이며 2026년 8월 26일 작성 시점의 것입니다. 목표 일정은 회사 발표 기준으로, 달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변경 기록

  • 2026.09.27갱신 — 파이어플라이 중형 발사체 이클립스의 첫 발사 목표가 2026년에서 2027년 이전 불가(NET 2027)로 밀린 것을 반영했습니다
  • 2026.08.26첫 발행 — 우주 섹터 9개사 타임라인(완료·진행·목표)과 목표별 기대효과 정리. 목표 일정이 바뀌면 이 글의 타임라인을 갱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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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방산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FLY로켓랩 RKLB